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해수욕장 근처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고나니 해운대 산너머로 벌써 해가 넘어갑니다. 나온 김에 저녁풍경이라도 한 컷 찍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부랴부랴 부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이면도로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니 해가 한뼘 남았습니다. 사실 지는 해를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는 타입이거든요~ 겨우 광안리해변도로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집어들었습니다. 늘상 달려있는 24~70mm하고 시그마 C150-600mm를 챙겼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 저녁풍경이 별 거 있겠냐마는 오랫만에 보는 석양입니다. 겨우 광각으로 역광을 몇장 찍고 망원으로 갈매기 몇장 찍었습니다. 붉은 태양이 광안비치아파트쪽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돌아갈양으로 뒷트렁크를 열면서 가방에 시그마를 넣으려는 순간 젊은 주차요원이 시그마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