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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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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河童) 금정천에서~시그마 C 150-600mm F5-6.3 DG OS HSM 금정천에서 야생화와 백로를 찍던 날, 만난 물놀이하는 아이들(河童)이다. 요즘은 시골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 옛모습들이다. 다행히 초망원렌즈를 들구 나왔기에 멀리서 나마 찍을 수 있었다. 200m 남짓한 거리에서 재미있는 모습은 아니나 즐겁게 고기잡이놀이를 하는 광경이 낯설지 않..
송도->절영로 하늘전망대->중리마을 송도의 스카이워크 구름전망대에서 갈매기를 찍으러 갔으나 갈매기는 한마리도 구경을 못하고 그냥 풍경만 담았다. 거북섬의 <어부와 인용>의 조각상을 다시 한번 담고 거북과 거북알도 찍었다. 어쩐지 2% 부족하여 영도로 향했다. 영도의 절영로 중간에 있는 작은 스카이워크 즉, 하..
송정에서 더위를 식히다 할미와 점심을 먹고 송정으로 더위를 식히러 갔다. 여름더위는 바닷가가 최고다. 여긴 더위를 피하는 곳이 별따로 없다. 커피 한잔에 시원하게 바람불고 볼만한 게 있으면 그만이다. 게다가 조그만 불루투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유행가면 더위가 피해간다. 송정을 갈 때면 항상 기대하..
순천 주암천으로 방생가다 처음으로 방생을 갔다. 부산에서 멀리 떨어진 전남 주암으로 간 것이다. 방생(放生)이란 불교에서 신도들이 모여 정월 보름이면 죽어 가는 물고기나 짐승들을 놓아 살려주는 일이다. 사찰이 아니더라도 뜻을 같이 하는 신도들이 모여 함께 떠나기도 한다. 이번에도 보살과 처사들 50여명..
온천천와일드_들고양이外 26배줌 후지 X-S1을 들고 나왔다. 접사와 망원을 동시에 즐기기 위해서다. 가을꽃은 세병교 아랫쪽으로 가야 몇컷 찍을 수 있는데 구 송월타올의 지하도 맞은 편 온천천 다리 위에 가다 멈춘 사람들이 개천을 위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틀림없이 잉어나 오리들을 보고 있겠지....^^ 지난번에 만난 코스모스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리고 추수끝난 고랑처럼 정리되어 금지줄만 쳐저있다. 오리꽁무니를 쫓아 오르내리다 다리밑에 웅크리고 있는 들고양이인지 야생고양이인지를 만났다. 도망가지도 않고 너무 여유로운걸 보니 도둑고양이 같지는 않다. 보기드문 짙한 회색빛이 사뭇 위엄까지 감돈다. 내가 다가가도 움직이질 않고 후지 X-S1의 줌을 당겨도 놀라는 기색이 없다. 덕분에 오랫만에 고양이 인물사진을 찍어본다. 201..
부산교대에서 온천천까지 한여름 더위도 막바지에 이르고 비는 예고도 없이 오락가락. 애초 땀내나는 원거리는 포기한 상태다. 바람이나 쐴겸 가까운 부산교대 정원을 찾았다. 어린이 학교가 있는 뒷교정에는 대나무숲을 지나면 화단에 꽃들이 제법 있다. 오랜만에 본 하얀 백합의 꽃술이 참 이쁘다.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은지 하얀 잎을 쭉~곧게 내밀고 잇다. 그리고 정자앞에는 노랗게 익은 여주 하나가 먹음직스럽게 걸려 있다. 그리고 저 붉은 열매는 뭐꼬? 온천천 입구에 가지가 부러질듯한 대추나무의 대추가 먹음직하게 자라고 개천 너머에 가을 코스모스를 심어 놓았다. 성질 급한 코스모스가 가을을 재촉한다. 지가 그리 급하게 서둘지 않아도 가을이 오는 것을...하지만 코스모스를 보지 않고선 왠지~~~~가을이 온 것 같지 않다. 저 왜가리는 먹이..
금정천 힐링산택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금정천을 찾았다. 금정체육공원 입구에 있는 금정천은 언제나 나의 유일한 안식처이자 산책로이다. 멋진 풍경은 없으나 사진적 소재는 겨울을 제외하곤 언제나 풍부한 편이다. 하천변에는 들꽃이 피어있고 항상 백로와 왜가리 한 두 마리는 하천을 따라 오르내린다. 이 녀석들을 잡으려면 이 뭉치 (슈퍼)줌과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다. 이 날은 코스모스를 닮은 노란꽃과 맥문동, 그리고 노린재와 잠자리 한마리, 배추흰나비, 네발나비를 담고 날다 지친 말벌 한마리를 진흙 속에서 발견했다. 그래도 항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건 심심찮은 왜가리와 백로의 비상이다. 2915년 8월14일 D7000 니코르 슈퍼줌 18-300mm
삼락생태공원_잡샷 연꽃을 찍기위해 삼락공원을 찾았다. 오랜만에 가니 연꽃단지를 찾아 헤맨다. 매년 찾아오는 곳인데... 마침내 찾은 연꽃단지에서 찍은 연꽃은 분리하여 올렸다. 이날 따라 약간 흐리고 제법 구름도 끼었다. 요즘 어디나 흔하디 흔한 루드베키아와 기생초가 여기저기 늘렸다. 조그만 연못에도 군데군데 연꽃과 수련이 피었고 어느 곳에는 루드베키아와 까치수영이 한무더기를 이룬다. 연꽃단지 입구 공원 바닥에 물이 고였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탈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물고인 바닥에 자전거를 타는 반영사진도 찍을 수 있다. 삼락6월연꽃 가기 ▶▶ 2015년 6월27일 D7000 니코르 수퍼줌 18-300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