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이야기

더베이 101

캄문 2014. 7. 2. 18:48

오랫만에 해운대야경을찍으려고 나섰으나 아차~서두르는 통에 삼각대를 잊고 나왔다.

할 수 없다 여느 때처럼 손각대로 찍을 수밖에...해운대야경의 절정은 뭐라해도 수영만

끝자락에 있는 해운대 랜드마크가 즐비한 센텀시티이다. 이곳에서 왼쪽에는 광안대교가

한눈에 보이고 대우월드마크와 현대아이파크, 한화리조트와 스위트빌딩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이곳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동백섬입구 오른쪽에 주차장 안쪽에 있는 누리마루 출구쪽

해안방파제이다. 그리고 뒷쪽 야경을 찍으려면 요트경기장이 제격인 것 같다. 오늘은 여기서

시작해야할 것 같다.

바로 동백섬입구 이곳에 더베이 101이 들어선 것이다. 전에는 어둠이 깔려 낚시꾼과 찍사들이

언제나 몰려들고 광안대교를 촬영하곤 하던 곳이다. 깜박하는 사이에 더베이101이 들어서곤

환한 명물이 하나 생겼다. 깨끗하고 밝은 진입로에 난간을 따라들어가니 왼쪽엔 건물과 오른쪽엔

깔끔한 나무데크광장이 나온다. 난간곁에는 수많은 제트보트가 묶여있고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다.

 

 

어둠속에서 운치있는 산보를 할 수 있는 선착장이 사라진 아쉬움은 있지만 아름다운 건물앞에

널직한 데크광 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차한잔과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어둠이

깔리고 바다로 향한 시원한 데크광장과 함께 더베이101의 내부를 몇장 담아보았다. 차라리 무거운

삼각대를 안가지고 온게 다행스럽다. 스냅으로 훨씬 더 자유롭고 분방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2014년 6월15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