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령산과 구름고개찻집꽃들

이번 봄꽃사진은 물만골, 황령산 그리고 구름고개뿐이다. 늘상 올라가는 곳이지만 언제나
가도 항상 반겨주는 곳이다. 보광사앞에도 탐스러운 겹황매화가 한무더기 피었다.
인적도 드문 이곳에 누구를 반기려고...^^

구름고개(Cloud hill), 누군가가 이름도 예쁘게도 지어놓았다. 성급한 마음에 일전에 한번 들렸더니
꽃이라곤 찾을 길 없었는데 이번에 그래도 몇가지가 있다.

이 구름고개찻집의 꽃들은 분재용처럼 작고 아담하다.
오늘도 커피 한잔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았다. 들어오는 정원에 붉은 영산홍과 꽃잔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돌계단옆에는 보라색 매발톱이 하얀 주둥이를 내밀고 있다. 그리고 잔잔한 이름모를
봄꽃나무, 나중에 돌아가는 길에 석양이나 찍어야겠다...^^

2016년 4월19일 D7200 & AF-S DX 16-85mm F3.5-5.6G VR, 18-300mm 슈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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