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아쿠아

바람불던날_서핑1

캄문 2014. 10. 17. 23:05

해운대로 가려다 송정으로 향했다. 길커피를 마시며 바람을 쐬기위해서다.

날은 흐리지 않았지만 해는 이미 구름사이에 있다. 비치에는 사람보다

파도타기하는 서퍼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어림잡아 세어보니 30여명 정도.


이날따라 파도가 센 편이었다. 저멀리 서핑보드를 끌어안고 파도를 기다리는

까만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줄지어 보인다. 개중에는 잘 타는 사람도 있고

해안 가까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사로잡는 듯 하다가도 순식간에 파도속으로 사라지거나

뒤짚혀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이 태반이지만 무작정

찍었다. 큼직한 600m 대포에 밀리터리룩으로 외장한 렌즈를 장착하고 멀찍암치
도로변에 거치하고 있는 전문찍사도 있다.

 

대포망원렌즈를 장착한 여성아마추어도 있다. 멋진 장면을 놓칠 수 없다는
각오인 것 같다. 난 언제나 잡식성이고 난사형이라 자유분방하게 찍길 좋아한다.

그중 몇장의 연속사진과 함께 올린다.


이날따라 바닷물이 갈색으로 오염된 것을 볼 수 있다. 한달 전 일광해수욕장에서

본 것과 같은 현상이다. 푸르고 깊은 동해의 일부인 송정해수욕장까지 오염되어

안타깝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하루빨리 맑아졌으면 한다.

 


2014년 10월 14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망원300mm(35mm환산 450mm)에서 찍고 30%정도 크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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