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부처님이 따라 오던가? 남원 약산 관음사~~!!

캄문 2016. 3. 22. 19:08

순천 주암천에서 방생을 마치고 남원 광한루에 가기전에 약산 관음사(藥山 觀音寺)에

들렸다. 마을에서 가까운 평지에 유명한 관음사가 있단다.  천왕문을 들어서니 양쪽에는

석조사천대왕이 대리석으로 새겨져 있고 돌계단을 올라서니 삐까번쩍한 용머리가 9개

달린 석불이 있는데 바로 '구룡 관불의식 탄생불(九龍 灌佛儀式 誕生佛)'이라고 한다.

 

금색과 동색으로 마감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들어오는 정문에

보니 '대웅전 해체 복원불사, 관음전, 칠성각 신축불사 봉축'이라고 쓴 프래카드가 머리에

붙어있다. 정원같은 자그만 마당에 화려한 구룡 관불의식탄생불을 한참동안 쳐다보다

삼천불전(三千佛殿)로 들어서니 가운데 부처님과 약사려래옆으로 삼천불이 양옆으로 질서
정연하게 빼곡히 놓여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양쪽에 꽃잎모양으로 부처님을 그려놓았는데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부처님의 얼굴과 눈이 나를 따라온다. 관광버스기사가 하는 말 "부처님이 따라 오던가?"하는

말이 생각나서 자세히 보니 나뭇잎 모양의 붉은 목판바탕에 금색으로 부처님의 얼굴주위

모습을 먼저 그리고 그 안에 반원형태의 음각으로 다시 부처님을 그려놓았다. 반형형태로

안족으로 둥그렇게 그려논 부처님의 얼굴이 발을 옮길 때마다 따라오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이다.

 

마당 뒷편에는 팔긱9층석탑(八角九層石塔)이 있으나 시간상 자세히 보질 못하고 좌측에는

종각과 적묵당(寂默堂)이 있다.  저뒤에 대웅전불사의 복원공사가 완공되면 정말로 아름다운

절이 될 것 같았다.나중에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약산 관음사는 역사가 오래되어 '황금바위

사리탑', '약사여래좌상', '석불좌상' 불상이 많으나 다 보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또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남원 과안루로 향했다.

 

 

2016년 3월 20일 D7200 니코르 DX 16-85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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