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절, 암자 105

처음 가본 정관 소원사 와불~~

부산 기장군 정관읍 정관중앙로 198 (정관읍 용수리 3-4) 달음산 옥정사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관 소원사에 들렀습니다. 널직한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가니 12간지상이 좌우도열하고 그다음엔 4대천왕이 맞아줍니다. 발을 내디디니 앞마당엔 포대화상이 큰배를 앞세 우고 아이들과 웃고 앉았습니다. 그옆엔 달마대사가 보살들사이에서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앞마당을 지나 해탈문을 지나면 관욕(灌浴)용 아기부처님들이 목욕을 위해 줄지어서 계시고 앞에는 작은 물레방아들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정신이 없습니다. 불상이 어떻게나 많은지 누가누군지 부처님은 언제봐도 비슷비슷해서 알 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직 불교에 문외한이고 심취해본 적이 없어서요. 작은 산 전체가 불상으로 가득찬 듯 느낌입니다...

사찰, 절, 암자 2022.08.20

조용하고 아담한 기장군 달음산 옥정사(達陰山 玉井寺)~~!!

부산 기장군 일광읍 달음길 101 (부산 기장군 일광면 원리 산 95) 부산사찰은 대충 가보고 복닥거림을 벗어나 시외로 빠져나가기로 했다. 당일코스로 멀리 가진 못하고 장안사가는 길목에 있는 옥정사를 택했다. 좌천삼거리에서 50m앞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회전하면 옥천사가는 길로 5km 남짓하다. 낡은 내비로 처음가는 길이라 약간 헤메기는 했으나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코로나땜에 인적도 없는 조요한 절이었다. 절밑엔 새겨진 돌바위있는 곳이 주차장이다. 한가할 땐 경내에 주차해도 나무라는 사람도 없다. 차로 갈 수 있는 막다른 길앞엔 이 전개되는 곳으로 정진하기 좋은 아담한 절이었다. 나중에 사진을 보니 절입구에 있는 맑은 샘에서 나오는 물한모금 우리할미 에게 대접못한게 못내 아쉽다.

사찰, 절, 암자 2022.08.20

도심속의 아담한 절, 황령산 성암사와 인각사~~!!

황령산 성암사(慌嶺山 惺庵寺)(부산 남구 진남로210번길 58-15 ,문현동 산 13-5) 도심속의 가까운 사찰을 찾아 황령산 성암사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전포동 뒷길을 가다 문현고개를 넘어 내려가다 중턱에서 좌회전하면 500m 전방에 성암사가 나옵니다. 성암사 입구에 있는 관음대불 연산동에서 가까운 곳에 절이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갔으나 그날따라 공사중인지 보살님이 나오시더니 사진촬영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앞마당에서 잠깐 보이는 곳과 입구정문에서 관음대불만 찍고 돌아섰습니다. 점심때라 절앞에 있는 가정집식당 돌산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가까운절이 또 있냐고 물었더니 아래로 내려가면 큰길옆에 인각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둘다 황령산을 등지고 있어 숲길속에 보지 못한 사찰과 풍경이 있을 터인데 아쉬운 ..

사찰, 절, 암자 2022.08.16

아름다운 풍광, 처음 온 이기대 백련사(二妓臺 白蓮寺)~~!!

임진왜란때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죽은 두기녀를 기린다는 이기대는 깎아 지른 절벽과 접안하는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며 이기대입구에서 해안을 따라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이기대 백련사는 이기대공원 제2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팻말을 보고 외길을 따라 7~800m 올라가면 나온다. 이 외길의 막다른 곳이 백련사다. 초행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차량으로도 갈 수 있다. 마지막에는 사층석탑과 2명의 동자승이 반겨주며 들어서자마자 좌측 언덕밑에 펼쳐지는 이름모를 불상들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불상앞을 지나면 바로 절벽에 붙여 지은 가정집 같은 대웅전과 금당이 전부이다. 대웅전과 금당의 크기와 모습에 약간 놀랄지 모르지만 입구좌측에 있는 아름다운 불상을 보고는 또 한번 놀랄것이다. 마침..

사찰, 절, 암자 2022.08.14

처음 가본 백양산 선암사(仙巖寺)~~!!

부산 부산진구 백양산로 138 (부암동 628) 소재 부산에 이렇게 가까이에 이렇게 아담한 천년고찰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연산동에서 부암동은 20분거리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전혀 모르고 지냈습니다. 요즘 몇군데 사찰사진을 찍다보니 관심이 생겨 뒤적거리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지난 일요일, 할미와 함께 선암사를 찾아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아담한 절에 매료되어 열심히 찍고 집에 와서 컴퓨터에 업로드하였는데 졸다가 다 되었거니 하며 카메라를 포맷하고 보니 하나도 저장하지 못하고 원본을 지워버렸습니다. 크~ 뒷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것은 관음전의 관세음보살님의 우아한 자태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동안 자책을 하다 다시 내일 찍으려 가기..

