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서생에 머구 뜯으러가다

캄문 2016. 3. 19. 20:49
  • 할미 셋이서 울주군 서생에 머구 뜯으러 갔다. 작년에 이어 벌써 세번쩨로 오는 셈이다. 요즘 한창 올라오는
    머구가 항암작용도 하고 중풍에도 좋단다.
    약효는 제쳐두고 이맘때가 되면 머구잎의 쌉살하고 씹은 맛을 할미들은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데쳐서
    쌈도 싸먹고 된장에 묻혀 나물로도 해먹는다.  여기서 약 40km 정도로 부울고속
    도로를 타고 장안IC 근처에서 내려 7km
    정도만 가면 된다. 바로 고리
    원자력발전소 근처로 유명한 서생배가
    많이 나는 위곡마을이
    다.


  • 서생배밭에는 아직 배꽃도 피지않고 가지만 키높이로 묶어 놓았다. 매화밖에는 봄꽃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삭막하기만
    하다. 그래도 온 김에 얼씨년스러운 풍경이라도 몇장 찍어야겠다. 고추밭에서 죽은 까치를 장대에
    매단 진기한 풍경을
    보았다. 옛날에 농작물을 해치는 새떼들을 쫓기위한 방법으로 허수아비와 이런 풍경들을
    익히 봐서 오랫만에 보니 새삼스러워 
    보인다. 할미는 돌아와서 손바닥만한 어린 머구잎을 깨끗히 씻어 간장과
    설탕을 넣고 유자차병에 머구잎장아찌를 담아놓았다. 그 맛이
    어떨런지 상상이 되질 않는다.



  • 2016년 3월 16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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