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105

도심속의 아담한 절 마산 대명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완월서2길 55-26 딱히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산을 자주 오게 되는군요. 창원의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를 찾은 이후로 마산합포구의 해양드라마세트장과 저도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등 관광지에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사실 꽃잔디로 유명한 선청 대명사(대한 호국불교소림선종 대명사)를 갈려고 했는데 잘못 선택한 걸 알았습니다. 경남 산청은 여기에서도 한참을 더 가야하니 해가 짧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마산에도 대명사가 있어 가다 보니 본래 목적지인 마산어시장에서도 멀지않은 무학산 끝자락에 위치한 아담한 절, 무학산 대명사(舞鶴山 大明寺)이었습니다. 특히 대웅전의 후불탱화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D750 & 24-70mm 2023. 05. 25

사찰, 절, 암자 2023.05.29

청도운문사의 봄풍경

계절이 바뀌면 한번씩 가는 할미의 운문사 참배. 연이틀 비가와 가뭄을 미지근하게 해갈하고 뒤늦게 산불의 잔불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은 날씨가 화창하여 참배객도 제법 많습니다. 부처님 오신날도 한달 열흘 남아서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연등접수를 하라네요. 등값은 성심껏 내라고 합니다. 뒷편 종무소앞에는 어린 학생들이 템플견학을 와 비구니들이 몹씨 바쁘네요. 한꺼번에 이렇게 수십명의 비구니는 오늘 처음 봅니다. 파르라니 깎은머리(조지훈의 승무僧舞)가 유난히 반짝거립니다. 어린 학생들의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 여느 부모나 다름없이 보여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할미는 대웅보전에서 30분간 참배하라고 하고 조용히 경내를 한바퀴 돌며 담았는데 뒷뜰에 코끼리 한쌍을 보았습니다. 아마 새로..

사찰, 절, 암자 2023.04.10

기장 은진사, 꽃과 소품들~~!!

기장 월내 사거리에서 2km 남짓한 기장 은진사를 찾았습니다. 꽃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요맘때쯤 되면 은진사를 찾아옵니다. 다양한 꽃나무와 분재들이 있고 게다가 재미있는 소품들도 많아 심심찮게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분재와 소품을 팔기도 하고 안쪽으로 가면 식당이 있어 절음식인 연잎밥정식도 사 드실 수 있습니다. 저도 오늘로 세번째쯤 되는 데 꽃과 소품 위주로 담아볼려고 합니다. 우리할매는 경내중간 삼갈래길옆에 앉혀두었으니 오래 지체할 수는 없는 것 같아 연못주위와 지장보살전으로해서 폭포옆의 관음보살앞을 둘러보고 오는게 고작인데 30분쯤 걸렸나 봅니다. 오뉴월에는 연밭에 연꽃도 담을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나무로 만든 12간지상은 오래되어 채색이 벗겨지고 많이 낡아 있네..

사찰, 절, 암자 2023.03.28

돌계단이 정성스런 창원 우곡사와 우곡저수지~~!!

흐린 날 창원주남지를 가다가 우곡사팻말이 보이길래 잠깐 들렀습니다. 애초에는 진해군항제를 갈까하다 날씨도 흐리고 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주남지를 택했는데 길섶의 벚꽃이 화사하여 옆길로 새었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며칠만에 벚꽃이 많이 피어 벚꽃구경은 이것으로 때울까 생각중입니다. 진해군항제 벚꽃축제는 지난번에 너무 고생해서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우곡사로 올라가는 도중에도 벚꽃이 만발하고 길도 새단장하여 경계석들이 깨끗합니다. 왼쪽에 왠 저수지가 시원하게 보이길래 내려올 때 봤더니 우곡 저수지네요. 들어가는 입구가 갈색나무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깔끔하게 보입니다. 우곡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 잠깐 참배하고 한바퀴를 둘러보는데 산신각, 범종각, 해후소 등에 현판(편액)이 보이질 않습니다. 대웅전외에는 ..

사찰, 절, 암자 2023.03.26

양산통도사 한바퀴 절구경~~!!

양산 순매원 매화구경하러 가다가 차가 밀려 통도사로 빠졌습니다. 여기도 밀려 한참만에야 겨우 도착하여 입구의 매화구경을 끝내고 절구경하러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1) 양산통도사 매화나들이~~!! 2) 양산통도사 한바퀴 절구경~~!! 성보박물관(聖寶博䥼館) 영축산통도사 일주문 천왕문 남방 증장천왕 서방 광목천왕 북방 다문천왕 동방 지국천왕 범종루: 2층의 누각(樓閣)으로 되어 있을 때는 범종루라 하고,불전사물 가운데 범종만을 봉안하는 경우에는 범종각이라고 한답니다. 불교의식에서 사용되는 법음구(法音具)로 범종(梵鐘), 법고(法鼓 또는 弘鼓), 목어(木魚), 운판(雲板)을 불전사물(佛殿四物)이라고 함. 범종은 우주의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지옥에 빠진 모든 중생도 구제한다는 의미이며 법고는 축생을 비롯한 모..

사찰, 절, 암자 2023.03.09

양산 통도사 홍매화 나들이~~!!