사찰, 절, 암자 2022.08.13

마애석불군, 병풍암 석불사(屛風巖 石佛寺) 에 오르다~~!!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 1번지 병풍암 석불사는 금정산과 백양산을 잇는 산능선 중허리에 위치하며 1930년경에 승려 조일현이 지었다고 합니다.... 가까운 절을 섭렵할 생각으로 그제는 서구에 있는 내원정사를 거쳐 어제는 가까운 만덕1터널 입구자락에 있는 병풍암 석불사를 찾았습니다. 이 석불사는 전에 한번 오르려다 포기한 적이 있는 절로 갑짜기 생각이 나서 다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오르는 길이 가팔라 등산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문제가 없으나 저같은 약골은 이동수단없이는 엄두가 안나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하고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가보니 의외로 숲길이 잘 조성되고 포장도 잘 되고 녹음도 우거져 시원하게 피서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막상 산아래에서..

사찰, 절, 암자 2022.08.04

흐린 날, 부산서구 내원정사에 들르다~~!!

구덕산 자락에 있는 부산서구 내원정사를 부산에 살면서도 처음 가봤습니다. 태풍이 서해쪽으로 비겨가느라 여기 부산에는 흐린 날이 계속되네요. 깝깝한 마음에 할미더러 절에 가자고 했습니다. 휠체어, 음료수등를 챙기다 보니 카메라가방과 스마트폰을 깜빡~~!! 연산동에서 좌천동까지 왔다가 다시 돌아가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ㅋㅋ... 올라가다 보니 녹음이 짙어 숲길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구덕산 중턱의 꽃마을이란 데가 정말 깨끗하고 주차환경이며 문화공원에 청소년수련원에 식물원까지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가파른 산길은 잘 딱여져 있고 내원정사입구에는 골프장 주차장이 있어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유로이긴 하지만 주위의 음식점을 이용할 땐 편리하겠더군요. 내원정사도 앞마당이 ..

사찰, 절, 암자 2022.08.01

2022년 6월 장안 은진사에 다시 가다 #2 (꽃과 소품들)~~!!

다시 가 본 잔안 은진사(꽃과 소품들)~~!! 이곳에서는 예불시간외는하루종일 꽃가꾸기와 물주기가 일과인 것 같습니다. 찬찬히 둘러보면 정성스레 돌본는 흔적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리고 계절마다 특히 꽃사진가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소담스런 분재들이 소반위에 정성스럽게 가꾸어지고 팔기도 합니다. 초파일이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 기원을 적은 꼬마연등이 예쁘게 데롱데롱 매달려 있는게 참으로 예쁩니다. 작은 연못에는 여느때처럼 굵직한 잉어들이 노닐고 아래쪽에는 연밭도 있어 아무때나 가셔도 가족나들이에 좋을 것 같습니다. 2017년 7월의 은진사 가기--->> [D5500] 장안 은진사에 가다 장안사 연꽃을 보지 못한 서운한 마음에 그 아래에 있는 용궁반점에서 점심을 먹다 검색을 해보니 은진사란 곳이 있다. 댓..

사찰, 절, 암자 2022.06.26

2022년 6월 장안 은진사에 다시 가다 #1 (12간지상와 법당편)~~!!

5년만에 다시 가본 장안 은진사 (12간지상와 법당편)~~!! 장안 은진사는 기장의 유명사찰로 가족나들이 및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이름난 곳입니다. 월내교차로에서 장안쪽으로 1km 남짓한 곳으로 계절꽃과 소품, 불상등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12간지상이 순서대로 있고 중간중간 꽃과 소품들이 정성스럽게 가꾸고 진열되어 사진을 꼼꼼하게 찍으려면 2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게 됩니다. 5년전에[ 왔을 때보다 더 정성스럽게 가꾸어진 것 같아 한층 더 마음이 즐겁습니다. 우리할미를 휠체어에 태우고 중간 쉼터에 쉬게 한뒤 한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우선 12간지상은 목각으로 원래 줄무늬 푸른 칠이 칠해져 있었으나 다 벗겨져 나무색이 드러나서 더 리얼하게 변했기도 하였읍니다. 불상의 위..

사찰, 절, 암자 2022.06.26

부산기장 해광사 부처님 오신 날 3일전~~!!

매년 부처님 오신날에 기장 바닷가에 있는 해광사에 들러 우리할미와 공양을 먹는 것이 연중행사였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을 족히 줄서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래도 식당마루에 앉아 참고 기다리는 우리할미가 참으로 용하다. 오늘 월전에서 장어구이를 사드렸는데 몇점 드시더니 질린다며 안드신다. 돌아오는 길에 혹시나 1년사이 어떻게 변했는지 코로나는 잘 견뎌냈는지 가볼 겸 해광사에 들렀다. 사흘 후에 올 양으로 사전답사겸 할미 기분도 풀어드릴겸... 피곤하신지 입구에서 합장하고는 입구의 바닥마루에 앉으며 혼자 사진 찍고 오란다. 사흘 후면 사월초파일. 그런데 대웅전과 명부전이 제법 요란하다. 가만히 보니까 청소중이다. 오늘 신문에서 초파일을 맞아 부처님 청소하는 사진이 나왔는데 그대로다. 제목이 였다. 사실..

사찰, 절, 암자 2022.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