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후지 X-S1] 귀로, 삼락공원의 낙조 동지가 한달이나 남았지만 오후5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진다. 감전동에서 가까운 삼락공원을 들려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지하도를 지나 야생화단지로 들어서니 벌써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 붉은 기운만 구름위로 뿌리고 있었다. 늪지대 개천엔 구름낀 하늘이 반영되어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늦가을의 차거운 이상기온이 겨울철냉기처럼 옷깃에 스며들어 카메라를 든 손마저 약간 시렵다. 마침 해가 떨어지고 잠잘 곳을 찾는 겨울철새들이 북쪽하늘을 향해 열심히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 김해공항에 착륙 하려는 여객기가 번쩍거리기도 하고 군용항공기가 이륙하여 북쪽으로 유턴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곤 했다. 2012년 11월20일 후지 X-S1으로 담다 [니콘 D7000] 송정 공수마을의 일출 어제 저녁 늦게 마신 커피덕분에 아침 5시반에 잠이 깨버렸다. 얼마 자지도 못했지만 다시 눈을 붙이려니 엄두가 나질 않는다. 혹시 이 시간이면 일출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서둘러 옷을 갈라입고 세수도 안하고 송정으로 차를 몰았다. 가는 도중에 하늘을 보니 그렇게 맑지가 않다. 차라리 약간 뿌연게 태양을 더 붉게 만들어 일출분위기가 난다. 도착하니 새끼손톱만한 작은 해가 수평선에 맞닿은 구름위로 얼굴을 내민다. 니콘 D7000과 후지 HS20EXR로 번갈아 가며 찍기 시작하였다. 찍다 보니 후지 이공이가 마음에 걸린다. 태양이 약간만 밝아도 렌즈플레어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LCD를 확인해보니 엄지손톱만한 태양위로 반사광이 보여 D7000으로 찍기 시작하였다. 탐론은 갈매기 찍을 때 화질을 확인.. [HS20EXR] 삼락야생화단지의 금계국황혼 외 지난봄 한창 봄꽃이 필 무렵, 삼락체육공원 야생화단지에 핀 꽃들이다.부산에는 제대로 된 식물원이나 수목원이 없는 터라(인공적으로 조성된 화명수목원이 있긴 하나 만든지 얼마 안되어 솔직히 볼 게 별로 없다. 숲도 없고 가파르서 오르기가 힘이들고 마치 등산하는 기분이다. 5년이나 10년후면 어떨런지 기대해본다) 야생화를 분위기있게 볼 수 있는 곳은 삼락체육공원이 유일하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야생화단지가 그래도 위안이 된다. 한참을 찍다보니 해가 넘어가고 있다. 단지 한귀퉁이를 온통 노란 꽃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금계국이다.80cm이상 자란 금계국이 저녁놀에 황금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플 래시사진을 좋아하진 않지만 황혼과 금계국을 함께 담으려니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오랫만에 사.. [니콘 P7100] 삼락공원의 황금억새 지난 일요일 삼락공원의 연을 찍고나서 HS20EXR의 배터리가 떨어져서 니콘 P7100으로 찍은 것이다. 주로 역광으로 찍어서 거의 황금색이라 제목도 그렇게 붙였다. 팝코넷에 올리고나서 다시 정리해 보았다. 도로변에 억새가 허드러지게 피긴하였으나 그렇게 정리된 모습이 아니다. 산자락에 곱게 핀 억새와 달리 무질서하긴 하였으나 역광에 억새꽃?이 빛나는 광경을 담아보았다. 2012년 10월7일 삼락공원에서 니콘 P7100으로 담다. 삼락공원에서의 낙조 지난 여름, 삼락공원에서 아름다운 연꽃을 기대하였으나 기회를 놓쳤다. 이젠 일주일만 있으면 겨울이라 가을 꽃은 기대하지 못하고 추위에 시든 꽃이라도 접사를 찍으려고 3시경 출발했으나 짧은 낮이 이미 저물고 있었다. 강변 억새와 갈대밭위로 해가 붉은 기운을 띠고 넘어간다. 니.. 궈지해수욕장에서... 2007년 9월 17일. 궈지(國際)해수욕장은 위해(威海)의 산동대(山東大)앞에 있는 자그만한 해수욕장이다. 6시가 넘는 저녁무렵 날씨가 약간 흐렸으나 구름은 없어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 멋진 노을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그러나 몇컷을 찍고 약간의 노이즈와 CCD앞에 낀 먼지를 하나.. 황령산 봉수대에서 황령산 봉수대에 올라 일몰을 맞았다. 올라온지 1년이나 됐을까?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게 아닌가? 전엔 연을 날리는 사람도 있었는데...여기서 일몰을 보기는 처음인다. 오늘은 모형글라이더를 띠우는 사람들도 있다. 하산하는 길에 일몰을 맞는다. 억새사이로 보니는 일몰은 제법이다. 2010년 11월28일 D7000 2011년 辛卯年 토끼의해 송정 공수마을 해돋이 2011년 토끼의 해란다. 범띠 다음의 해라 약간의 의미를 부여해서 올해는 좀 부지런해야겠다. 2011년 1월1일. 작년, 재작년에는 늘상 가던 해돋이를 게으른 탓에 빼먹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송정으로 향했다. 부산 날씨 치곤 매섭다. 손이 시려워 핸들을 잡은 어깨가 떨릴 정도다. 해운대에서 송정 들어가는 입구가 벌써부터 붐빈다. 모두들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전에 만큼 밀리지는 않는다. 며칠전 갔던 공수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언덕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으니 7~8명이 모였다. 6시 40분. 다들 폰카와 디카의 화면으로 찬 바다를 겨누는 시늉을 하고 있다. 2개의 촛불을 종이컵 안에 넣고 해가 뜨오르기만 기다리고 있는 정성스런 아주머니. 삼각대에 DSLR을 장착해 놓고 이야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