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할미와 새우깡갈매기

캄문 2016. 3. 17. 12:29

해운대 근처에 오자 할미가 갈매기보러 가자며 새우깡 두봉지를 사온란다. 또? 할수 없이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사들고 가며 갈매기가 없으면 어떻하지? 해운대 비치주차장에 들어서자

벌써 녀석들의 까욱거리는 소리에 안심을 했다. 저멀리서 두군데서 먼저 온 사람들이 준

새우깡에 이미 난리법석이다.


모래사장에 앉아 새우깡 봉지를 집어들자 녀석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붉그스레한 새우깡

봉지도 이미 녀석들의 눈에 익었을 것이다. 새우깡을 하나씩 주니 금방 없어진다며 반토막을

내어 던지기도 하고 날리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어도 손살같이 채간다. 오늘따라 갈매기들이

극성이다. 할미의 머리위에 앉아 새우깡 주기를 기다리는 녀석도 있다.그래도 할미는 놀라지도

않고 태연히 머리를 내주고 있었다.


오늘은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다. 구름은 없지만 우중충하여 사진이 전부 회색톤이다. 이런

날에는 사진이 깨끗하지 않지만 갈매기의 멋진 동작과 날개짓만 있으면 갈매기 사진은 만족이다.

이날따라 운좋게도 검은머리갈매기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해운대 새우깡 갈매기의 극성스런 모습을 담은 동영상


 

해운대새우깡갈매기_160314_No1

 

해운대새우깡갈매기_160314_No2

 

 

해운대새우깡갈매기_160314_No3

 

해운대새우깡갈매기_160314_No4

 



 

 

  • 2016년 3월 14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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