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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가 변했어요, 연제오방맛길 '오방빛의축제'~~!! 언제부터인가 쌍미천로길이 분주해졌습니다. 도로를 파헤치고 맨홀에서 배선작업을 하고, 보도블럭을 다시 깔고 네온이 달린 전주를 세우고 머리위에는 뻔쩍거리는 LED가 달리더니 며칠전부터 저녁길이 환해졌습니다. 저녁시장을 보고 돌아오다 횡단보도에서 건너다 보니 여태까지 못보던 아취간판에 '연제오방맛길'이라는 씌여있었습니다. 아니~여기가 내가 사는 동네가 맞나~ 싶었습니다. 기억컨대 3~4개월전부터 통행이 불편하여 불평을 하고 있던 참이었거든요. 사실 이 골목은 저녁때만 되면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생기가 살아나는 골목인데 코로나 이후로 잠잠하더니 요즘 부쩍 활기가 넘쳐나는 듯합니다. 이근처의 맛집거리로는 동래 메가마트 뒷골목이 유명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마 연제구청에서 여기를 작심하고 맛길로 만든 것 같습니다..
빛좋은 날, 송정 겨울 윈드서핑~~!! 오늘은 신년 첫주 일요일 따뜻한 날. 오랫만에 날씨가 따뜻하여 송정으로 새우깡 갈매기 찍으러 갔습니다. 이틀전에 본 난리법석 새우깡갈매기가 혹시나 있나 하고..... 아니나 다를까 해변유료주차장이 만차라 뒷차에 체면을 무릅쓰고 비상등을 켜고 조금 가다리니 자리가 났습니다. 할미는 시동을 켠 채 음악을 틀어주고 시그마 뭉치(150-600mm 컨템퍼러리)와 니콘 24-70을 들고 모래사장으로 나가 새우깡갈매기를 찍으려는데 새우깡을 안주니 갈매기가 전부 해운대쪽으로 날아가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윈드서핑을 타고 있는 장면을 몇장 찍었습니다. 다행히 겨울날씨치고 빛이 좋아 ISO640정도에서 셔속 1/2000초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3시경이라 역광이 디테일을 가립니다. 추운데 윈드서핑을 즐기다니 참으..
허황후 영정이 있는 분성산 해은사와 분산성~~~!!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파사석탑~ 「은주야~ 징조할매 보러가자~!!」 「거기가 어딘데? 」 「전에 가 본 김해가야테마파크 위에 절이 있는데 허황후 영정을 모셔놨데...」 김해허씨 후손인 팔십 중반의 우리할매를 이렇게 꼬셔 길을 나섰다. 김해 어방동 인제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약3km. 가야테마파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분성산(盆城山)으로 분산성터 안에 해은사(海恩寺)가 있다. 절입구 근처에 도달하니 조그만 공터에 승용차 5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 할매를 차안에 두고 약100m라는데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300m는 족히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은사 해후소까지 가는 좁은 뒷길이 따로 나있어 해후소에서 내려 기여이 할매를 대왕전앞까지 모시고 가 가락국왕과 허황후의 영정이 있는 대왕전 앞에서 합장기도를 하..
주남저수지 & 동판저수지에서~~!! 2022년를 보내며 주남저수지를 가다~ 2% 부족한 듯하여 다시 세번째로 주남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출입통제된 주남저수지의 탓도 있겠지만 철새의 비상을 다시 보고싶어졌습니다. 그러나 역시 볼 수 있는 건 논들판에 앉은 기러기와 저멀리 재두루미와 논두렁 물가에 앉은 고니와 청둥오리 몇마리가 고작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물가에 앉은 새가 있을 것 같아 동판저수지로 갔습니다. 주남저수지에는 수로가 연결된 3개의 저수지, 즉 산남저수지, 주남저수지 그리고 동판저수지로 맨 아랫쪽에 위치하며 주남생태학습관앞에서 약3km입니다. 내비상 목적지는 동월마을 끝자락으로 나오네요. 거기서 잠시내려 낙엽진 풀섶을 헤치고 들어가니 고니와 물닭이 100여m 거리에서 노닐고 있었습니다. 수백m 넘는 반대편 저멀리에도 많은 철새들이 노닐..
