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심에 전화를 하니 AF-S DX 18-70mm F3.5-4.5G는 완료가 되었다고 해서 찾으러 갔다. 렌즈의 곰팡이는 말끔히 청소되어 있었다. 담당직원은 최대한 깨끗히 클리닝했으나 완벽하지는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보관을 잘못하면 또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러주며 사진에는 영향이 없다고 귀뜸을 해준다. 그게 중요하지~제습함이 없으니 기존처럼 옷설합 2단에 파우치에 넣어 보관하고 5년후에 다시 한번쯤 수리할 각오다. 무엇보다 깨끗한 까만 렌즈속을 들여다 보면 잠수함을 타고 깊은 바다속으로 빠져드는 착각이 든다.
다시 한번 진열대를 돌아보며 혹시 못가지고 간, 혹은 빠뜨리고 간 팜플렛이 없나 돌아보니 D750과 D7100 이 보였다. 얼씨구나 하고 다시 2부를 챙겨왔다. 그리고 보니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든 니콘모델를 망라한 셈이다. 그래서 깨끗하게 수리된 18-70mm로 나머지 2부를 촬영하기로 했다.
2016년 4월 11일 D7200 & 니코르 AF-S DX 18-70mm F3.5-4.5G IF 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