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테크니컬 테마

HS20EXR 테스트샷 및 발열문제 해결

캄문 2011. 5. 9. 16:10

출시 되기전 한달여부터 눈독을 드리던 파인픽스 HS20EXR을 2011년 4월 26일 GS이숍에서

주문하여 받았다.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3박4일동안 캄보디아 시엠립의 앙코르왓을 형님

내외분과 함께 가기로 했다. 출발전까지 어떤 카메라를 가지고 갈지 망설였다.


그리고 렌즈는? 최근 구입한 탐론 18-270mm로 아니면 간단하고 가벼운 18-70mm을 가지고

갈지? 두어번 가방과 배터리를 쌌다 풀렀다를 반복하다가 결국은 취급설명서도 한번 읽어보지

않은 후지 HS20을 들고 가기로 마음 먹었다. 왜냐하면 메리트인 30배줌, 데세랄 보다 가벼운 바디,
무엇보다 크롭바디보다 넓은 화각 24mm가 유용하리라 생각되서다. 배터리는 충전기와 함께

알카라인 3팩(12개), 그리고 오래전에 쓰던 충전용 배터리 3팩을 준비하였다.아래는 부산에서

김포공항를 경유하여 공항철도로 인천공항에 내려 처음 찍은 테스트샷이다. 틸트 LCD의

흔들림이나 화질은 판단할 수가 없다.

 


지금에야 확인해 보니 캐논 Sx30is보다 낫다. 사실 캐논 Sx30is도 11월달에 사서 1주일만에

디시인사이드에서 처분해버렸다. 고배율줌은 찍어보기 전에는 화질이나 편리성은 판단하기 어렵다.

칙칙한 캐논보다 훨씬 낫다. 물론 그전에 S200EXR의 후속기로 그 명성이나  화질은 익히 들어서

알던 터이다. 그리고 데세랄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스펙이 한 목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엔 로고가 찍여 있는 정품후드가 있어 좋다.


깜찍한 후지필름로고의 가방도 예쁘고...무엇보다 사진이 잘 나와야 할텐데.. 가능하면 화질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UV대신 겐꼬 MCUV를 부착했다.캄보디아의 시엠립(Siep Reap) 국제공항까지는

5시간 반 소요되며 시차는 2시간 늦게 간단다. 인천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하여  22시 25분 도착이다.  

 

-- HS20EXR의 발열과 노출조절 문제 해결--

 

 

앙고르왓에서 카메라에 문제가 생겼다. HS20EXR이 촬영도중 발열하여 카메라가 작동을 멈춘다.

오전 11시쯤 투어도중 200컷정도 촬영하자 "온도상승으로 잠시후에 촬영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전원이 오프된다. 황당하다 모처럼의 기회인데 ...전원을 껐다 켜면 2,3컷후 다시 같은 메시지와
함께 전원이 꺼진다. 열대몬순기후인 캄보디아라 그럴 수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오산이다. 3일 동안

같은 현상이 발생하여 이번 여행은 반타작이다.


4월30일 오후 7시, 앙코르코엑스에서 "앙코르의 미소(Smile of Angkor)"란 제목의 공연을 촬영과

함께 동영상을 찍는 도중 카메라가 멈춘다.그것도 대낮이 아닌 저녁에...황당하여 공연을 보는 둥

마는 둥 온정신이 카메라에만 솔렸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GS이숍에 불만을 토로하는 상품평을 올리고 후지필름코리아에 정품등록과 함께 "1:1 상담"을 신청하여  카메라의 발열현상과 함께
EV조절이 안된다는 불만사항을 신청했다. 노출조절문제는 풍경사진의 경우 구름을 표현하기 위하여 -0.3~-1.0 EV정도 언더로 조절하게 되는데
이번 경우는 -1,7 EV에서도 전경(대부분은 실루엣)이 1/4 정도만 있어도 하늘이 백판(하얗게)이 되어 버리는 것이었다.

 

 

다음날 들어가 보니 답신이 적혀있었다. USB케이블이나 메모리로 "펌웨어 1.02"를 다운받아 업그레이드하라는

것이다. 확인해 보니 내용인 즉 "EVF/LCD를 50fps->30fps" 전환하는 관련 내용이였다. 현재의 전자식 뷰파인더나

뒷면의 LCD가 50fps가 30fps로 변경되면 전원소모가 줄어드니 발열도 감소되고 그와 함께 노출조절문제도 개선될

것이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무튼 발열문제는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이렇게 하여 펌웨어로 잘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반품이니 교환이니 번거러운 절차없어 좋았고 디카와 같은 전자제품의 소프트웨어인 펌웨어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수시로 제조사홈피에서 펌웨어의 업그레이드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 걸 깨달았다.

 

 

  • 공항철도에서 내려 인천공항 입구에서 찍었다.

 

 

 

 

 

 

    • 잠실 롯데월드의 트레비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