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말경, 모처럼 다대포를 찾았다.
여름철에 오고 몇개월 상간이지만 오랫만인 것 같다.
백사장을 들어서는 순간, 하얀 조각상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왼쪽의 몰운대 외에, 한여름에 사용하다 남은 119구조대 조망대 뿐이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과 비교하니 8m 정도 되어보인다.
언제 만들었을까?
불과 3~4개월만에~ 이 백사장에 세우는 건 며칠이면 되니까 전부터 준비해온 모양이다.
할미를 숲속에 앉혀놓고 원경에서부터 다가가며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찍을수록 신기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거인상의 모습이 완전히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찍을수록 신기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거인상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 요샛말로 3D기법인 것 같다. 또하나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다.
남자인 것 같기도하고 여자인 것 같기도하다.
옆에서 보면 완전히 절반만 보인다.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아래에 있는 조각상팻말에는 아직 아무 것도 씌여져 있지 않다.
준비중인 모양이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는 신기한 거인상이다.
다대포에 음악분수외에 또하나의 명물이 생긴 셈이다.
이날은 이 조각상 주위를 맴돌면서 다대포의 아름다운 석양을 담으니 이름하여
'석양을 바라보는 거인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인상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2016년 11월 29일 D7200 & AF-S DX 18-300mm F3.5-5.6G VR
'석양을 바라보는 거인상'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해가 질 때까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인상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2016년 11월 29일 D7200 & AF-S DX 18-300mm F3.5-5.6G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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