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아쿠아 28

제트스키_광안

시그마 광각렌즈로 광안리 해변을 찍고 있던 중 저멀리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이 보였다. 얼른 슈퍼줌 망원렌즈로 갈아끼우고 되도록 가깝게 접근하여 보니 5~6대의 제트스키가 번갈아 가며 쇼오프를 하고 있다.. 자주 느끼는 일이지만 광안대교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지만 하늘을 두동강내는 사진에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광안리 불꽃축제같은 행사에서 광안대교 상판에서 멋진 불꽃포를 쏘기도 하지만 바다를 찍는 경우에는 항상 화면을 두토막 내어 버린다. 반면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바라보는 석양의 광안대교의 모습은 그지없이 아름답다. 세상살이가 그렇듯이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어 그 반대도 항상 인정해야만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쟁이 생긴다. 대부분 제트스키를 혼자서 타지만 때로는 고객을 태우고 광안리해변뿐만 ..

수변공원의 오후

가을 전어회가 맛있다고 누님이 난리다. 그럼 광안리 수변공원으로 갑시다. 이리하여 돗자리와 물병을 챙기고 수변공원 계단위에 전망 좋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단골횟집 아줌마에게 전어 1kg를 시켜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제트스키와 돗대를 단 보트를 바라보며 고소한 가을전어회를 먹는 맛은 제법이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들 처서가 지난 가을 저녁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저멀리에는 요트경기장을 출발한 요트족들이 광안대교 너머로 작은 돗대와 큰 돗대에 바람을 안고 유유히 파도를 가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띤다. 회를 먹다 말고 카메라를 집어들기가 일쑤다. 흐린 날이라 셔터속도를 올리고 노출을 1단게 정도 올려도 사진이 뿌였다. 집에 돌아와 떡보정으로 콘트라스트와 노출을 조정하니 약간 볼만해졌다. 2015..

바람불던날_서핑1

해운대로 가려다 송정으로 향했다. 길커피를 마시며 바람을 쐬기위해서다. 날은 흐리지 않았지만 해는 이미 구름사이에 있다. 비치에는 사람보다 파도타기하는 서퍼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어림잡아 세어보니 30여명 정도. 이날따라 파도가 센 편이었다. 저멀리 서핑보드를 끌어안고 파도를 기다리는 까만 슈트를 입은 서퍼들이 줄지어 보인다. 개중에는 잘 타는 사람도 있고 해안 가까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사로잡는 듯 하다가도 순식간에 파도속으로 사라지거나 뒤짚혀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쉬움이 남는 순간들이 태반이지만 무작정 찍었다. 큼직한 600m 대포에 밀리터리룩으로 외장한 렌즈를 장착하고 멀찍암치 도로변에 거치하고 있는 전문찍사도 있다. 대포망원렌즈를 장착한 여성아마추어도 있다...

비림불던날_서핑2

요즘 별로 활동이 없다 오랫간만에 송정의 서핑을 보고 연이어 올린다. 멋진 장면은 아니지만 초가을에 차거운 바닷물에서파도타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절로 신이 나서 여러장을 찍었다, 파도위에 앉아 웃고 있는 장면과 미끄러지듯 파도를 타고 있는 여성서퍼. 2014년 10월 14일 D7000 니코르 18-300mm 송정해변에서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0 | 2014-10-14 15:56:12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00s | F10.0 | +0.33 EV | ISO-200 | 300.00mm | 35mm equiv 45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NIKON CORPO..

나홀로 항해 外

휠얼라인먼트 조정와 서모스태트를 수리하고 나서 갈매기가 찍고 싶어 수변공원으로 향했다. 왠걸 갈매기는 벌써 더운 여름에 지쳐 바닷가로 나온 사람들에게 좇겨 도망간지 오래다. 대낮인데도 수변공원의 계단그늘에는 사람들이 그득하다. 나도 더위에 지쳐 움직이질 않고 지나가는 요트를 찍다 벌뜩 일어났다. 세상에서 제잃 용감한 사람을 본 것이다. 서핑보드 한장에 의지하여 노를 적고 있는 사람 아니 사나이.... 세상에서 제일 용감하고 시원한 사람이라 생각되었다. 2013년 8월 13일 니콘 D7000 18-300mm ED VR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삼락둔치 카이트서핑

삼락공원 둔치로 향했다. 오뉴월이 지나 8월이 되니 봄꽃들도 다지고 싱그러운 풀만 무성하다. 그런데 저 멀리서 카이트가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삼락공원야생화단지옆 서부산대교아래 주차를 하고 날아오르는 카이트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삼락공원 아래 낙동강둔치다. 3개의 카이트가 날아오르기를 반복하며 까만 그림자가 역광에 서핑을 하고 있었다. 다대포에서 카이트보딩(서핑)을 찍은 적이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방해가 될까 싶어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어 먼 발치에서 몇컷을 찍었다. 오후 5시가 넘어 역광이다. 마침 닥아오는 서퍼가 있어 클로즈업도 몇컷 찍었다. 이곳은 정말 카이트서핑하기에 적당한 곳인 것 같다. 인적도 드물고 강바람과 함께 그들만의 세상인 듯 더운 여름을 멋지게 보내고 있었다. 2013년 8월10..

[D7000] 돌고래부기 서핑

다대포에서 카이트보딩을 찍던 날, 크다란 돌고래를 이용하여 서핑하는 사람들이 있다. 돌고래 부기가 너무 크서 어른 두사람이 이동하는 걸 보니 아이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파도를 타고 해안가까지 밀려오면 다시 바다로 이동하여 왔다갔다하며 즐기는 놀이기구다. 생각에는 좀 번거롭게 느낄 수 있겠지만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는 해운대와는 달리 수심이 얕아 작은 보트타기, 조개잡이 등,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놀기가 좋다. 약 200m까지 시야가 확보되어 안전체크도 용이하다. 대신 밀물 때는 바닷물이 빨리 밀려와 방심은 금물~!! 2013년 7월6일 니콘 D7000 니코르뭉치 18-300mm ED VR 다대포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