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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테크니컬 테마

[온천천 왜가리] 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


비바람 후 벚꽃을 찍던 날, 온천천 왜가리의 망원 클로즈업을 찍으려고
크다란 뭉치를 들구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왜가리 녀석은 언제나처럼 한가로이
개천변 뚝에 앉아 한가로이 먼 산을 바라보고 있다.

200m 정도 사이에 두고 두 마리가 앞서기니 뒷서거니 앉았다 날다를 반복하며
세빙교와 징검다리를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따라 움직임이 적고 한가롭다.
천변 폭이 불과 50여m 거리라 최대줌에서 1.4X 텔레컨버터를
결합하지 않아도 화면 속을 꽉~찬다.


사실 왜가리는 찍어도 별로 안예쁘다. 차라리 하얀백로가 훨씬 낫다.
그런데 비상하는 모습을 담으려면 18-300mm의 뭉치줌의 훨씬 빠르고 편리하다.
이 150-600mm는 무거워서 파지(핸드헬드)하기가 무척 힘이 들어 겨누기만 하여도 후들들~~
화면 속에 넣기란 더더욱 불가능...


맑은 날이라도 ISO320 정도 세팅해야 겨우 1/500초~1/1000초 정도 셔속이 확보된다.
녀석은 가만히 앉아 있으나 파지한 손이 흔들거리는 것은 나의 문제다.


2017년 4월 17일 D7200 & 시그마 C 15-600mm F5-6.3 DG OS HSM


































위사진 크롭을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