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임랑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법림산 묘관음사~~!!

캄문 2023. 2. 17. 21:43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산1

 

 

 

법림산 묘관음사(法林山 妙觀音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는 임제종 소속의

사찰로 경허-혜월의 법맥을 이어받은 운봉선사가 암울하던 일제강점시기인 1943년에 창건하였

다고 합니다.

 

(임제종(臨濟宗)이란 1911년 일제강점기 초기에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松廣寺)

에서 성립된 불교의 한 종파로 한용운(韓龍雲)·오성월(吳性月) 등이 가세하였다.1912년 하동

쌍계사에서 제2차 총회를 열고, 종무원을 범어사로 옮겼으며 광주·서울·대구·동래 등지에서 포교당을

개설하는 등 서울의 원종과 대립했다. 그러나 1911년 6월 반포된 사찰령에 의해 전국의 사찰이 30본산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점차 힘을 상실하고 해체되었다.) 다음백과

 

 

 

저도 불교에 대해 문외한이라 대충 이정도로 넘어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좌천에서 월내로 가다보면  제일 먼저 바다가 보이는 곳이 임랑으로 좌회전하여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한 대리석으로 돤 사각문이 맞아줍니다. 위로는 동해선 경전철이 지나가므로 

문을 튼튼하게 만들었군요. 

 

양쪽기둥의 주련(柱聯)으로는 좌측에 (唯論見性 ) 우측에 (入此門內)라고 씌여있네요. 

 

唯論見性  不論禪定解脫 (유론견성 불론선정해탈)

 '오직 견성만을 논하지 선정을 통한 해탈은 논하지 않는다.'

入此門內  莫存知解(입차문내막존지해)

'이 문안에 들어 올 때는 안다는 생각을 가지지 마라 '

불교의 수행론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묘관음사 세번째 오거든요. 첫날은 저녁나절 빛이 부족하여 그늘진 절채만 찍고 두째날은

부처님 얼굴도 안보고 가면 섭섭하여 다시 오고 세째날은 백화도량과 7층석탑 역사들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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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문을 들어서면 시원한 대나무숲과 종려나무가 맞아주네요~

 

 

 

창건한 지 80여년밖에 안되었지만 임제종의 법통을 이어받은 여러선사들의 영정이 조사전( 祖師殿)에 

모셔져 있습니다. 전각으로는 대웅전, 조사전, 삼성각, 종각, 관음전 그리고 당우(堂宇:크고 작은집)로는 

 길상선원(吉祥禪院), 심원당, 산호당, 법중대, 금모대, 행각료와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고 합니다.

 

 

 

묘관음사 현판이 붙은 2층건물 우측에는 백화도장(도량)에는 운봉, 향곡 두 분선사의 행적비와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있습니다. 금강역사가 있는 아래 계단을 통과하면 정면에 대웅전, 등뒤로 보화원(普化院),

오른쪽엔 산호당(珊瑚堂), 왼쪽에 마노당(瑪瑙堂)있는데 유달리 마노당의 생소한 이름이 눈에 띕니다.

 

마노(瑪瑙)란 평범한 준보석의 실리카 광물. 옥수의 변종으로 성분이 대부분 석영이어서 석영의 물리적 성질을 갖는다)

 

마노당이란 이름을 붙인 걸 보니 안에 무언가가 있을 법한데 들어가 보진 못했습니다. 

 

 

묘관음사의 금강문

 

 

 

주차장앞에 있는 7층석탑

7층석탑의 기단에 그려진 역사들

 

 

 

 

금강역사

 

 

 

금강역사가 그려진 금강문을 지나면 정면에 대웅전

 

 

종려나무로 장식한 대웅전

 

 

 

 

대웅전안의 삼불상

 

 

 

 

종려나무와 은행나무가 있는 산호당

 

 

 

마노당

 

 

 

범종각(泛鐘閣)

 

보화원

 

조사전

 

 

 

 

 

중국의 유명한 불교 삼선사

 

 

 

관음전

 

 

 

 

 

 

묘관음사의 유명한  후불 목탱(木幀)

 

 

 

정교한 후불목탱

관음전앞에서 바라본 임랑 앞바다

 

 

 

삼성각

삼성탱화

 

 

산신탱

 

 

칠성탱

 

 

 

독성탱

 

 

백화도량

 

 

 

조성불사공덕비와 진신사리탑 시주공덕비

 

 

향곡,운봉스님 공덕비

 

 

 

백화도량

 

 

백화도량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1과가 모셔져 있다고 하네요.

 

 

 

경내에 탁마정이란 조그만 우물이 있는데 겨울철이라 지금은 나오지 않네요.

 

부산역사문화대전에 의하면

「경내에 있는 ‘탁마정(琢磨井)’이라는 샘은 승려 향곡, 성철과 인연이 깊은 우물로 임제종의 종찰답게 수행과

관련된 일화를 가지고 있다. 두 스님이 수행을 하다가 더욱더 깊은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한 스님이

다른 스님의 목덜미를 잡고 우물 속에 머리를 넣고 죽음의 직전까지 가는 극한의 상황을 연출하면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였다는 것이다. 두 스님의 수행이 얼마나 치열하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일화이다.」

 

 

 

조음동천(朝音洞天)이란  바다소리 들리는 산과 내로 둘러싸인, 경치가 좋은 곳이랍니다. 

 

 

 

 

끝으로 절마당에서 노는 묘(猫)스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