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야경

2015 제11회 부산불꽃축제_불꽃을 만들다.

캄문 2015. 10. 25. 22:44

매년하는 이 부산불꽃축제만 되면 망설여진다. 불꽃을 잘 찍을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저 SMDV RFN-4 유무선릴리즈에 익숙지 못하다. 언제나 찍고 나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가고 후회하기로 한다.

 

준비사항 & 체크사항

 

1.SMDV RFN4 유무선릴리즈(니콘용) 기타 시큐라인이나 호루스벤누 등

2.AAA 알카라인배터리 4개(여분 2개포함)

3. 삼각대(튼튼하고 익숙한 걸로

4. 야외용 돗자리(필수, 현장에서 고가로 입수 가능 ㅋㅋ)

기타, 물, 비상식량 준비(현장확보 후 2시간 이상 기다려야할 경우)

 

1. SMDV RFN4의 경우

* 송신기와 수신기의 주파수를 버튼으로 일치시킨다(한번 일치시키면 영구적임) 

*  수신기의 아랫부분을 카메라의 핫슈에 끼우고 릴리즈케이블로 수신기와 카메라의 릴리즈 소켓에 연결한다. 

* 수신기이 전원을 켜면 항상 LED가 깜박거리며 작동하여야 한다. 이것은 현재 수신상태임을 의미한다.


(LED가 깜빡거리지 않으면 전원이 Off 상태이거나 배터리의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이다.
배터리가 거의 방전(소모)된 상태에도 LED 램프에 불이 들어오지 않아도 셔터가 끊길 수 있다.
이때에도 배터리를 갈아끼워야 한다.)

양쪽기기에 AAA형 배터리가 각각 하나씩 들어가므로 출발 전 체크하여 여분으로 2개의 AAA배터리를 준비한다. 

6-4 SMDV RFN4의 수신기 아랫쪽 홀더부분(핫슈장착)이 취약하여 부러지기 쉽다. 수신기를 장착한채 이동하면 부딛치므로

촬영장소에서 장착한다.(이번 제11회 부산불꽃축제 때 핫슈연결 부위가 부러져 당황하였으나 다행히 아랫부분은 접점과는 
없어 카메라소켓만
연결하면 정상작동하였음)

* 무엇을 촬영할 것인가?

불꽃을 담은 풍경을 촬영할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아름다운 불꽃만 촬영할 것인가? 이에 따라 행선지가 달라진다. 광안리의
불꽃축제를 담기위한 목적에 따라 도착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불꽃을 담은 풍경을 원한다면 광안리를 벗어나야 한다.
인터넷에 누군가가 잘 지적해 놓았다.


* 금련산수련원 근처 - 광안대교를 해운대 센텀시티를 아우러는 아름다운 풍경의 불꽃사진
동백섬입구(누리마루와 더베이101 근처) -마린시티의 랜드마크와 광안대교를 포함하는 불꽃풍경사진
이기대쪽에서 - 광안대교를 넘어 용호동쪽에서 광안대교의 뒷면을 보고 촬영.
장산에서 - 누군가가 추천하였군요...^^            



아직 불꽃을 담은 풍경사진을 담아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순번대로 차례로 섭렵하는게 좋겠네요....
지금은 치고받고 부딛치고 불꽃굉음에 놀라는 임장감나는 광안리비치가 좋습니다....
* 어떤 렌즈가 좋을지 고민이네요?
지난번에는 두번 다 18-300mm 슈퍼줌을 사용했는데 표준줌도 충분할 것 같아 니콘 18-70mm F/3.5-5.6G
(니콘 D70s 번들킷)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어떻게 촬영하고 후보정할 것인가?

 

1. 애매한 질문같지만 이것은 촬영방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광안리에서는 크게 3구역으로 중앙(1지역: 광안대교 정면),
좌(2지역: 민락회센터), 우(3지역: 남천광안비치)으로 공연포인트를 나눌 수 있다. 대개 중앙이 70%로 집중되어 있으나
수시로 사방에서 터지는 불꽃을 따라 카메라 앵글을 바꾼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볼헤드 삼각대를 중앙에 단단히 고정한 다음 아랫쪽을 스위블되게 약간 풀어 놓는다면 순발력있게 따라 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느긋하게 화면에 집중하여 안정적으로 촬영한 다음 나중에 크롭하는게 더 바람직하다.


더 중요한 것은 노출이다. 불꽃촬영은 M(수동)모드에 Bulb로 불꽃을 보며 감각적으로 촬영하여야 한다. 하지만 1~2초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발사되는 불꽃을 따라잡기는 정말 힘들다. 파인더를 들여다 보면서불꽃의 밝기와 중첩도를 생각하면서 송신기버튼을
누른다. (파인더를 들여다 보지않고 불꽃을 보면서 셔터를 끊으면(릴리즈)하면 주의의 시끄러운 굉음과 탄성 때문에 끊고(열고)
닫기는 순간을 놓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현상태가 열려있는 상태인지 닫힌 상태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AF 혹은 MF로 촬영할 것인가? MF로 촬영하는게 좋다. MF(수동포커스)로 초점은 무한대(∽)에 고정시키도록 한다. 만약 AF로
촬영한다면 카메라가 불꽃을 찾기 위하여 버벅거려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 있다

 


조리개는 F8~11를 권장한다. 너무 조이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 불꽃이 너무 중첩되어 어지러운 불꽃사진이 되기 쉽다. 반대로
너무 열면 단발적인 불꽃 밖에 찍을 수 없다. 누군가가 이야기 한다"불꽃사진은 중첩이다"라고....
(이건 순~ 개인적인 경험으로 바탕으로 말씀드려요...^^

 


(중요): SMDV RFN4의 경우 수신기가 켜져 있는 경우 3초 이상 송신기버튼을 길게 누르면 수신기의 LED가 꺼지고 Bulb상태로 들어간다.
벌브를 해제시키려면 다시 한번 송신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약 송신기버튼을 3초이하로 한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해제된다.
따라서 밝은 불꽃의 경우 단발로(3초 이하인 경우), 어두운 불꽃이나 중첩의 경우는 3초 이상으로 사용한다. (조리개와 병행하여 화면을
주시하면서 판단합니다....

 


물론 각기 취향에 따라 후보정하겠지만 정확히 촬영된 불꽃사진은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조금만 brightness
(밝기)를 조정해도 괜찮은 사진들이 있다. 너무 중첩된 사진은 어지럽고 노출이 부족한 사진은 어쩔 도리가 없다. 초점이 안맞는 것은 애초부터
제외다. 크롭은 사진의 집중도를 높히기 위해서는 필수이다. 만약 Sharpness를 한다면 불꽃이 이상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하여야 한다

 

2015년 10월 24일 니콘 D7000 니코르 SF-S DX 18-70mm F/3.5-5.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