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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의 유서깊은 오봉산 용화사~ 오래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데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집을 떠나 조금 먼 곳으로 갈려면 먼저 맛집과 유명한 절이 있나 하고 검색하는 버릇입니다. 요즘 SNS 세대에게는 기본이지만 한동안 놓았던 카메라를 다시 들고는 부쩍 심해진 것 같습니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지만 조금 바빠진 듯 합니다. 사진을 찍고 선별하고 수정하고 다시 편집하고 하는 일이 번거럽기도 하지만 소일거리 이기도 합니다. 애초 글은 잘 못쓰는 편이니 주로 이미지위주로 설명하려다 보니 편집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누가 그럽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말한다~ "고. 이날도 공휴일이라 아침겸 점심으로 할미와 함께 포구나무집(호포역 근처 매운탕 전문인 유명한 맛집: 붐빌 때는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함) 에서 해결하고 간 곳이 용화..
호거산 운문사의 가을풍경~~ Nikkor 14-24mm F2.8G ED 우리할미가 꿈에 선몽을 하여 가게 되었다던 운문사. 어느날 낮잠을 자다 꿈에 운문사로가라~하는 계시를 받고 가게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 있는 딸네집에 가 있을 때도 꼬박꼬박 운문사로 불전을 보내고 그리한 지가 벌써 40년도 더되었으니 불심이 대단합니다. 「운문사에 언제 가노?」 「두달전에 갔는데 또 가? 기름값이 얼만데 그렇게 자주 가노? 여기 가까운 절에 가면 안되나? 저기 부암동 백양산에도 있던데...」 「... ... ... ...」 말문을 닫고 토라집니다. 부산 연산동에서 운문사까지 80km 남짓. 그러나 이삼일내는 꼭 다시 운문사로 가야합니다. 그리 하여 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비구니절 운문사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아침을 먹지 않고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마린시티의 오후[니콘 14~24mm F2.8G ED]~~ -니콘 14-24mm F2.8 초광각의 매력- 할미와 함께 저녁릏 먹고나서 마린시티의 해안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오후 5시경 해가 한뼘쯤 남아있네요. 14-24mm F2.8 ED(AF) 초광각이라 대충 노출만 맞추고 화면에 집중하여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되니 편합니다. 삼양 14mm F2.8 MF와는 달리 실수가 거의 없는 셈이죠. AF가 좋긴 좋은데 150만원대의 가격이 장난이 아닙니다. 삼양보다 2배로 무겁고 렌즈의 곡률반경이 커서 필터도 장착 못합니다. 굳이 사용하려면 홀더키트를 별도로 구입해야합니다. 그러나 광활한 풍경과 왜곡의 매력을 빠트릴 수는 없죠. 애초에 광각이란 구름의 양을 측정하기 위한 운량측정(雲量測定)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들고 나온 초광각으로 마린시티의 해안..
진도 첨찰산 쌍계사를 가다~~!! 운림산방과 나란히 있는 첨찰산 쌍계사(尖察山 雙溪寺) 진도의 명물 운림산방은 어제 탐방하고 아침에는 잠시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는 진도 회동마을에서 뽕할머니와 호랑이를 보고 아침으로 가계해수욕장앞 식당에서 복국을 먹었습니다. 복국을 먹으면서 유명한 사찰을 물었더니 6km 정도 떨어진 운림 산방옆에 있는 첨찰산 쌍계사를 일러주었습니다. 어제 오후에 무슨 절을 보긴 보았는데 알고 보니 쌍계사였습니다. 마침내 쌍계사에 도착하여 첨찰산 쌍계사라 적힌 일주문옆을 지나 200m쯤 올라가 사천왕문과 해탈문에 들어서니 좌우에 사대천왕이 눈을 부릅뜨고 맞이합니다. 역시 절이란 입구에서 사천왕이나 역사가 버티고 있어야 힘이 납니다. 사천왕은 절마다 형상이 제각기 달라 비교하면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사천왕문을 지나니 ..
아름다운 가짜 3아이즈 크로노스의 CHRONOS No.1898~~ 3아이즈 6핸즈의 CHRONOS 힛트작 No. 1898~~ 가끔 독특한 디자인이거나 평범한 디자인이더라도 전체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것, 부분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나 또는 크라프트가 뛰어난 것을 봤을 때는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 주문하게 되는데 여기 CHRONOS 1898은 독특한 부분은 없지만 전체 적으로 멋진 밸런스를 이룬 모델로 생각되어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43mm의 시원한 케이스경에 11.5mm의두께, 49g 무게는 스포츠시계라기보다 비지 니스용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워치컨텐츠는 미니멀을 추구하였으며 3개의 크로노 는 장식에 불과하지만 90도 각도로 안정적으로 배치되었으며 인덱스는 평면이 아닌 경사면으로 배치되어 입체감을 더해줍니다. 특히 베이스플레이트색상 외에는 인덱스와 핸즈가 전부 크롬..
진도 운림산방2 (소치1관)~~ 운림산방1 (바깥풍경+브로셔) 운림산방2 (소치1관) 운림산방 소치1관만 찍은 것입니다. 어떤 것은 작품을 찍어 본 것으로 최대한 보정을 하고 읽기좋게 설명판도 덧붙였습니다. 원작의 질과는 동떨어졌으나 그냥 분위기만 감상하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병품의 글씨는 알 수 없으나 설명을 보니 조금 이해가 되나 역시 한시(漢詩)는 어렵네요. 납도전통미술관과 소치2관을 못본 게 몹씨 아쉽네요. 다음엔 꼭 가보야겠습니다. 대충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만질수 있는 터치식 벽화: 만지면 화면이 변합니다. 운림산방1 (바깥풍경+브로셔) 운림산방2 (소치1관)
진도의 살아있는 미술관 운림산방을 가다~~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박물관》 운림산방1 (바깥풍경+브로셔) 운림산방2 (소치1관) 할미와 함께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해수욕장을 가던 날 새만금방파제를 들러 서해안고속도로을 타고 도착한 마지막 행선지 진도. 짧은 여정으로 멀리 갈 수 없어 남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가야하니 어쩔 수 없었지만 평소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진도 볼만한 곳을 찾으면 일순위가 운림산방(雲林山房)이라고 나옵니다. 처음에는 이름조차 생소하였지만 한바퀴 둘러보니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림과 글씨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운림산방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도착한 때가 4시반. 입장료 2,000원을 내니 "오후 5시가 마감인데 '소치2관'부터 보세요" 라고 매표소에서 일러줍니다. 박물관부터 볼까 바깥풍경부터..
청사포 오후의 광각, A6000+12mm f2.0(MF) 소니 E 마운트 청사포에서 오후의 역광을 담다~ 길거리사진카메라(Street photography camera)라고 불리는 이 초광각렌즈 와의 조합으로 가끔 사진을 즐깁니다. 대충 10mm, 12mm, 24mm, 12-24mm 또는 14~24mm 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삼양광각렌즈 12mm는 피사체심도가 깊기 때문에 렌즈초점을 무한대마크(∞)에 놓고 길거리에서 몰래카메라나 스냅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여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몰래카메라라고 해서 불법적인 몰래가 아니라 허용된 공공장소에서 상대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연스럽고 생생한 표정이나 행동 등을 재미있게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굴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없을 정도이면 초상권에서도 상관이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사용목적이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