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달마야, 놀자~] 신어산 은하사를 찾다...

캄문 2017. 3. 22. 22:15

할미와 함께 초행의 절탐방에 나섰다. 김해는 자주 오는 편인데 절을 찾아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집에서 가까운 곳을 택하다 보니 김해의 신어산 은하사가

가깝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지란다.



김해 어방동에 있는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삼방동쪽으로 우회전하여 신어산

쪽으로 5km정도 가면 <김해 달빛 야영장>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별로 크지는

않으나 아담하고 정갈한 절이다. 십 여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올라서면 새파란 연못에 부처님이 한가운데 서있는게 인상적이다. 연못 옆은 작은

숲으로 한쪽에 만개한 하얀 매화가지가 늘어져 있다.

 

바닥에 고기문양을 새겨논 하얀 다리를 지나면 다시 자연스런 돌계단으로 이어져

십여계단 올라서면 현판도 없는 절문이 나온다. 크다란 반석 위엔 작은 동자승

인형들의 담소가 한창이다.안으로 들어서니 주차를 할 수 있는 넓직한 마당에

범종루와 법회장으로 보이는 크고 긴 절채가 2층으로 이어져 있다.


마당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다시 뒷마당이 나오고 그 마당 윗단에 자그만한

대웅전이 앉아 있다.이렇게 작은 대웅전은 처음 본다. 이 작은 대웅전 안에 큰 뜻을

이룬 부처님이 혼자 앉아 계신다.다른 부처도 없이...그래도 참배를 하면 부처님의

뜻만큼 마음이 평안하다...

 

대웅전 뒤로도 절이 몇채나 있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나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다. 한바퀴를 돌아나오면 앞마당 좌측에 해우소가 있고 출구쪽엔 갈증을 풀어주는

샘이 있다. 산쪽으로 연결된 샘에서 나오는 물을 한모금 마시고 작은 패트병에 담아

나오면 작은 추억이 될 것이다.

 


2017년 3월 19일 D5500 & 시그마 18-300mm DC MACRO OS HSM

 

 

 

 

 

연못에 서있는 해수관음상

 

 

 

 

 

 

 

 

 

 

 

 

 

 

 

 

 

 

 

 

 

 

 

 

 

 

 

 

 

 

 

 

아미타불(수인手印:손모양이 좌우가 바뀌기도 한다)

 

 

 

 

 

 

 

 

 

명부전(冥府殿)

 

 

 

 

범종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