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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곤충_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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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점박이별잎벌레 열점박이별잎벌레와의 인연은 꽤 오래된 것 같다. 사직동 뒷산 쇠미산 텃밭에서도 여러번 찍은 기억이 있으나 용호동 이기대 어울마당까지 와서 찍을줄이야~ 처음엔 모양과 등짝의 별점만 보아 무당벌레인줄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무당벌레보다 등짝의 광택이 덜하고 딱지날개가 부드럽고 더듬이가 긴게 특징이다. 등짝엔 검은 별점이 10개있고 포도나 머루잎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주위엔 온통 갈가먹은 풀잎 투성이다. 반가워서 손바닥위에 올려놓으니 토해놓은 진액이 누렇다. 2014년 8월31일 후지 HS20exr 용호동 이기대 어울마당에서 발견
광대노린재와의 시간여행 지난 일요일 동생과 함께 금정공원을 찾았다. 금정경륜공원 입구 개천옆길을 가면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좁은 숲길이 나온다. 이 작은 숲길은 도로변의 집들과 경계를 이루는 좁은 길로 작은 대나무숲도 있고 큰나무들로 그늘이 져서 돗자리를 깔고 놀 정도로 시원하며 게다가 낮잠까지도 청할 수 있을 정도다. 가지고 온 과일도 까먹고 산보를 하던 중 마른 잎위에서 발견한 노린재로 색깔이 화려하다. 집에 와서 도감을 보니 광대노린재란다. 초록등에 W자 모양의 붉은 무늬가 인상적이다. 잎위에서 자연스럽게 찍다 너무 앵글이 한정적이라 손으로 잡아 들고 찍기로 했다. 도망가는 녀석을 가로막기도 하고 옮겨놓기도 하면서 괴롭혔다. 덕분에 다양한 앵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는 가끔 사진을 찍기위해 곤충과 꽃을 괴롭히기도..
가을을 담다_탐론마크로 90mm 이날 구름을 찍기위해 황령산을 올랐다. 오전에는 맑은 구름이 동쪽하늘을 덮었으나 오후가 되니 걷히기 시작하자 마음이 조급하였다. 저 맑은 구름이 걷히면 어떡하나 하고 시그마 10-20mm와 탐마 90mm와 탐론 18-270mm를 챙겼다. 물만골 오르막을 올라가다 중턱에 차를 세우고 몇장을 찍고 ..
탐론 마크로 90mm_2nd 일본 가격닷컴의 갤러리를 보다 배경흐림이 유난히 와 닿는다. 배경뿐 아니라 동시에 전경의 흐림도 아름답게 보여 탐론 마크로를 다시 들고 나왔다. 전경의 흐림 또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심도를 이용해 배경과 전경을 동시에 흐려보기로 했으나전경과 배경이 동시에 흐려지는 피사체를 찾기가 힘들어 대부분 배경흐림으로 치우쳤다. 역시 피사체 또한 꽃이 적당할 것 같아 다시 금정천을 찾았다. 여기는 며칠전에 아름다운 나비를 본 곳으로 그 나비를 찾아 금정공원입구의 징금다리를 헤매기 시작한지 30분쯤 되자 개천변을 오락가락하는 그 나비를 발견하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2013년 9월9일 니콘 D7000 탐론 마크로 90mm 금정천에서...
탐론마크로 90mm를 들고... 삼락공원 둔치에서 카이트서핑을 찍던 날 탐론 마크로 90mm를 들고 나갔다. 카이트서핑을 찍고 난 후 야생화단지에서 철지난 야생화를 몇장 찍었다. 물론 필카렌즈에 적합한 렌즈지만 디지털에도 최적화한 렌즈라고 탐론은 광고하고 있다. 과연 그런지 시험해보았다. 니콘 마이크로니코르 105mm 보다 약간 짧은 초점거리로 배경흐림과 색감은 그런대로 훌륭하다고 생각되었다. 2013년 D7000 탐론 AF Di 90mm MACRO 필터경 Φ55 마크로 1:1
마이크로니코르 105mm 구닥다리 니콘 마이크로 니코르 105mm를 들고 나왔다. 아직도 인터넷에서 리퍼상품으로 팔리고 있으며 15여년전에 필카시절에 사용하던 것으로 화질이 어떤가 궁금하였다. 요즘 렌즈와 달리 묵직하고 렌즈몸통이 무지 단단하고 바렐자체가 깨끗하다. 당시에도 별로 잘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탐론마크로 90mm와 같이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7월말 여름꽃들이 다 지고 나니 야생화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화명수목원은 어떻게 얼마나 변해있을까? 사실 마크로 렌즈는 좁은 화각으로 잘 들고 다니게되질 않는다. 잡식성인 나는 광각에서 망원까지 찍고 싶을 때 뭐든지 찍어야 속이 풀린다. 과연 이 구닥다리렌즈에 얼마나 만족할지 나도 궁금하다. D7000은 1.5X 크롭바디로 105mm 마이크로니코르는 158mm 정도의 망원에..
물잠자리, 양산동면에서... 전에도 이곳에서 한번 물잠자리를 찍은 적이 있어 다시 찾았다. 바로 이곳 개천옆에는 학교가 있었으나 폐교가 되어 다른 용도로 쓰이고 있었다. 세월을 무상함을 뒤로 한 채 기슭을 더듬어 작은 계곡으로 내려가 한창인 물잠자리를 담았다. 물잠자리는 조금만 가까이 가도 도망가는지라 여간 신경쓰이지 않았다. 이끼낀 돌을 조심스럽게 더듬으며 주저앉으면 엉덩이가 물에 젖기 십상이며 물소리라도 낼라치면 도망가버린다. 그래도 이십여마리쯤 되니 50여m쯤 되는 계곡을 서너차례 오르락내리락하며 뒤를 쫓았다 . 물잠자리는 날개를 접으면 단순하게 보이므로 날개를 두어번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할 때를 기다렸다 펴는 순간을 잘 포착해야한다. 일단 앉았을 때 초점을 맞추고 날개를 펼 때를 숨을 죽이고 기다렸다 재빨리 찍어야한다. 20..
[X-S1] 능소화가 있는 연꽃농장 금정천 가까이에 있는 연꽃농장. 지나가는 길에 가끔 들리는 곳이지만 주의를 요한다. 이날따라 연꽃을 찍다나오니 어느 여학생이 개인사택이라고 주의를 준다. 꽃과 곤충이 있으면 가끔 경우를 그르치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버릇이 있다. 비가 온 후라 능소화와 연잎에는 빗방울이 아직 고여있어 생생하다. 습기가 많은 곳이라 올챙이에서 변태하기 시작하는 개구리가 신기하기까지 한다. 2013년 7월7일 금정천옆 연꽃농장에서 후지 X-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