사찰, 절, 암자

흐린 날, 부산서구 내원정사에 들르다~~!!

캄문 2022. 8. 1. 01:32

구덕산 자락에 있는 부산서구 내원정사를 부산에 살면서도 처음 가봤습니다. 태풍이

서해쪽으로 비겨가느라 여기 부산에는 흐린 날이 계속되네요. 깝깝한 마음에 할미더러

절에 가자고 했습니다. 휠체어,  음료수등를 챙기다 보니 카메라가방과 스마트폰을 깜빡~~!! 

연산동에서 좌천동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ㅋㅋ...

 

올라가다 보니 녹음이 짙어 숲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덕산 중턱의 꽃마을이란

데가 정말 깨끗하고 주차환경이며 문화공원에 청소년수련원에 식물원까지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가파른 산길은 잘 딱여져 있고 내원정사입구에는 골프장 주차장이 있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유로이긴 하지만 주위의 음식점을 이용할 땐 편리하겠더군요. 내원정사도

앞마당이 어찌나넓던지...

 

 

 

D7200 + Sigma 18-300mm

 

 

 

 

 

별로 크지 않은 절인데, 사실 다 둘러보질 못했습니다만 앞마당에 크다란 절이 내원정사인지

모르겠습니다. 템플스테이관이라고 되어 있던데... 이 관의 3층에 원각전에 불상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아래층은 사무실과 여러가지 용도와 식당이 있던데요. 그리고 절아래에는 내원정사유치원이 있어

여러대의 유치원버스도 있었습니다.  

 

사실 여기 대신동, 부평동, 충무동, 보수동, 대교동, 남포동,광복동, 동광동(서구, 중구, 영도구)은

부산중심지라 할 정도로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살 던 적산가옥(敵産家屋:

자기나라나 점령지안에 있는 적국소유의 집)이 아직도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이후로 부산의 지식인들이 많이 거주하던 곳이기도 하구요. 

 

 

앞마당 모퉁이에 수국과 몇가지 꽃을 찍고 앞마당 담벼락 앞에 아직도 걸려있는 예쁜 꼬마연등을

찍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절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맛있는 산채비빔밥도 먹고 바로 아래에 있는

문화공원에서 저수지풍경과 몇종류의 꽃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템플스테이관 3층 원각전에 불상이 있습니다.

 

 

 

 

 

 

 

너무 어두워 플래시 강제발광했더니 연등이 빛을 발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