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Sigma APO 135-400mm F4.5-5.6 DG와 함께

캄문 2016. 3. 28. 02:34
  • 그저께 월내 갈매기를 찍을 때 망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갈매기사진에는 망원이 너무 절실하다. 갈매기가 가까이
    있으면 문제가 다르지만 갈매기는 가까이 다가서면 도망가기 일쑤다. 인위적으로 길들여진 새우깡 갈매기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본능대로 움직인다.  그리고 200m쯤 저멀리 물건너 있을 때는 너무나 먼 당신이 되고만다. 궁여지책으로
    장농속에 오래된 시그마 망원을 들고 나왔다. 2007년도에 구입하여 장농속에 쳐박아두었다가 생각이 날 때쯤 한번씩 들고 나온다.


    요즘 렌즈들은 광각을 제외하곤 흔들림보정기능은 기본이다. 
    2006년도에 개발된 이 시그마  APO 135-400mm F4.5-5.6 DG는
    OS(Optical Stabilizer)
    도 없고 HSM(Hypersonic Motor)도 없다. 그래서 흔들림보정기능(OS)이 없으면 핸드헬드 때 흔들리기
    쉽고 초음파모터(HSM)가 없으면 AF시에 버벅거려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기 십상이다. 요즘의 고급스런 렌즈에 비하면 뒤지지만
    어떡하랴~당장 렌즈를 살 수도 없고...



  • 가끔 가는 해운대 청사포로 향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해운대비치나 민락수변공원보다 조용해서 좋다. 그러나 갈매기가 있을
    확율은 적다. 청사포횟집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저앞에 300mm쯤 되는 곳에 50여마리가 무리지어 앉아 있다. 휴~
    다행이다. 항상 니코르 슈퍼줌은 가지고 다니니 시그마와 함께 비교해 보기로 했다.



  • 이끼낀 검은 바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 ISO 640, 조리개 F9  정도에서 셔터속도가 약 1/1000초 정도 나온다. 하늘을 날을 때는
    1/1250초, 검은 바위를 날을 때는 1/500초까지 떨어진다. 감도는 -2/3EV 정도 물론 상황에 따라서 모든 컨틀롤을 조금씩 변경
    시키지만 처음에 이 정도로 세팅시켜서 찍기 시작했다. 나중에 보니 새카만 바위 때문에 노출이 -1EV까지 다운시켰지만 멀리
    앉은 갈매기의 색깔을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였다. 시그마 135-400mm로 찍은 사진은 밝기
    와 콘트라스트, 샤프닝이 필요했다.
    니콘 슈퍼줌과 함께 찍은 사진을 분리해서 올려본다. OS와 HSM은 정말 중요한 기능임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



  • 2016년 3월 27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    시그마 APO 135-400mm DG





▼▼ 니콘 슈퍼줌 18-300mm으로 찍은 사진 ▼▼



















▲▲ 이상은 니콘 슈퍼줌 18-300mm으로 찍은 사진, 거의 후보정없이 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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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APO 135-400mm F4.5-5.6 DG 간단 스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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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마 APO 135-400mm DG 로 찍은 것으로 밝기와 콘트라스트, 샤프닝 등으로 ACDSee9 Photo Manager로 수정한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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