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패션시계

일반시계와 다른 카시오 MTP-VD01D-2E의 메탈밴드 줄이기~~!!

캄문 2022. 2. 10. 01:10

다른 손목시계와 사뭇 다른 카시오 모델 MTP-VD01D-2E의 메탈밴드 줄이기~~!! 

 

 

전통적인 품질의 대명사인 카시오모델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블루의 다이브디자인인 이 모델에 매료되어 구입하게 된 카시오 MTP-VD01D-2E를 산 지가

4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메탈밴드가 너무 커서 차고 다니질 않았습니다. 왜? 줄이지 않느냐고요? 몇번 시도를

해보았지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시계방에 가서 줄여달라고 할 참이었거던요. 그런데

왠만한 시계를 몇개나 줄이고 보니 자신이 생긴 탓도 있겠지만 오기로라도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시계 안쪽에 새겨진 화살표대로 핀조정기를 대고 밀거나 아니면 핀침을

이용해 시계망치를 두드리면 되는데 이 카시오 모델은 도저히 꿈쩍도 하질 않습니다.

 

 

그런데 관절핀 전체가 움직이는 듯 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화살표옆에 작은 홈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여기에 핀셋을 집어넣고 세계 밀었더니 무언가 앞으로 조금 튀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립빠(롱노즈플라이어)끝으로 잡아당기니 기억자(ㄱ)로 생긴 핀이 딸려나오는

게 아닙니까~~!! 오~대박~~!! 

 

 

그래서 결국 같은 방법으로 시계관절 3칸을 성공적으로 줄여 제손에 딱맞게 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카시오 모델은 보통의 다른 시계의 일자핀과는 달리 "ㄱ"자 핀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후기를 올린 20년된 펄사(Pulsar)모델도 이렇게 하여 핀줄이는데 성공하여 같이 올려봅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분이 계실 듯 후기를 올려봅니다. 

 

한번 보시죠~~!!

 

 

 

화살표옆에 구멍이 보입니다. 여기에 핀셋으로 밀어올립니다.

 

 

끝부분을 손톱이나 롱노즈로 잡아당기면 쉽게 빠집니다.

 

 

ㄱ자핀을 뽑고나서 밴드의 가는 부분을 오른쪽으로 밀어내면 밴드가 분리됩니다.

 

 

마디 한칸을 뺄려면 ㄱ자핀을 두개를 뺍니다. 

 

 

 

새시계라 그런지 들어갈 땐 쉽게 들어가네요. 

 

 

마디 2개를 빼려면 4개의 핀을 뽑아야 합니다 

 

 

 

 

 

다시 조립을 하고 나면 핀이 두개만 남네요. 

 

 

2칸의 마디관절을 줄이고 서도 헐거워서 1칸 더 줄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숙달되어 핀2개를 동시에 빼보았습니다. 

 

 

 

 

마침내 3칸을 줄이는데 성공하여 마디관절 3개와 ㄱ자핀 3개가 남았습니다. 

 

 

 

손목에 차보니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손목이 좀 가는 편이라 3마디나 줄였습니다.

 

 

남는 핀은 혹시나 다음에 필요할까 싶어 테프에 붙여 보관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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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사(Pulsar) 메탈밴드 핀줄이기 

 

 

 

오래된 Pulsar도 카시오와 비슷하게 홈이 있군요. 

 

 

오래된 모델이라 WD-40 방청유를 뿌렸습니다.

녹이 쓴 부분도 있군요

 

 

카시오보다 홈이 작고 핀셋으로 안되어 핀침을 대고 시계망치로 밀어올리 듯 몇번 치니 조금 빠지네요.

 

 

 

그래서 롱노즈로 끝을 잡고 빼고 쉽게 빠집니다. 카시오처럼 걸리는게 없이 바로 빠집니다.

 

 

 

 

꼽을 때도 매끄럽게 들어기질 않아 시계망치로 살짝 치니 들어가네요.

 

 

 

 

펄사모델은 줄이 커서 무려 4개(칸)이나 줄였더니 손목에 맞습니다. 

 

 

 

사용한 공구는 시계망치, 마디핀봉, 너클핀봉, 롱노즈가 전부입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한 메탈밴드줄 줄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