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천, 텃밭을 지나며
금정구 선두구동 다리를 지나 좌회전하여 500m쯤 가다 좌측으로 꺽어들면 금정구테니스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금정천 나들이가 시작되어 금정체육공원의 다리밑에서 끝이 난다. 이 테니스장 바로 옆이 주말농장으로 각종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이다. 맑은 날이면 언제나 가족들이 나들이로 밭작물과 채소들을 가꾼다. 요즘이면 방울토마토, 수박, 옥수수, 파 등을 볼 수 있으나 그리 아름다운 곳은 아니다. 다시 뒤돌아서 나와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해바라기, 루드베키아, 홍접초, 코스모스, 기생초와 천인국이 한창이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면 벌, 노린재, 나비와 잠자리를 손쉽게 접사로 찍을 수 있다. 이곳에는 항상 왜가리나 백로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멋진 비상을 찍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