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울주군 간절곶은 몇번 갔으나 130km나 되는 경북 포항까진 오다니 어지간히 급했나보다. 코로나19로 강제칩거에 대한 반발로 요즘 반항이 심하다. 그래도 겁은 나는지 5차개량백신도 맞았겠다 이젠 두려울 게 없다. 우리할미는 의사선생님이 2층계단을 내려와 길거리에서 휠체어에 앉은 우리할미의 어깨에 직접 화이자를 놓아주셨다. 그리고 나는 모더나를 맞았다. 「이틀동안 목욕하지 마시구요 아프면 전화주세요~~」 이틀이 지난 다음 「은주야~일본집 구경하러 가자~」 「어디?」 「옛날 일본사람들이 살던 곳이래~」 「거기가 어딘데?」 「포항이라는덴데 옛날에 고래많이 잡던 곳이야~ 」 사실은 울산 장생포인데 아무거나 둘러댔다. 우리할매는 포항이라고 해도 어딘지 모른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이렇게 지리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