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들이

다대포 지금은....

캄문 2014. 9. 28. 21:53

지난 일요일 덥지도 않은 맑은 날씨에 다대포를 갔다. 이글루 냉장박스에 과일을 좀 담고 누님과 함께 바닷가에
최근 심어논 작은 나무숲 그늘에 자리를 깔고 햇빛을 피했다. 최근에 맡아본 싱그러운 바다내음에 머리속이
맑아온다. 나이드신 누님의 손을 잡고 백사장을 지나 얕은 물가를 거닐며 조개껍질을 밟고 이것저것을 담았다.
다대포 바다가는 수심이 얕아 발목이나 종아리 깊이로 100여m 이상까지 나갈 수 있어 좋다. 파도를 피해 옆으로
걸으면 거의 1km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오늘은 바닷가에 피크닉텐트가 많이 쳐저있다. 밝은 원색의 텐트는 모래사장 위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심심한
백사장의 포인트가 되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조개를 캐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오늘도
아이들을 데리고 온 놀러온 가족들이 유난히
많고 멀리 시원스레 타는
제트스키가 풍경에 한몫을 더했다. 가끔가다
남쪽에서 날아오는 비행기가 가을하늘을 더욱 높게 만든다.

 


2014년 9월21일 D7000  니코르 18-300mm F3.5-5.6 ED VR 다대포해수욕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