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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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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봄을 찾아 나서다._후지 X-S1 금정천 테니스장 옆에 매화가 한창이고 개울가언덕에도 홍매화와 함께 피어 있다. 그저께 비로 개울물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선두구동다리옆에 핀 목련과 함께 올봄소식을 장식해 본다. 다리옆에 핀 목련은 햇빛을 잘 받아 모든 가지가 하늘로 뻗어 있고 꽃은 한창이나 만개하지 않..
[후지 X-S1] 낙동강하구언 철새도래지 을숙도 문화회관의 경비에게 물어보니 철새를 보려면 맞은편에 있는 에코센터로 가란다. 에코센터는 을숙도 맞은편에 있는 철새도래지 입구에 있다. 문화회관에서 강쪽으로 유턴하여 지하도를 지나면 바로 에코센터가 있다. 차로 들어가면 게이트를 지나 200m 우측에 주차장이 있다. 그다음은 걸어서 다녀야 한다. 조금만 가면 철새를 볼 수 있는 관망대 데크가 있으나 너무 가까운 거리라 철새가 가만히 있을지 의문이다. 가능하면 작은 망원경이라도 있어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겨울철이라 내눈에도 철새가 눈에 띠지 않는다. 무작정 차를 가지고 들어와서 한바퀴 돌아보니 산책로 너무 저만치 청둥오리들이 보인다. 다시 조금 올라가니 4~500m 저쪽 갈대숲 아래에 청둥오리와 왜가리가 100여m 일렬로 앉아있다. X-S1..
회동동의 가을풍경_HS20exr 철마의 황금벌판에서 벼를 찍으려고 가는 도중 회동동다리밑의 코스모스풍경을 보고 멈추고 말았다. 별로 아름답게 보이진 않았으나 초행이라 궁금증이 발동하여 주차를 하고 내려가 보니 그렇게 실망스럽지는 않았다. 조그만 개천도 있어 천천히 걷기로 했다. 노랑코스모스 사이로 토종코스모스가 끼어잇고 억새와 메꽃 이름모를 꽃들이 몇종이 있고 틈틈히 잠자리와 등에가 날라다닌다. 낚시꾼들이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음악소리가 바람결에 들려온다. 올해는 코스모스를 찍은게 별로 없어 이것부터 찍기 시작하였다. 나중 이야기지만 약 400~500m떨어진 상류에 큰 수도관에서 폭포처럼 큰 물줄기가 언덕위에서 30m쯤 아래의 크다란 웅덩이로 퍼붓는다. 아마 금청천의 상류로 다른 곳에서 이곳에 인공적으로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양이다. 회..
[HS20EXR] 황령산봉수대와 구름고개에서 데세랄(DSLR)은 서브다 추석 황금연휴때 찍은 것이다. 날씨가 좋아 D7000에 시그마 10-20mm를 끼우고 나갔으나 완전 서브가 되고만 사건이면 사건이다. 데세랄이 푸대접을 당하고 똑딱이로만 찍고 만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꽃과 곤충의 초접사에다 24mm 광각에다 30배줌으로 광안대교까지 찍고..
[니콘 P7100] 민락수변공원의 저녁 오늘은 개천절 휴무다. 그것도 9월29일부터 시작되는 징금다리 휴무. 어제 황령산 봉수대에 이어 오늘은 민락수변공원으로 향하기로 했다. 딱히 이유는 없지만 구닥다리 탐론 28-300mm를 시험하기 위해서다. 렌즈곰팡이를 제거하고 나서 두어번 시험을 하여 실망스런차에 오늘 완전히 사용..
[니콘 P7100] 두모포의 작은 성당2 두모포의 작은 성당 어제 동생친구와 함께 죽성리 월전으로 향했다. 월전 길목에 두모포란 곳에 이 작은 성당이 있다. 뒤엔 자그만한 등대가 붙어 있다.전에도 온 적이 있지만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 잠시 들러 찍었다. 전에는 후지 HS20EXR로 찍었다. 2012년 8월19일 니콘 P7100.
두모포의 등대성당과 풍어제 동생이 나에게 오늘이 나의 3재(三災)란다. 액막이 풍습으로 입던 낡은 내의를 태우러 가잔다, 물론 나는 3재를 믿진 않지만 챙겨주는 정성에 가까운 곳을 가기로 하고 쑥도 뜯을 겸 반송이나 석대로 향했다. 예년에 왔던 석대 체육공원 근처를 찾았으나 태울 곳도 마땅찮고 쑥도 정월 대..
6월의 삼락공원 이야기 2011년 6월2일. 한창 무르익은 봄이다. 대지가 푸른 기운을 주체할 수 없어 지표면밖으로 뿜어내는 그야말로 '스프링(Spring)'이다. 회색 콘크리트벽을 벗어나고 싶어 낙동강변의 삼락공원을 찾았다. 평소에 낙동대로를 지나다 보니 노란꽃이 허드러지게 피어 한번쯤 찾아야겠다 싶어 벼루던 차다. 한편으론 야생화단지 옆에 있는 수련을 찍으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별로다. 허지만 시원한 바람에 흰구름이 풍경사진 찍기에 좋다. 햇빛이 강하고 따겁기까지하다. D7000 탐론 18-270mm. HS20EXR 화려한 천인국 섬초롱 작약 겨우내 눈에 막혀 돌아오지 못한 스님을 그리다 죽은 동자승을 기리는 동자꽃. 용머리 좀씀바귀 술패랭이 노랑꽃창포 이하는 HS20EXR로 찍었다. 24mm의 화각과 30배줌이 제법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