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4일 니콘렌즈 니코르 AF-S DX 18-70mm F3.5-4.5G IF-ED렌즈에 곰팡이가 쓸었다. 오래 전부터 언제부터인가 청소를 하려고 맘 먹었는데 오늘 AS하기로 했다. 니콘 부산서면점에 들렸더니 정품이 아니라고 한다. 분명 니콘 D70s의 번들렌즈로 구입했는데 너무 황당하였다. 내수용카메라라고 하여 AS비용이 정품보다 더 비싸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억지를 부려 조금 싸게 4만원에 클리닝하기로 했다. 이 렌즈는 번들로 2006년에 구입한 것으로 나온 지가 10년이나 되었지만 렌즈구성이 ED렌즈 3매, 비구면1매로 최단촬영38mm에 필터경이 67mm로 화질이 요즘의 표준줌렌즈 18-55mm F3.5-5.6G VR (ED렌즈 1매)보다 낫다. 렌즈의 모든 엘리먼트가 곰팡이가 쓸어 수리시간이 1주일이나 걸린다고 한다.
렌즈를 맡기고 돌아서는 순간 진열대를 보니 니콘 카탈로그가 나란히 진열되어 있길래 D5를 비롯하여 최신모델과 렌즈 카탈로그를 얻어가지고 왔다. 전부터 카탈로그 수집을 해왔는데 1년이 멀다하고 신모델이 나오니 그것도 짐이 되어 중단해 버렸다. 그러나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D5를 보는 순간 눈이 번쩍 뜨었다. 오랫만에 니콘의 엔트리모델을 비롯해 플래그쉽까지 그리고 렌즈 카탈로그까지 얻을 수 있는 행운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