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007)
마린시티의 오후 최근 마린시티의 석양을 찍은 후 다시 한번 마린시티을 찾았다. 겨울오후 서너시경이라 일몰을 찍기에는 이르고 더베이101 주위를 한바퀴 돌아다녔다. 마린시티에 오면 누구나 바다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해가 항상 광안대교 있는 쪽으로 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일몰을 담을 수 있고 역광의 요트 또한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한발짝 건너면 다리밑에서 갈매기사진도 내려다 보며 찍을 수 있다. 만약 시간이 늦었다면 일몰사진과 함께 60층이상의 랜드마크 빌딩들의 반영사진도 찍어봄직하다. 아직 야경사진을 잘 찍진 못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 멋지게 찍은 것을 볼 수 있다. 어느때는 수정구슬을 이용하기도 하고 선착장 바닥에 물을 뿌려 리플렉션을 예쁘게 찍는 사람들도 있다. 취미니끼 자기의 취향대로 아름답게 찍고 ..
수변공원과 마린시티갈매기와 친구들 갈매기를 찍으려면 해운대백사장의 새우깡 갈매기나 광안리 수변공원(사실상 마린시티의 맞은편)이 최적이다. 그러나 이날따라 센텀시티 즉 더베이101과 조선비치호텔앞 다리에서도 좋은 갈매기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리 난간에서 기다리면 갈매기를 위에서 밑으로 검은 바닷물을 배경으로 노출을 -1/3~2/3EV정도 언더로 줄이고 셔터속도를 1/500초정도 확보하면 패닝샷으로 갈매기의 비상이나 날개짓 포즈를 충분히 프리징시킬 수 있다. 더베이101앞에는 이날따라 검오리과 바다물병아리가 노닐고 있는 것이 보었다. 2015년1월244일 D7000 니코르 18-300mm F3.5-5.6 ED VR
'샤롯데의 동전'_사랑은 계속되다 롯데명칭유래에 대한 이야기: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하늘공원에 세워진 -조각품이 동전모양으로 생겨 그렇게 혼자 부르기로 한다-을 본 순간 문득 신격호회장이 "샤롯데에 대한 사랑"이 생각났다. 다름아니라 "롯데"의 명칭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증축된 롯데몰의 하늘공원에 이 새워진 걸로 보아 아직도 그녀에 대한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뒷면에는 '추억의 영도다리'가 새겨져있다. 2015년 1월11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롯데 명칭의 유래 The Origin of Lotte : 언제나 친근하게 느껴지고 기억하기 쉬운 회사명을 짓기 위해 고심하던 신격호 회장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자신의 생명까지 불사를 수 있었던 베르테르..
부산항 단편(남항과 북항) 여기 사진은 두군데서 찍은 것입니다. 하나는 충무동 새벽시장 부둣가에서 남항과 자갈치쪽으로 그리고 또 한곳은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찍은 것을 한데 모은 것입니다. 부산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여러군데가 있지만 그중에서 용두산 공원과 여기 하늘공원밖에 모릅니다. 용두산 공원은 시야가 탁~트여 좋긴하지만 앞에 건물이 가려 부산항의 시원한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다행히도 롯데 하늘공원에 올라오면 시원한 부산항 전부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즉 부산대교, 영도대교와 자갈치, 부산남항대교와 부산항대교(북항대교)를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부산항은 남항과 북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남항은 남항대교로 가로지르고 북항은 최근에 개통된 부산항대교(북항대교)가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것은 북항은 부산항대..
어미개와 할미 사직동 뒷산 쇠미산에 올랐습니다. 입구에 원각사란 조그만 절을 지나면 쇠미산 중턱에 금용암이란 암자가 있습니다. 금정산성을 오르는 등산객들은 오가는 길목에 있어 잠시 들렀가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누님할미과 함께 잠시 들렀습니다. 경내를 구경하다 보니 크다란 개 한마리가 다가왔습니다. 덩치가 크고 색깔이 누런 어미개였습니다. 짓 지도 않고 슬금슬금 할미옆으로 다가왔습니다. 할미는 머리를 스다듬고 귀끝을 세워보기도 하자 어미개는 냄새를 맡으며 할미 얼굴을 맞대기도 하는 것이 마치 친구가 오랫만에 만난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들은 만나지 겨우 10분 정도 였습니다. 오후4시경 짧은 겨울해가 어미개와 할미를 비스듬히 비추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어미개는 비겨진 짧은 햇살사이에 가만히 몸을 맡겼습니다.. ..
겨울백로 새우깡갈매기도 본 적이 오래고 해서 새의 비상을 찍고 싶어 금정천을 찾았다. 항상 기다려 주는 친구와 같이 이녀석들은 한두마리는 금정천에서 앙상한 꽃나무 대신 나를 기다려주었다. 금정체육공원 다리밑의 징금다리를 오가며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기껏 날아도 200여m 정도 저쪽으로 날아가 앉곤 하여 발품을 팔게 만들었다. 용케도 내가 갈 때까지 기다려주어 녀석들의 비상을 몇컷 찍을 수 있었다. 몇년 전만 해도 이곳 금정천에는 위장막을 쳐놓고 300mm 이상의 망원렌즈를 거치하고 백로나 왜가리를 찍으려는 찍사들을 본 적이 있다. 정지된 디테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멋진 백로의 비상은 찍기 힘들 것이다. 순발력있는 패닝샷이 더 멋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2015년 1월4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천불사 관음굴을 보다 양산 덕계에서 좌회전하여 1km정도 들어가면 천불사가 나온다. 천불사에는 노인요양원도 있고 절우측엔 아름다운 묘지도 있고 키높이의 석등들이 가지른하게 줄지어 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옆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극낙원이란 건물이 있다. 납골당같기도하고 전시장같기도 하다. 대웅전 뒷쪽으로 돌아가면 관세음보살 입상이 여러개 있는 참배하는 곳이 나온다. 대리석바닥이 깔린 널직한 곳에 일직선으로 7개의 관세음보살이 있고 동자상이 양옆에 있다. 서쪽을 향해 등지고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위엄이 있어 저절로 고개가 수그려진다. 돌아서 나오면 아래쪽에 동그란 바위에 관음굴이라 쓰여진 곳이 이곳이다. 불교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낱낱이 기술하진 못하지만 여러가지 모양의 관세음보살이 입상과 좌상으로 돌탑과 함께 어우러져 길목을..
천불사의 고양이 천불사 관음굴을 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 두마리. 밥그릇 주위에서 맴돌다 따스한 햇빛에 얼굴을 내민다. 나는 고양이를 보면 무조건 카메라를 들이대는 습성이 있다.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건 개와 고양이. 요즘은 반려동물이 많아 그중에서 개를 많이 찍는 편인데 조심스럽게 귀여움으로 칭찬를 하면 대부분 주인은 묵인해준다. 몇장 찍진 못했지만 검은 줄무늬 녀석들의 귀여운 눈망울이 아직도 생생하다. 2014년 12월27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