신문에 양산 원동순매원에서 매화축제한다고 신문에 났네요. 그리고 양산통도사도 매화가 피었데요 모처럼 일요일인데 우리할매를 또 꼬셨습니다. 「은주야~원동가자~」 「뭣 하러?」 「매화축제 한데~」 「거기가 어딘데?」 「양산 원동인데 낙동강도 보이고 기찻길옆에 매화가 피었데... 홍매화가 피었데.」 그리하여 연산동에서 내비를 찍고 길을 나섰습니다. 원동 순매원까지 26km. 호포역앞 육교밑으로 좌회전하여 8km. 그런데 점점 차가 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김정한의 소설' 수라도'로 유명한 용화사 길목을 지나고 임경대입구를 지나 좌회전하여 내려가니 탁~ 트인 비닐하우스 들판입니다. 그런데 차가 도무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되돌아 나오는 차도 있구요. 일직선 도로인데 내비상 장장 6km나 남았는데 이 상태로 가다..

사찰, 절, 암자 2023.03.09

기장 고촌 고불사의 18나한~~!!

휴일날 가까운 절, 기장 고촌 고불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의 종착역인 안평역이나 고촌에서 약 2km. 우리에게 익숙한 반송의 윗동네입니다. 나무잎 하나없는 을씨년스러운 겨울이지만 산보삼아 할미와 함께 고불사에 왔습니다. 이날따라 봄을 알리는 홍매화를 절입구에서 보고 앞마당에 들어서니 반듯하고 길쭉한 2층건물이 보이는데 2층은 설법전이네요. 마당 왼쪽에 축대위에 올라앉은 대웅전, 오른쪽엔 기단에 이라고 쓰여진 아름다운 관음보살입상이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마당입구에 오래된 고목이 하나 있는데 은행나무래요. 그래서 고불사는 은행나무로도 유명해 여름에 오면 울창한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답니다. 오른쪽 오르막을 올라가면 대웅보전이 기슭밑에 자리하고 있는데 계단입구에서 포대화상이 넉넉한 배와 어린..

사찰, 절, 암자 2023.03.03

임랑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법림산 묘관음사~~!!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산1 법림산 묘관음사(法林山 妙觀音寺)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있는 임제종 소속의 사찰로 경허-혜월의 법맥을 이어받은 운봉선사가 암울하던 일제강점시기인 1943년에 창건하였 다고 합니다. (임제종(臨濟宗)이란 1911년 일제강점기 초기에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松廣寺) 에서 성립된 불교의 한 종파로 한용운(韓龍雲)·오성월(吳性月) 등이 가세하였다.1912년 하동 쌍계사에서 제2차 총회를 열고, 종무원을 범어사로 옮겼으며 광주·서울·대구·동래 등지에서 포교당을 개설하는 등 서울의 원종과 대립했다. 그러나 1911년 6월 반포된 사찰령에 의해 전국의 사찰이 30본산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점차 힘을 상실하고 해체되었다.) 다음백과 저도 불교에 대해 문외한이라 대충 이..

사찰, 절, 암자 2023.02.17

허황후 영정이 있는 분성산 해은사와 분산성~~~!!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파사석탑~ 「은주야~ 징조할매 보러가자~!!」 「거기가 어딘데? 」 「전에 가 본 김해가야테마파크 위에 절이 있는데 허황후 영정을 모셔놨데...」 김해허씨 후손인 팔십 중반의 우리할매를 이렇게 꼬셔 길을 나섰다. 김해 어방동 인제대학교 가야캠퍼스에서 약3km. 가야테마파크길을 따라 올라가면 분성산(盆城山)으로 분산성터 안에 해은사(海恩寺)가 있다. 절입구 근처에 도달하니 조그만 공터에 승용차 5대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어 할매를 차안에 두고 약100m라는데 산길을 따라 올라가니 300m는 족히 된다. 나중에 알고보니 해은사 해후소까지 가는 좁은 뒷길이 따로 나있어 해후소에서 내려 기여이 할매를 대왕전앞까지 모시고 가 가락국왕과 허황후의 영정이 있는 대왕전 앞에서 합장기도를 하..

사찰, 절, 암자 2023.01.04

물떠러 왔어요, 양산덕계 삼산 천불사~~!!

삼산 천불사(三山 天佛寺): 경남 양산시 매곡4길 35 (매곡동 305) 덕계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km정도 들어가면 좌측에 천불사 입구가 나옵니다. 오래전에 세번이나 간 기억이 나지만 아무런 흔적이 남아있질 않아 할미와 함께 페트병을 3개들고 물떠러 갔습니다. 주차장과 오른쪽 극락원 들어가는 길은 여전하네요. 주차장마당의 약수터에서 물울 떠고나서 카메라를 집어들었습니다. 입구의 매점앞에는 아이를 안은 포대화상이 맞아주고 절안쪽까지 연등으로 길을 장식하였습니다. 어찌 전과 달리 화려하게 변한 것 같으네요.천천히 올라가니 왼쪽에 관음보살상이 연못 가운데에 앉아있고 팔뚝만한 비단잉어들이 물속에서 활개를 칩니다. 잠깐 오른쪽을 보니 극락원의 비석이 보입니다. 천불사에서 운영하는 작은 공원묘지이며 그앞에는 납골..

사찰, 절, 암자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