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26

2011년 辛卯年 토끼의해 송정 공수마을 해돋이

2011년 토끼의 해란다. 범띠 다음의 해라 약간의 의미를 부여해서 올해는 좀 부지런해야겠다. 2011년 1월1일. 작년, 재작년에는 늘상 가던 해돋이를 게으른 탓에 빼먹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송정으로 향했다. 부산 날씨 치곤 매섭다. 손이 시려워 핸들을 잡은 어깨가 떨릴 정도다. 해운대에서 송정 들어가는 입구가 벌써부터 붐빈다. 모두들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전에 만큼 밀리지는 않는다. 며칠전 갔던 공수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언덕아래 공터에 자리를 잡으니 7~8명이 모였다. 6시 40분. 다들 폰카와 디카의 화면으로 찬 바다를 겨누는 시늉을 하고 있다. 2개의 촛불을 종이컵 안에 넣고 해가 뜨오르기만 기다리고 있는 정성스런 아주머니. 삼각대에 DSLR을 장착해 놓고 이야기..

일출과 일몰 2011.01.03

소띠해 첫날 송정공수마을에서...

겨우 일출사진을 찍고 돌아가려니 길이 막혔다...송정쪽이고 기장쪽이고 2시간은 족히 걸리겠다. 떡본 김에 제사지내려니 날씨가 너무 춥다.....장갑낀 손끝이 아려온다. 그래도 기장 빨간 등대에서 가장 가까운 공수마을을 찾아 역광을 담아보았다. 플레어가 심하였지만 피할 길이 없다. 역광사진의 묘미를 담으려고 방파제의 바다낚시를 배경으로 몇장을 담았다. 니콘 D50 탐론 28-300mm

일출과 일몰 2009.01.04

2009년 기축년 일출풍경

게을러서 지난해에는 일출을 찍지 못했다. 올해도 추워서 엄두도 못냈는데 새해아침 6시40분에 눈이 떳다.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하니 혹시나하고 부랴부랴 챙겨입고 7시에 송정길을 밟았다.... 송정등대에 도착하니 7시 35분이다. 여느때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해는 한뼘이나 떴으나 구름에 쌓여 아직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다... 운좋게도 올해는 일출을 보나보다하고 사람들과 함께 차거운 대기에 하얀 입김을 내불며 10여분 지나니 구름위로 밝은 기운이 순식간에 올라온다......

일출과 일몰 2009.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