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노포동 금정천의 가을풍경~

캄문 2021. 11. 6. 00:04

오랫만에 찾은 금정천의 가을풍경~

 

 

 

전에는 일년에 서너번씩 찾던 금정천을 할미와 함께 간식을

준비하여 거의 일년만에 찾았다.

 

그다지 맑지않은 날씨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길을 나선 것이다. 

 

여느때 같은면 백로나 왜가리 한두마리씩은 있을 법한테 그림자도 안보인다. 

그렇다고 들꽃도 이미 시들어 잡풀만이 키가 높다랗게 자라있다. 

 

간식을 먹고 할미를 접이의자에 앉혀둔 채 주변울 한바퀴 돌았다. 

 

금정체육공원은 변한 것은 없지만 저아래 금정천위를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뚫린 지 오래된 모양이다. 불과 일년전까지도 공사중이었는데...

 

인적도 별로 없고 간혹 마스크쓴 산보객만의 한둘 만날 뿐이었다. 

개천이 있는 이 한적한 산보길에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하다니~

 

자연이 두려운게 아니라 이젠 사람이 두렵게 되어 버렸다. 

세월이 변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변하는게 맞는 모양이다. 

 

그래도 풍경 한가운데 간혹 사람이 보인다. 

개천엔 오리 두마리가 있고 하늘엔 백로가 멀찍암치 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