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어울마당을 거쳐 용호동 오류도해맞이공원에 다달았다. 용호동 오륙도SK뷰앞에 갈끔하게 단장되어 있어 이젠 명소가 된 곳이다. 오늘 처음 이곳에 찾았는데 부산의 동쪽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에서 오륙도는 걸어서 발에 닿을 것만 같은 지척에 있다. 해운대에서 보면 황옥공주 옆으로 아련이 보이는 네다섯개의 섬이 오륙도인데 여기에선 바로 코앞에 있고 물만 빠진다면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만치 아래에 내려가면 넓다랗고 한적한 주차장이 보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다란 곳에 만들어 놓은 깔끔한 스카이워크. 덧신을 신고 들어가도록 배려해놓았다. 스카이워크 광장에는 망원경까지 배치해 놓아 이기대쪽으로 바라보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이기대쪽의 기암절벽이 험준한걸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