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나들이

일광해수욕장 나들이

캄문 2014. 10. 6. 18:29

2014년 9월14일 추석연휴가 끝난 일요일. 빛좋은 날 일광해수욕장으로 향했다.

초가을 날씨에 약간의 바람이 불고 날씨는 맑아 하얀 구름이 남아 있다.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다르게 여기 일광 해수욕장은 한산하다. 물론 도심에서는

벗어나서 그렇지만 너무나 한산하고 사람 인기척도 드물고 저만치 소리를 내고

지나가는 제트스키의 굉음이 적막함을 지우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해변이 깨끗하지 못하고 바닷물 또한 갈색빛으로 오염되어 있었다.

왠일일까? 기름띠는 보이지 않지만 오늘따라 해초와 밀려온 쓰레기가 많이 보인다.

정말 밀려온 파도의 색깔이 누렇게 보였다. 멀리서 오염되어 밀려온 것 같았다. 

 

제트스키에서 밀려나온 바닷물의 색깔 또한 누렇다. 저기 왼쪽에 한국수자원의

고리원자력발전소이고 다시 산을하나 넘으면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이다. 괜한

비약을 해본다. 바다색깔과는  다르게 하늘의 구름은 이날따라 맑다.

 

어느날 갑짜기 들어선 것같이 보이는 50층 높이의 아파트 뒤로 맑은 구름이 걸렸다.

오른편의 바위해변 위에는 나무로 만든 높다란 산보길이 있다. 끝까지 가보진 않았으나

어림잡아 1km 남짓 될까 ? 언덕 아래길을 따라 가면 저기 하얀 등대까지 갈 수 있다.

 

20114년 9월14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