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이야기

대석마을 저수지에서

캄문 2015. 3. 23. 21:13
  • 양산시 상북면 천성산 홍룡사 홍룡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길이다. 할미 왈(曰) 언뜻 보아 하얀 참쑥이 많다며 캐고
    싶다고 한다. 그러라고 내려준 곳이 바로 대석마을 
    저수지 맞은 편이다. 약간 경사진 도로 아래편에는  크다란 볼보
    포크레인이 방금 평지작업을 하다 멈추어 선 채로 있다. 물빛이 맑
    넓다란 호수 같은 저수지. 이렇게 깨끗한 저수지를
    근래에 본 적이 없어 절로 카메라를 들
    여댔다. 방금 핀 하얀 매화꽃 몇그루가 풍경을 가로 막고 있어 내리믹길을 내려가서
    서쪽하늘을 바라보니 빛나는 태양이 호수에 반사되어 광각
    렌즈 안으로 들어왔다.

  • 저멀리서 백로 한마리가 날라 올랐다. 다가가 보니 저수지끝에 여러 마리가  뚝방 아래에 그늘진 곳에서 저수지에 발을
    담그고 있다. 곧이어 이놈들은 저멀리 소나무숲으로 날아가버렸다. 너무 먼 그대~허지만 이날은 저수지에서 백로와 저수지
    리플렉션과 함께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셈이다.

  • 2015년 3월21일 D7000 시그마 10-20mm F4-5.6 D & AF-S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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