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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장생포 고래마을과 오색수국정원~~!!

울산 한가위에서 동생이 베푼 생일파티를 마치고 할미와 함께 장생포 고래마을을 들렀다. 지난번 문화창고 탐방 이후로 들러고 싶었던 곳이다. 그리고 수국이 아름답다고 네트에 연일 올라온다. 요즘은 수국이 제철이라 가는 곳마다 수국을 볼 수 있다. 특히 사찰에서는 빠짐없이 수국을 키우고 있다. 꽃이 탐스럽고 손질이 많이가지 않아도 되니까 그렇지 않으까 생각된다. 울산의 명소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다. 압도할만한 실물크기의 고래가 입구에서 맞이한다. 입장료가 2000원인데 할미와 난 면제다. 특별대우 받는게 그렇게 기분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입구를 통과하니 70~80년대의 추억어린 건물풍경이 펼쳐진다. 안쪽에 모형의 고래해체 작업이 참으로 실감나서 한참이나 머물렀다. 다음에는 길을따라 내..

수국이 아름다운 울주군 대운산 내원암~~!!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382 (온양읍 운화리 1312) 수국이 아름답다는 대운산 내원사를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울산수목원과 국립대운산 치유의숲도 있고 내원암계곡에는 가족나들이로 개울에서 물놀이하는 광경도 보입니다. 오랫만에 보는 신선한 풍경이라 차를 멈추고 쳐다 봤네요. 「은주야~ 우리 담에 여기에 놀러오자~」 「뭔데?」 「개울 건너 차가 들어가니 텐트치고 차박하면서 개울에 들어가도 되겠네...」 「차박?」 꿈같은 이야기를 해봅니다.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쉬고 있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다리를 지나 1km정도 올라가면 내원사인데 외길로 차가 마주오면 양보해야겠네요. 100mm 마다 여유공간을 두어 안심은 되는데 조금 긴장됩니다. 마침내 절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길섶에 수국과 대나..

사찰, 절, 암자 2023.06.27

부산 강서구 천마산 용적사에 가다~~!!

부산광역시 강서구 생곡산단로 39번길 24 부산 서구 내원정사에 들렸다가 생곡산단 천마산 용적사가 있다길래 들렀습니다. 생곡산단 바로 옆 천마산 자락이라 힘들이지 않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절채문이 전부 잠겨 있어 부처님께 참배도 못하고 합장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담한 절로 깔끔하게 계절에 맞게 꽃들도 정성스레 키우고 있어 한바퀴 돌며 여름꽃과 함께 담아 보았습니다. 부처님의 느긋한 얼굴을 뵙고 삼배라도 했으면 좋았으련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백구 견스님의 웃는 얼굴만 보고 온 셈입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들려 부처님의 얼굴을 뵐 수 있길 빕니다~~!!

사찰, 절, 암자 2023.06.20

기장 불광산 백련암~~!!

백련암은 예정에 없었으나 척판암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내려오는 길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백련암과 척판암은 장안사 바로 뒤에 있는 암자입니다. 장안사 주차장 뒤길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이 백련암, 오른쪽이 척판암으로 가는 길입니다. 백련암은 척판암과는 달리 아담한 절로 뒷뜰에 화원이 있어 갖가지 꽃을 가꾸기도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수국, 영산홍, 초롱꽃, 금계국, 접시꽃과 동자승이 맞이해줍니다. 2층에 백련암 본당이 자리하고 아래층에는 각종 화초가 즐비하네요. 암자를 이렇게 이쁘게 가꾸는 곳은 처음 봤네요. 그리고 백구 견스님도 어슬렁거리며 맞이해줍니다. 장안사주차장에서 불과 몇 100m로 장안사 가는 길에 잠깐 들려도 좋을 듯~ D750 & 24-70mm 2023. 06. 09 해불양수(海不讓水) 달..

사찰, 절, 암자 2023.06.19

처음 가본 기장 불광산 척판암~~!!

요즘은 당일 반나절코스로 갈려다 보니 가까운 곳을 검색하게 되네요. 가까운 큰절은 대충 섭렵하고나니 암자만 찾게 됩니다. 지도를 보니 기장 장안사 바로 뒤로 나와 출발하게 되었는데 도착하니 장안사 주차장 바로 뒤입니다. 먼저 간 사람이 장안사주차장에 주차하라고 권하는데 할미와 동행이라 올라가는 데까지 가기로 하고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백련암이란 암자가 왼쪽편에 보입니다. 내려올 때 들러기로하고 올라가는데 불과 1km로도 안되는데 100여m마다 커버 급경사로 난코스가 5군데쯤 되는 것 같아요. 저는 SUV인데 승용차 같으면 한번쯤 후진하여 다시 올라가야할 것 같습니다. 짧은 코스지만 여태까지보다 제일 난코스라 조심조심 올라갔습니다. 절앞에 도착하니 조금 넓은 공간이 나와 할미를 차안에 앉혀놓..

