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황후 영정이 있는 분성산 해은사와 분산성~~~!!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파사석탑~

 

 

「은주야~ 징조할매 보러가자~!!」

「거기가 어딘데? 」

「전에 가 본 김해가야테마파크 위에 절이 있는데 허황후 영정을 모셔놨데...」

 

 

 

김해허씨 후손인 팔십 중반의 우리할매를 이렇게 꼬셔 길을 나섰다.  김해

어방동 인제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약3km. 가야테마파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분성산(盆城山)으로 분산성터 안에 해은사(海恩寺)가 있다.

 

절입구 근처에 도달하니 조그만 공터에 승용차 5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 

할매를 차안에 두고 약100m라는데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300m는 족히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은사 해후소까지 가는 좁은 뒷길이 따로 나있어 해후소에서

내려 기여이 할매를 대왕전앞까지 모시고 가 가락국왕과 허황후의 영정이 있는

대왕전 앞에서 합장기도를 하게 하니 나중에 흡족해했다.

 

처음 100여m까지는 수직 돌산으로 오르가 만만찮지만 길지 않아 다행이다.

마지막 돌담에는 분산성(盆山城)이란 비석이 보이고 따라 들어가면 흐무러져 가는

성곽을 볼 수 있고 남은 200m는 평평한 산길이다. 절입구에 도달하니 포대화상이

흡족한 미소로 맞아준다. 등너머로는 김해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여기가 정상임을

알수 있다.

 

절이름이 새겨진 크다란 바위를 옆에 두고 불이문을 들어서면 바로 봉돌이 있고 

영정을 모셔놓은 대왕전이다.

 

해은사는 절채가 종무소, 지장전, 영산전, 대왕전과 산신각 5채밖에 없는 아담한 

절이지만 가락국왕과 보주태후(普州太后) 허황후(許皇后: 허황옥 許黃玉)의

영정과 뒷편에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는 파사석탑(婆娑石塔)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역사가 있는 절이라고 한다.  

 

D750 & 24-70mm ED 

 

 

 

 

 

 

이게 허황후가 인도 망산도에서 가져 왔다는 봉돌인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는 파사석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