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산계곡을 오르다 2016년 2월23일 D72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 해운대 대천공원을 찾았다. 시원하고 널찍한 호수를 지나 자그만 다리를 건너면 장산계곡 입구다. 여기 체육공원에서 시작하여 계곡은 석태암(石泰庵)까지 이어진다. 약 1km정도에 크고작은 개울에 크다란 바위와 어울어져 있고 3군데에 인위적으로 만든 단차가 있어 개울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석태암 그위로 계곡이 이어지는 지는 알 수 없으나 가파른 산이 있어 여기만큼 큰 개울이 없을 것 같다. 물 또한 깨끗하여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며 여름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시원하게 물놀이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수량이 많아 가족나들이 오는 사람들이 많고 물놀이 광경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송정의 서핑하는 개 2015년 12월27일 D7000 니코르 18-300mm F3.5-5.6G ED VR 오늘은 참 재미있는 걸 봤습니다. 바다가 보고 싶다는 할미와 함께 일광을 거쳐 송정에 도착하니 오후 5시경. 겨울 저녁이라 어두워지기 직전. 도착하자마자 저쪽 해변가에 보이는 것은 검은 스위밍슈트를 입은 주인과 함께 서핑보드 위에 서있는 개였습니다. 왠~ 대박~!! 얼른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 봤더니 정말 누른 개 한마리가 주인과 함께 어젖하게 서핑보드 위에 서 있는 것이 였습니다. 저는 개의 종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 종류의 개는 듬직하고 사람을 잘 따르고 충직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것이라곤 서핑보드 위에 있는 공 하나와 주인과 개 그리고 검은 노였습니다. 옆에서 누군가가 그럽니다. "저 개가 인터.. 익살스러운 토우(土偶 ) 금정천을 돌아나오다 선두구동 다리앞에서 멈추어 섰다. 평소에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따라 토우들이 더욱 익살스러워 보인다. 여기에서 금정구청쪽으로 2km 남짓 직진인데 부산시내에서 제일 과속방지턱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화원과 분재상들이 모여있지만 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다. 다리에서 보면 저 멀리 오륜수원지가 보이고 자세히 보면 항상 백로와 왜가리 자주 날아 다닌다. 이집 화원주인은 가게앞을 토우로장식해 놓았다. 보통은 몇점이 고작인데 익살스러운 토우로 집뒤까지 분위기를 만들었다. 도깨비에서 술주정뱅이 아버지, 수다떠는 할매들, 물가의 하동(河童)들 모습들이 재미있다. 그렇게 정성들여서 만든 것 같진 않지만 가게 분위기를 살리기엔 충분하다. 본래 토우(土偶 )란 흙으로 만든 인형이란 뜻이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 다대포의 세소녀 모처럼 간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본 세소녀. 오래간만에 연속사진을 찍었다. 10살이나 되었을까? 비슷한 나이또래에 칼러풀한 수영복을 입고 열심히 물장구를 치는 세소녀에게 잠시동안 넋을 빼겼다. 하나같이 키도 비슷하여 얼굴은 기억나지 않고 '땅짚고 헤엄치기'에 여념이 없는 이 세.. 삼락공원에서 만난 백구... 삼락공원 야생화단지에 봄야생화를 찍으러 갔다가 하얀 백구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백구는 저만치 주인과 떨어져 혼자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나즈막한 작은 소리로 부르자 손살같이 달려옵니다. 그를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여대였 습니다. 워낙 동물찍기를 좋아하는지라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내앞으로 클로즈업되어 오는 백구를 향해 연속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노출이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고 ... 그것을 본 주인은 백구를 불러 가만히 엉덩이를 만지면서 앉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백구는 알아들었는지 조용히 앉더니목만 좌우로 흔들어댑니다. 이는 더욱 백구의 모습을 담기에 좋았습니다...18-70mm의 표준렌즈는 백구의 이런 모습을 담기에 최적이었습니다..이날따라 용케 표준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장승_황령산 둘레길 황령산 둘레길을 돌던 날 마하사쪽으로 내려오다 뜻하지 않게 장승을 만났다. 아니 여기에 왠 장승~!! 한두개가 아닌 십여개의 장승이 산기슭에 서있는게 아닌가~ 평소에 장승을 찍고 싶었는데 대저동에 있는 부산장승학교를 가볼까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거기는 장승을 만드는 학교라 .. 다슬기와 함께 금정천에서 노랑창포를 찍던 날 같이 찍은 것으로 다슬기를 잡는 것을 이곳에서 처음 보았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다슬기, 글쎄 먹으려고 잡는 것인지 우연히 눈에 띄여 잡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한 장면에 카메라를 들여대였다. 귀여운 반려동물도 신기한듯이 다슬기를 쥔 주인의 손과 나의 카메라를 번갈아 가며 쳐다본다. 참으로 자연이란 좋은 것이다. 언제나 이처럼 목적없이 나와도 냇물에 손을 담글 수 있고 맑은 공기와 함께 복잡한 도심생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을 쳐다보는 내마음 또한 그들 못지않게 즐겁고 행복하다. 이 금정공원 금정천은 다양한 테마를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사진찍기에 참 좋다. 다양한 꽃과 곤충의 접사, 백로와 왜가리는 발품만 팔면 언제나 볼 수 있고 저멀리 오륜.. 노랑창포길 걸으며.. 5월 어느 빛좋은 날 노랑창포길을 걸으며 찍었습니다. 붓꽃과 창포를 구별 못하였지만 나중에야 구별하게 되였습니다. 노랑창포가 예쁘서 금정공원의 갓길을 따라서 금정경륜공원 입구에서 선두구동 다리까지 걸었습니다. 노랑창포와 함께 곤충과 풍경을 담았습니다. 봄날 산보길 치고는 날씨가 맑아 창포가 깨끗하고 한창 자태를 뽐내는 것 같았습니다.이제 갓 깨어난 밀잠자리와 무당벌레, 이름모를 부전나비와 거미와 하루살이도 담았습니다. 정말 곤충찍기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풀잎에 앉아있는 곤충은 그야말로 그 자태가 아름답습니다. 2014년 5월11일 니콘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금정공원 개천에서..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