송정갈매기와 서핑~~!! 오랫만에 송정에서 갈매기를 봤습니다. 다 죽은줄 알았던 새우깡갈매기가 돌아왔습니다. 불행하게도 망원을 장착하여 녀석들을 제대로 잡질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광각을 장착했더라면 좋았을 걸~ 바람이 불길래 서핑을 찍으려고 갔는데 갈매기의 비상을 놓치고 말았네요. 다음에는 셔속의 빠른 광각으로 녀석들의 비상을 멋있게 담아야겠습니다. 파도도 잔잔해 서핑도 멋진 장면이 안나오네요... D750 & Sigma 150-600mm
2022년 추억의 거리, 광복동 크리스마스~~!! 2022년 12월 26일 오후 9시 30분 제가 동광동 살 때부터 이 광복동은 저에겐 추억의 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고2시절부터 대학방학때까지 광복동 남포동 용두산공원 일대가 친구들과 놀던 주무대였으니까요. 그후 서울, 경기 및 외지 직장생활 20년을 청산하고 다시 돌아온 후 2, 3년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광복동거리를 찍곤 했는데 이번에는 5년도 넘은 것 같네요. 광복동거리는 별로 변한게 없고 빛축제도 많이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빛축제를 찍을 때 쇼윈도우의 패션을 꼭 찍곤 했는데 지금보다 그때가 더 화려했던 것 같아요. 요즘 젊은이들의 무대가 서면쪽으로 옮겨졌으나 낭만과 추억은 역시 이곳을 잊을 수가 없죠. 남포동 BIFF광장은 언제나 붐비 니까요~~ 또한 맞은편의 롯데백화점 안에도 멋..
어두워질 때까지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에 두번째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철새와 기러기의 비상에 매료되었고 또하나는 가창오리란 새가 수만마리가 와서 군무를 펼친다고 합니다. 새에 대해 갈매기외에는 찍어본 적이 없어 혹시나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리고 눈탱이가 빨간 재두루미가 있나하고~~ 여느때처럼 할미를 태우고 주남저수지 앞길의 람사르문화관에 도착하니 3시가 다 되었습니다. 잠깐동안 기러기를 찍고 통행금지인 주남저수지의 뚝방을 따라 한바퀴 도는데 길옆에 왠 찍사무리들이 차량을 세우고 삼각대에 대포와 백통들을 거치하고 앞을 주시하고 있는게 아닙니까? 추수가 끝난 들녁을 보니 재두루미 수백마리가 저멀리 논가운데서 일렬로 고개를 숙이고 하나같이 먹이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옳다구나하고 저도 내려 덩달아 몇장을 찍었습니다. 찍사..
17회 부산광안리불꽃축제(멀티불꽃)~~!! 2022년 부산불꽃축제中멀티불꽃축제 2022년 12월 17일 오루 7:00시 갈까말까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나섰습니다.막상 나서고 보니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모자와 장갑까지 끼고 나왔는데도 말입니다. 부산사람은 추위에 약하거든요. 그런데 어찌 수영가는 지하철 3호선이 훌빈합니다. 다른 때 같으면 제법 번잡스러울텐데..3호선 종착역인 수영에 내려도 마찬가지로 붐비지가 않습니다. 추위와 이태원참사의 후유증인가? 수영에 내려서 민락동방향으로 걸어가니 점차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추위에 안전을 위한 교통경찰과 순찰차가 건널목마다 배치되어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순찰차위에는 현지의 혼잡도까지 전광판으로 알려주고 있는 걸 보면 사고방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민락동 먹자골목을 지나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