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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패트 등

장산의 산비둘기

날이 좀 풀리자 해운대 대천공원을 찾았다. 넓은 공원호수를 지나 장산계곡 입구에 있는 체육공원에는
벌써부터 겨우내 굳은 몸을 풀려고 열기가 가득하다.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이 건강을 잘 챙기시는 것 같다.
나보다 훨씬 낫다.  계곡입구에서 바위를 더듬어 올라가며 끊임임없이 흘러내리는 계곡물을 느린 셔터로
찍다 산비둘기 한마리를 만났다. 도망갈 생각도 안하고 여유있게 모이를 찾으러 다닌다. 산비둘기는 색깔이
항상 보면 잿빛이라 평소부터 예쁘다는 생각이 안들어 별로 신경을 안섰는데 이날따라 가깝게 주위를 맴돌기에
카메라를 들여대었다.

지척이라 생생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가만가만히 다가가 녀석의 디테일을 담았다. 여태까지는 멀리서
옆모습만 담았는데 이날은 정면 인물까지 댕겨서 담으니 파인더안의 녀석은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조금만
예쁘게 생기지~하고 욕심을 내다 녀석의 깃색깔이 나무색을 너무 닮아있다는 것을 알아채렸다.

그러니 산비둘기지....^^

2016년 2월23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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