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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패트 등

황령산철탑까마귀_03

황령산 철탑까마귀라고 이름지은 것은 저멀리 철탑에 둥지를 틀고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름고개찻집 뒷마당에서 보면 그 광경을 볼 수 있
다. 일부러 까마귀를 찍으려고 온 것은 아니지만 구름고개찻집에는
갓 피기 시작한 매화만 있을 뿐 초록색이라곤 찾아 볼 길이 없으니 어떡하랴~ 다행히 황령산 중턱에서 녀석들의 까욱
거리는 소리에 놀라 보니 숲속과 도로위 전신주에서
난리를 피운다. 황령산 봉수대쪽으로 수십마리의 까마귀떼가 허공
에서 군무를 하고 있다.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따라 유달리 요란스럽다. 까마귀는 까맣다. 이리 찍어도 까맣고
저리 찍어도 까맣다. 특히나 역광밖에는 찍을 도리가 없다. 그리고 십여마리가 어두운 숲속을 헤메고 다닌다.

 


할 수없다. 허공에 있는 것은 플러스(+) 2단까지 노출을 오버시키고 어두운 숲속에 있는 놈은 -1/3EV에서 -1EV로 녀석들의
디테일을 보고 싶었다. 역시 아무리 찍어도 까마귀는 까마귀다.
검은 실루엣을 피할 수 없다. 이 상태로 최대한 찍고 후보정
에서 기대할 수 밖에.... 녀석들은 빨라도 너무 빠르다. 유유자적 날으는게 아니라 급선회 급강하라 잡기가 너무 힘들다.
다행히 전신주에 앉거나 날아드는 녀석들은 몇마리 포착할 수 있었다. 갑짜기 울산의 까마귀떼가 생각난다....언젠가 한번...^^

 


2016년 2월 28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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