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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수채화

[후지 X-S1] 사랑이 머무는 풍경~!!

  • 아침부터 비가온다. 그러니 또 비몽유병이 도진다. 보통날이 아닌 날, 비정상적인 날(an unusual day)에 사진을 찍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평범한 사진은 보고 싶지 않으려면 귀찮고 번거로운 것을 이겨내야만 한다. 우산과 타올,
    물구덩이를 이겨낼 등산화도
    준비해야만 한다. 특히 타올은 중요하다. 2장쯤 준비하여 한장은 가지고 나가고 한장은
    차안에 두어 출사가 끝나고 마무리용으로 사용하면 된다.


  • 사진을 찍다보면 우산이 비스듬하여 카메라에 빗방울이 묻기 일수라 그때그때마다 바렐과 렌즈에 묻은 물방울을 닦아주어
    야만 한다.
    바람까지 불면 사실 고역이다. 약간 크고 흡수력이 좋은 타올이 목에 걸려있어야만 한다. 특히 렌즈에 묻은 빗방울을
    제때 닦아주지 않으면
    촬영한 이미지에 하얀 얼룩이 져서 실망스럽게 된다.

  • 만약 데세랄같으면 렌즈바렐에 비가 자주 묻으면 습기가 차 렌즈엘리먼트에 곰팡이가 낀다. 그래서 여러번 곰팡이(혹은 얼룩) 
    제거한 적이 있고
    탐론 18-270mm도 앞엘리먼트에 얼룩이 있어 한번 수리를 해야한다. 물론 전문가형렌즈(방진방습렌즈)는
    다르겠지만 우리같은 아마추어는 무조건
    습기를 주의해야만 한다. 그래서 일체형인 X-S1을 들고 나왔다.


  • 범어사를 갈까 하다 좀 멀드라도 양산 덕계 매곡동 천불사로 향했다. 막상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엔 차가 몇대 없고..(당연하지 비가
    이렇게 오는데..)
    눈앞에 거북등 지붕을 가진 레스트랑이 눈앞에 들어왔다. 아참~ 여기에 레스트랑이 있었지....들어가  본 기억은
    나질 않고 넓직한 정원에 비를 맞고
    있는 화초들이 눈에 들어온다. 돌화분에 담겨져 있는 꽃양귀비, 토끼풀, 작약 등, 몇가지가 있을
    뿐이지만 정원이 여유로워 좋다. 우중에 화초 몇장과
    등이 달린 거북등지붕 등을 담았다.  나중에 천불사와 관음굴을 둘러본 후 다시
    들려 먹어본 돌솥산채비빔밥은 괜찮았지만 실내가 너무 어두워 밥이
    콧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내친 김에 투룸으로 되어 있는 
    어두운 실내에 아름다운 등장식을 몇장 찍었다.


  • 2013년 5월28일 후지 X-S!에 담다... 양산 덕계(매곡동) 천불사앞 '사랑이 머무는 풍경' 레스트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