사찰, 절, 암자 2023.06.19

2023년 6월 다시 가본 기장 불광산 장안사~~!!

척판암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기장 장안사 주차장 바로 뒤다. 장안사 뒤에는 암자가 두개있는데 하나는 백련암(白蓮庵)이고 조금 더 올라가면 척판암(擲板庵) 이다. 온김에 두개의 암자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장안사를 다시 한번 들러보았다. 변함없는 장안사지만 이번에는 더욱 깔끔해진 것 같다. 그런데 사찰탐방을 하다보면 대웅전에 들러 부처님을 찍지 않으면 꼭 뭐가 빠진 것 같아 요즘은 빼놓지 않고 찍는다. 참배를 하고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까 촬영금지라는 팻말이 하단단상 위에 보인다. 망설이다 참배객도 없고 방해받는 것도 없어 부처님께 한번 합장하고 서둘러 찍고 나왔다. 요즘은 사진촬영을 금지한 절이 별로 없는데 간혹 싫어하는 사찰도 간혹 있다. 섭섭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뒤로 하고 경내를 둘러보았다...

사찰, 절, 암자 2023.06.18

기암괴석에 규화목까지 양산 금선사~~!!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대로 310-282 호포에서 양산대로를 가다보면 큰길에서 1.5km 남짓한 곳에 금정산 자락의 금선사가 나옵니다. 대로에서 올라가면 아파트공사현장이 나오고 내비가 멈추기도 하는데 외길이라 따라 올라가면 금선사가 나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달마대사가 무서운 얼굴로 맞이 합니다. 기암괴석에 규화목(Petrified wood: 돌이 된 나무)까지 있고 찬찬히 불러보면 힐링도 됩니다. 주지스님의 취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기암괴석에 수석까지 즐비하며 화단 가드닝까지 잘 되어있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 많은 돌을 수집하였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듭니다. 돌 하나하나에 들인 정성이면 못할께 없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자연스럽게 가꾸어진 뜰과 화단의 가드닝은 보기만 해도 머리가 맑아지..

사찰, 절, 암자 2023.06.16

구스타프 클림트 전시중인 울산문화창고을 가다~~!!

울산은 부산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저에게 좀 낯설은 곳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몇번 들리게 되네요. 간절곶에 이어 선바위, 일본인가옥거리 그리고 울산태화강국가정원과 십리대숲 등은 가보았지만 우리나라의 산업의 중추적인 역활을 하는 현대자동차가 있는 공업도시의 산업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고래잡이로 유명한 장생포를 가보고 싶어 할미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장생포를 치니 먼저 나타나는 것이 울산문화창고와 고래마을 그리고 고래박물관이네요. 이날은 울산 문화창고만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부산의 암남동이나 감천동처럼 항구옆에 세워진 냉동창고를 개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건물모양이나 내부배관등이 그럴 것 같은 제생각입니다.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제격인 것 같네..

힐링하기 좋은 곳, 대동야생화생태공원~~!!

할미랑 토욜, 4월에 들꽃축제를 했다는 대동야생화생태공원에 바람쐬러 갔습니다. 어찌 보면 삼락공원의 연장선상에 있는 낙동강변으로 맞은 편엔 화명생태공원이 있습니다. 대동에도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그때 들꽃축제를 안와봐서 모르겠는데 정말 넓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네요. 무슨 꽃을 심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반쯤 진 수레국화와 금계국만 있지만 한발작 다가서면 시원하게 낙동강변을 바라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가는 곳마다 벤치가 있어 쉬기도 좋고요. 축제때 흐드러지게 핀 야샹화를 볼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지금은 경치 사진 몇장 찍고돌아왔습니다. D750 & 24-70mm

풍경이야기 2023.06.11

마산 창동예술촌을 가다~~!!

소소한 마음으로 마산 창동예술촌을 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예술촌 골목을 휘집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너무 좁아 불가~~!! 나중에 보니 창동 공영주차장도 있고 바로 옆골목에 사설 주차장도 있네요. 좀 비싸지만 이용할만 합니다. 창원예술촌 아트센터에 반 고흐 더스페이스 작품전시회를 보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 리모델링으로 출입불가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예술촌 골목을 누비고 다녔는데...70~80년대의 향수어린 골목풍경을 볼 수 있을 줄이야~~ 그때는 다방에 DJ가 있어 좋아하는 음악신청도 할 수 있고 반나절을 하는 일없이 공상과 망상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동경하며 보내 곤 하였습니다. 그때 그시절 남포동 뒷골목에서 본 듯한 추억어린 풍경들이 창동예술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시인의 시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