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49

호거산 운문사의 가을풍경~~

Nikkor 14-24mm F2.8G ED 우리할미가 꿈에 선몽을 하여 가게 되었다던 운문사. 어느날 낮잠을 자다 꿈에 운문사로가라~하는 계시를 받고 가게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 있는 딸네집에 가 있을 때도 꼬박꼬박 운문사로 불전을 보내고 그리한 지가 벌써 40년도 더되었으니 불심이 대단합니다. 「운문사에 언제 가노?」 「두달전에 갔는데 또 가? 기름값이 얼만데 그렇게 자주 가노? 여기 가까운 절에 가면 안되나? 저기 부암동 백양산에도 있던데...」 「... ... ... ...」 말문을 닫고 토라집니다. 부산 연산동에서 운문사까지 80km 남짓. 그러나 이삼일내는 꼭 다시 운문사로 가야합니다. 그리 하여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비구니절 운문사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고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달음산 옥정사가는 길에...팜파스그라스~~!!

옥정사로 올라가다 지나는 길에 왠 하얀풀을 만났습니다. 억새같기도 한데 머리숱이 여간 많고 하얀게 예쁘기도 합니다. 누군가 다발로 옮겨 가지른하게 심어놓은게 주위경관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옥정사에 들러 돌아나오는 길에 잠깐 내려 주위를 돌아보며 담았습니다. 그러니까 주소는 일광읍 달음길(또는 일광읍 원리)쯤 되네요. 잠깐후에 1톤트럭이 나무로 된 말 (木馬)를 싣고 왔길래 물었더니 공원이 아니고 경관조성을 한데요. 아~그래서 여러가지꽃풀 옆에 팻말까지 있는게 이해가 가는군요. 나중에 조성현황을 보니 기장군농협기술센터에서 우리풀과 함께 10여가지를 심을 계획이라네요. 경관도 시원하게 탁~트인게 참으로 좋은 사업을 계획한 것 같에요. 앞으로 기장군의 명물이 또하나 생길 것 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아직도 덜핀 기장 철마 곰내재 연꽃~~!!

기장 철마 곰내재 연꽃공원 버스정거장앞에 소나무추어탕집이 있습니다. 일주일전에 갔더니 아직도 덜피었길래 하마나하고 다시 가볼 작정으로 다리가 불편한 우리할미에게 하고 꼬셨습니다. 우리할미는 선뜻 따라 나섭니다. 처음 먹어본 소나무집 추어탕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깔끔하게 지어논 식당안에서 내다본 풍경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서쪽창은 도로변이라 별로고 동쪽창에서 내다본 경치가 시원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대가 높아 아직 파릇파릇한 논밭의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식당에서는 도로 저편 서쪽에 있는 연밭이 보이질 않습니다. 곰내재연밭은 본래 계단식 논밭을 연밭으로 만든 모양입니다. 층층으로 좁은 밭두렁을 따라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핀꽃이 많질 않습니다. 백..

양산 물금 황산생태공원 연꽃(백련&홍련)

올해는 연꽃을 못찍고 넘어가나보다 했는데 다행히 혹시나하고 간 황산생태공원에서 몇컷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뚝방길 아래 습지에 허드러지게 피어 예쁘지는 않지만 올해 연꽃 땜빵은 한 셈입니다. 오후에 찍어 그런지 아니면 철이 늦어 그런지 꽃잎이 너무 벌어져 함초롬한 모습은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가 그러든데 수련은 아침에 찍어야 활짝 핀 모습을 찍을 수 있다고~ 연꽃도 아침에 더 생기있는 모습을 담을 수 있을게 아닌지... 아무튼 삼락공원처럼 유명한 연밭이 아니고 습지라 갈대와 함께 뒤엉겨 있어 더 자연스 러울 수도 있습니다. 뚝방길을 따라 1km 정도가 연밭이고 산책길도 옆에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다리도 두개 있어 연밭 가운데서도 찍을 수 있습니다. 바로 앞 꽃단지에는 6월경에 꽃양귀비..

2022년 5월 황산체육공원 꽃양귀비~~!!

오래전에 꽃양귀비를 찍고 다시 찾은 황산체육공원, 그때도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찍은 기억이 납니다. 유채꽃이 지났으니 이제는 꽃양귀비가 있을텐데.... 불편한 할미를 꼬셔 포구나무집에서 매운탕을 한그릇 먹고 뒷길에 있는 황산체육 공원으로 냅다 달려 갔습니다. 언덕 아래도 내려가도 안보이길래 불안한 마음에 다시 윗쪽으로 가니 저멀리에 붉으스레한 기운이 보입니다. 그래 바로 저거야~~!! 아니나 다를까 가까이 가보니 붉은 양귀비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할미더러 가자니 다리가 아프니 혼자 갔다 오란다. 근데 어찌 온통 붉은 양귀비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간혹 흰색과 분홍색이 보이긴 하지만....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져 피었으면 더욱 이쁠텐데... 수레국화도 별로 안보이고...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하여 사진을 ..

2022년 4월 온천천 봄꽃축제~~!!

조촐한 온천천 봄꽃축제 4/22(금)~5/8(일)~~!! 연제신문에 온천천에 봄꽃축제가 있다 길래 흐린 날이고 어제 그제 봄비로 날씨도 으시시한데 찾아가 보았다. 코로나 막바지에 축제를 준비하느라 수고했을텐데... 연제교회앞 언덕 위에 주차를 하고 우리할미는 추운데 차안에 모셔두고 나오니 축제라는데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아니 축제 인기척도 보이질 않으니~ 날짜를 잘못 봤나? 온천천변을 따라 세병교쪽을 바라보니 저기 농구대와 돌계단에 무슨 아취같은 것이 보였다. 하긴 하는군~ 다행이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실망이다. 어린왕자동산하고 꽃장식 아취 몇개하고 꽃마차가 전부이다. 거리로 치면 100m 남짓 할 것 같았다. 천변 보도는 자전거길과 함께 있어 가끔 충돌사고가 잦아 할아버지 도우미들이 조심스레..

노포동 금정천의 가을풍경~

오랫만에 찾은 금정천의 가을풍경~ 전에는 일년에 서너번씩 찾던 금정천을 할미와 함께 간식을 준비하여 거의 일년만에 찾았다. 그다지 맑지않은 날씨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길을 나선 것이다. 여느때 같은면 백로나 왜가리 한두마리씩은 있을 법한테 그림자도 안보인다. 그렇다고 들꽃도 이미 시들어 잡풀만이 키가 높다랗게 자라있다. 간식을 먹고 할미를 접이의자에 앉혀둔 채 주변울 한바퀴 돌았다. 금정체육공원은 변한 것은 없지만 저아래 금정천위를 부산외곽순환 고속도로가 뚫린 지 오래된 모양이다. 불과 일년전까지도 공사중이었는데... 인적도 별로 없고 간혹 마스크쓴 산보객만의 한둘 만날 뿐이었다. 개천이 있는 이 한적한 산보길에 마스크를 끼고 다녀야 하다니~ 자연이 두려운게 아니라 이젠 사람이 두렵게 되어 버렸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