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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S1] 파이프라인의 갈매기 부산날씨치곤 몹씨도 추운 날씨다. 카메라를 잡은 손이 떨려 셔터를 끊기도 힘들다. 대한민국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곳이 부산인데 핑계처럼 들린다. 모처럼 철새를 찍어보려고 을숙도문화회관을 찾았는데 어디가야 할지 모르겠다. 회관경비에게 물어보니 유턴하여 철새도래지의 에코센터로 가면 된다고 한다. 낙동강 하구언이다. 처음오는 곳으로 강둑을 따라 산책로가 나있다. 시야가 트이고 낙동강 끝자락이 보인다. 강저쪽에는 장림공단인듯하다. 사람이 거의 없길래 멋모르고 차를 끌고 들어오니 여긴 통행금지라고 한마디 한다. 강가운데 녹슨 파이프가 200~300m 정도 물에 잠겨있고 그위에 갈매기들이 앉아있다. 파이프는 온통 갈매기 배설물로 뒤덮혀 있으나 녹슨 파이프에 그색깔이 이채롭기까지 하다. 30~40마리의 갈매기가..
[후지 X-S1] 다시 찍은 비단잉어 연제구청앞의 이 비단잉어는 심심하면 찍는다. 이번이 세번째다. 후지 HS20EXR, 니콘 P7100 그리고 후지 X-S1이다. 물론 계절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고 광선도 다르지만 찍는 위치가 한정되어 별반 느낌이 새롭지는 않다. 늦가을이라 낙엽도 많이 떨어지고 추워져 잉어가 여름처럼 활동적이지 못하다. 새로 구입한 X-S1의 화질도 볼겸 다시 한번 찍어보았다. 2012년 11월11일 12시 40분경 X-S1으로 찍다.
[후지 X-S1] 마당을 나온 거위 양산통도사 주차장뒷길을 따라 올라가면 양갈랫길에서 좌회전을 하면 서운암이 나온다. 일명 된장마을이다. 암자옆에 숙성시키는 수많은 됫장독이 있다. 오후 3시쯤 도착하여 서운암과 장경각, 그리고 거위를 좇아다니다 보니 4시반이 되어버렸다. 겨울해가 짧기도하고 산기슭이라 그림자가 빨리 진다. 그런데 이곳거위는 턱밑에 덜렁이가 달렸다. 분명 거위인 것 같은데 덜렁이가 달려 기분이 이상하고 아니면 어쩌지?....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는 커녕 시위하느라 머리를 들이대고 달려든다. 용감한 녀석들이다...거위를 이렇게 가까이는 처음이라 마음놓고 좇아다녔다. 2012년 11월22일 양산통도사 서운암에서 후지X-S1
[후지 X-S1] 귀로, 삼락공원의 낙조 동지가 한달이나 남았지만 오후5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진다. 감전동에서 가까운 삼락공원을 들려서 집으로 가기로 했다. 지하도를 지나 야생화단지로 들어서니 벌써 해가 산등성이를 넘어가 붉은 기운만 구름위로 뿌리고 있었다. 늪지대 개천엔 구름낀 하늘이 반영되어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늦가을의 차거운 이상기온이 겨울철냉기처럼 옷깃에 스며들어 카메라를 든 손마저 약간 시렵다. 마침 해가 떨어지고 잠잘 곳을 찾는 겨울철새들이 북쪽하늘을 향해 열심히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끔 김해공항에 착륙 하려는 여객기가 번쩍거리기도 하고 군용항공기가 이륙하여 북쪽으로 유턴을 하는 모습들이 보이곤 했다. 2012년 11월20일 후지 X-S1으로 담다
[후지 X-S1] 민락수변공원의 수상한 구름들 비가 온 다음날의 민락수변공원의 수상한 구름들이다. 여태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황홀한 구름이다. 서쪽하늘의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의 변화에 카메라의 셔터를 계속 눌렀다. 태양은 구름사이로 서서히 가라앉으며 황금색빛을 발하고 있었다. 동쪽하늘을 찌르는 높은 빌딩에서부터 광안대교를 지나 서쪽빌딩의 실루엣사이로 끝나는 광대한 시야는 그야말로 한폭의 파노라마였다. 몇번의 시도끝에 사라지는 황혼을 파노라마로 담아보았다. 기다란 광안대교가 화면의 중간을 크게 가로지르기도 하고 중첩되는 다리는 휘기도 하였다. 간신히 다리를 화면의 1/2 지점에 위치하여 3/4정도에서 끝나는 안정감있는 구도를 찾을 수 있었다. 360도 파노라마를 담을 수 있는 곳이 대한민국에 과연 몇군데가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크롭을 하..
[후지 X-S1] 통도사 환타지아 우리안의 녀석들 양산통도사 환타지아의 작은 동물원, 여름 개장후 아직 개장하지 않은 환타지아성안에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거위와 이름모를 이상한 몇종의 닭, 하얀염소 그리고 얼룩토끼, 저쪽 구석에는 진도견이 우리 하나를 따로하고 있다. 가장 큰놈은 뱅골만호랑다. 이 녀석은 우리 하나를 독차..
[후지 X-S1] 양산통도사 환타지아 양산통도사나 가서 단풍을 찍기로 했다. 구서IC에서 출발하면 고속도로로 30분정도 가면 양산통도사IC로 빠져나가니 통도사와 통도사환타지아란 팻말이 함께 보인다. 통도사는 여러번 갔으니 환타지아로 가기로 했다. 입구주차장부터가 설렁하고 사람인기척이 별로 없다. 한무리의 유치..
[후지 X-S1] AF를 테스트하다~ 후지 X-S1의 AF를 테스트해보기 위해 금정천을 찾았다. 과학적인 측정장비 같은 게 있을리 없고 순전히 감에 의해서다. 나 같은 아마추어에게 그런게 있을 리 없다. 갈매기나 청둥오리, 백로나 왜가리의 비상을 찍을 수 있기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X-S1을 저지른 게 아닌가? 그러나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