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락공원 야생화단지에 봄야생화를 찍으러 갔다가 하얀 백구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백구는 저만치 주인과 떨어져 혼자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나즈막한 작은
소리로 부르자 손살같이 달려옵니다. 그를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여대였
습니다. 워낙 동물찍기를 좋아하는지라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내앞으로 클로즈업되어
오는 백구를 향해 연속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노출이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고 ...
그것을 본 주인은 백구를 불러 가만히 엉덩이를 만지면서 앉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백구는
알아들었는지 조용히 앉더니목만 좌우로 흔들어댑니다. 이는 더욱 백구의 모습을 담기에
좋았습니다...18-70mm의 표준렌즈는 백구의 이런 모습을 담기에 최적이었습니다..이날따라
용케 표준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보통은 18-300mm로 전부 마무리했을텐데...근거리는
아무래도 표준줌이 빠르고 화질도 나을 것 같았습니다..
2014년 4월20일 일요일 삼락공원에서 D7000 니코르 18-70mm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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