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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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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고개찻집의 정원 황령산에서 봄꽃을 촬영하려면 물만골에서 힘겹게 올라가 정상을 거쳐 내리막길 입구 정자앞에 있는 구름고개 찻집 정원이다. 꽃이라야 매년 한가지 같지만 주인이 직접 씨앗을 뿌려 꽃을 피우기도 하여 해마다 조금씩 다르다. 영산홍, 겹벚꽃과 홍매화는 재껴두더라도 매발톱, 할미꽃과 금낭화는 여기서 첨 보는 것 같다. 겨우 고개를 넘었을 뿐인데 이리도 많이 피었는가? 구름고개 찻집정원뿐아니라 데크위 찻집뒷켠에서도 역광의 봄꽃들을 찍을 수 있었다. 2014년 4월18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황령산 구름고개찻집 정원에서....
[D7000] 튜립&삼락일몰 쟙샷 후지 X-S1과 함께 D7000으로 튜립과 일몰을 찍었다. 펜타프리즘의 직독성은 언제나 하이엔드보다 시원하고 찍기가 편하다. 단지 렌즈를 장착하면 최소 1kg에서 1.5kg(D7000 + 18-300mm) 정도로 두어시간 들고 다니면 무겁긴 무겁다. 그래서 자꾸 D5300에 눈길이 간다. 게다가 화질도좋고 WiFi까지~ 그런데 D7100의 1.3X크롭기능이 옆에서 부채질하고 D800의 풀사이즈가 뒷에서 곤두박질을 치곤한다...참아야지 참아야지 착한 가격이 될 때까지...하며 자신을 타이르며 오늘도 수양을 한다. 2014년 4월 13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삼락체육공원에서..
[D7000] 2014년 온천천 유채꽃과 디카폼 3월의 마지막 휴일인 일요일. 온천천 텃밭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상춘객들로 붐빈다. 유채꽃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담으려고 모두 나온 모양이다. 스마트폰, 디카 등 모든 사진기기들이 동원되고 화사한 봄볕과 만발한 유채꽃을 담으려고 여념이 없다. 재미있는 것은 그들의 셀카 찍는 모습이 그리고 찍히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두번 다시 찍을 수 없는, 찍지 않고서는 베길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정신없이 담아보았다. 그러나 수백장을 찍고 겨우 몇십장 골라내고 나니 걱정이다. 초상권 운운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과 사이에서 잠시 망설이다 올리기로 하였다. 다 인물위주는 아니지만 그리고 자신을 알아보기에 충분하지만 이 사이트가 상업적..
2014년 봄을 찾아 나서다... 봄은 봄인데 내마음속에는 봄이 아직 오지 않아 봄을 찾아 나서기로 했다. 연일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비가 오다 개였다 하니 갈피를 잡을 수 없다. 저멀리 핀게 매화인지 벚꽃인지 알 수가 없어 가까운 금정천으로 산보를 나갔다. 차가 고장이나 점화플러그와 전기케이블을 갈라고 맡겨두고 양정에서 전철을 타고 종점인 노포동에 내렸다. 10여분 걸으면 금정공원입구다. 오늘은 철새나 백로를 찍지 말아야지~봄을 찾아야 하니까... 중간 지름길로 금정천을 가려고 마을을 통과하니 실개천엔 물이 흐르고 자그만 텃밭위엔 나물캐는 아낙 세명이 앉아있다. 개천옆엔 매화인지 벚꽃인지 피어있고 어수선한 창고엔 낡은 자전거 한대와 잡동사니가 봄볕줄기를 받고 있었다. 육중한 포크레인 두대가 공터를 차지하고 위의 밭고랑엔 캐다남은 무 몇..
[P7100] 눈내리는 물만골 2 부산에는 기온이 높아 눈이 거의 내리지 않지만 내리면 땅에 닿자마자 녹아버린다. 그래서 눈사진을 찍을 기회가 거의 없다. 며칠째 계속되는 이상기후로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폭설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눈사진을 찍기로 작심하고 우산에다 수건에다 등산화를 신고 물만..
양산 내원사계곡을 오르며... 이틀동안 게으르게 쉬다 일요일 오후 갑짜기 역마살이 발동하여 오후 3시에 출발하여 4시에 양산 내원사에 도착. 그러나 정문에서 5시까지 차량은 출입이 통제된다고 하여 차량은 입구에 버려둔채 걸어서 내원사계곡을 오른다. 벌써 계곡에 산그림자가 드리워 그늘이 지고 다른 등산객들은 하산하는데 나는 등산을 하게 생겼다. 산꼭대기 정상까지 얼마나 먼지 모르지만 오르는데 까진 오르다 내려올 양으로 계곡을 따라 천성산을 오른다. 천상산, 이름부터 익히 듣던 산이다. 바로 도롱룡사건. 단식투쟁을 하며 천성산을 KTX로부터 지켜려 했던 지율스님. 하나의 생명도 간과하지 않으려던 지율스님의 투쟁도 뒤로 한채 국책사업이라 하여 천성산터널은 마침내 완성되고 지금은 계곡에 산그림자에 젖은 가을단풍이 완연하다. 다행히 답사결과 ..
[후지 X-S1] 나홀로 산행, 쇠미산에 오르다... 쇠미산입구에 원각사란 작은 절이 있고 중턱엔 응봉암이란 작은 암자가 있다. 둘다 길목에 있어 금정산쪽으로 가려면 반드시 들리게 된다. 근 1년만에 쇠미산을 오르는 셈이다. 전에는 풀섶에 작은 벌레도 있어 심심치 않았으나 지금은 때가 이른지, 아니면 농약에 죽었는지 별로 보이질 않는다. 쇠미산엔 유달리 소마무 재선충병이 많이 번져 베어낸 소나무 등글들이 많이 보인다....보름이 지나면 사월초파일이라 벌써부터 길옆과 절입구엔 연등이 즐비하다... 2013년 4월30일 후지 X-S1
[후지 X-S1] 물만골의 벚꽃이야기 물만골(水滿谷)로 벚꽃찍으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예쁜 홍매화와 복사꽃도 만나고 벚꽃연인 직박구리도 만났다. 물만골은 시골동네같은 풍경에 걷는 재미가 있어 가끔 가게 된다. 게다가 조금 오르기가 힘들지만 아스팔트로 된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가면 황령산 벚꽃길도 나오고 봉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