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명소나들이 49

오륙도해맞이공원~~!!

이기대 어울마당을 거쳐 용호동 오류도해맞이공원에 다달았다. 용호동 오륙도SK뷰앞에 갈끔하게 단장되어 있어 이젠 명소가 된 곳이다. 오늘 처음 이곳에 찾았는데 부산의 동쪽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에서 오륙도는 걸어서 발에 닿을 것만 같은 지척에 있다. 해운대에서 보면 황옥공주 옆으로 아련이 보이는 네다섯개의 섬이 오륙도인데 여기에선 바로 코앞에 있고 물만 빠진다면 걸어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만치 아래에 내려가면 넓다랗고 한적한 주차장이 보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건 현기증이 날 정도로 높다란 곳에 만들어 놓은 깔끔한 스카이워크. 덧신을 신고 들어가도록 배려해놓았다. 스카이워크 광장에는 망원경까지 배치해 놓아 이기대쪽으로 바라보는 재미 또한 솔솔하다. 이기대쪽의 기암절벽이 험준한걸 새..

이기대 어울마당

용호동 LG메트로시티 쪽으로 들어서면 삼거리의 도로바닥에 이기대 방향 화살표가 나온다 . 우회전하여 산복도로를 1km쯤 가면 이기대공원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공원입구에서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이기대다. 좌우로 갈맷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 이기대 어울마당으로 시야가 확트인 전망대로 여기가 유명한 영화 '해운대'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높다란 계단이 있는 어울마당에서 바라보면 기암과 푸른 파도가 눈앞에 펼쳐지고 부딪치는 파도앞에 세월을 이겨낸듯한 험난한 바위들이 파도를 막아내고 있다. 이 이기대(二妓臺)에서 임진왜란 때 수영의 두기생이 술에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었다고 전해지고 있다.이를 기리기 위해 이곳을 이기대라고 칭했으며 이 두 기녀(妓女)를 추모하기 위해 시인 박상호의 구구절절 애..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몇장...

태풍 '나크리'가 불기 전 날, 태종대 자갈마당을 갔다 돌아오다 부산크루즈터미널 그리고 해양경찰서 옆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들렀다. 작년엔가 들르고 두번째다. 많은 노력을 들인 곳이지만 항상 아쉬운 건 다양한 물고기가 없는 수족관이다. 물론 많은 물고기를 넣는다는 건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하지만 이왕 시작한 것 조금 늦더라도 수족관다운 수족관을 더 원한다. 수족관을 찍으려니 아래에서 위로, 수족관유리 즉 아크릴벽의 난반사로 인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다. 어두운 물속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물고기를 찍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숙제이자 테마이기도 하다. 수족관 통로를 좀더 높혔더라면 좋았을 걸..하고 푸념을 해본다. 모든 건물은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살아서 움직여야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미리 심도있게 ..

광안리 뒷골목과 거리단편~

광안리하면 먼저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광안대교 야경이 뜨오를 것이다. 청사포 아침갈매기를 찍고 돌아는 길에 광안리 골목을 누벼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아기자기한 간판과 외벽을 치장한 소품들이 눈에 띤다. 해변도로에는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자리들이 항상 마련되어 있고, 저기에 한번 앉아본 적은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광안리는 해안도로가 있어 해운대보다 접근성이 좋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바다축제, 보름달행사, 불꽃축제, 음악축제, 광안리 어방축제 등이 자주 열리지만 많은 인파 때문에 큰맘먹고 작심해야 겨우 가볼까말까 한다. 그러나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는 곳으로는 광안리해변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민락수변공원이다. 바로 옆의 회센터에서 시킨..

명품순례_부산프리미엄아울렛

어제다. 야간촬영이 하고 싶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입구, 즉 정관으로 향하는 입구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다.신세계에서 작년 가을에 오픈하였다. 아마 시내에 생겼더라면 교통체증이 말이 아니었을거다. 다행히 외곽지에 있어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지만 항상 붐비는 곳이다. 부산울산고속도로에 올리면 30분이면 일광IC를 빠져나와 5분 정도면 손쉽게 갈 수 있다. 시간이 좀 남아 일광해수욕장에서 갈매기를 찍고난 후 아울렛으로 향했다. 야간촬영이라 삼각대도 준비하였지만 막상 도착하여 보니 삼각대없이 자유분방하게 찍는게 나을 것같아 화면이 약간 거칠어도 자유로운 화각과 앵글을 즐기기로 했다. 삼각대만큼 편리한 장비가 또 있을까 싶지만 거추장스러운건 사실이다. 장시간노출이 아니면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이..

부산문화회관과 라이프사진전

길거리 전신주마다 온통 라이프 사진전의 깃발이 펄럭인다. 라이프가 유명하긴 하지만 광각용 뷰파인더를 장착한 라이카 카메라를 얼굴에 든 저 사진은 익히 보아오던 터라 별 흥미가 나지 않는다. 장소를 보니 부산문화회관이다. 부산문화회관~ 어디지? 가만히 생각하니 대연동의 유엔묘지앞인 것이다. 부산시민회관 한번 가본 적 없고 부산문화회관 한번 가 본 적이 터라 그럼 유엔묘지나 한번 가볼까? 별개 있을라구~ 그럼 먼저 문화회관부터 한번 가보기로 하고 나섰다. 라이프 사진전를 개최한 지가 제법 되어 빨간 티켓박스가 한산하다. 일반/대학생 12000원. 제법 비싸네~ 근데 물어보니 전시실에서 사진촬영은 불가이며 로비에서는 가능하단다. 결재하려던 카드를 돌려받고 잠시 머무거렸다. 흥~로비에 있는 사진은 이미 프레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