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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공원에서 만난 백구... 삼락공원 야생화단지에 봄야생화를 찍으러 갔다가 하얀 백구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백구는 저만치 주인과 떨어져 혼자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이 나즈막한 작은 소리로 부르자 손살같이 달려옵니다. 그를 본 순간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여대였 습니다. 워낙 동물찍기를 좋아하는지라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 내앞으로 클로즈업되어 오는 백구를 향해 연속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노출이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고 ... 그것을 본 주인은 백구를 불러 가만히 엉덩이를 만지면서 앉도록 명령하였습니다. 백구는 알아들었는지 조용히 앉더니목만 좌우로 흔들어댑니다. 이는 더욱 백구의 모습을 담기에 좋았습니다...18-70mm의 표준렌즈는 백구의 이런 모습을 담기에 최적이었습니다..이날따라 용케 표준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몇장... 태풍 '나크리'가 불기 전 날, 태종대 자갈마당을 갔다 돌아오다 부산크루즈터미널 그리고 해양경찰서 옆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들렀다. 작년엔가 들르고 두번째다. 많은 노력을 들인 곳이지만 항상 아쉬운 건 다양한 물고기가 없는 수족관이다. 물론 많은 물고기를 넣는다는 건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하지만 이왕 시작한 것 조금 늦더라도 수족관다운 수족관을 더 원한다. 수족관을 찍으려니 아래에서 위로, 수족관유리 즉 아크릴벽의 난반사로 인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없다. 어두운 물속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물고기를 찍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숙제이자 테마이기도 하다. 수족관 통로를 좀더 높혔더라면 좋았을 걸..하고 푸념을 해본다. 모든 건물은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살아서 움직여야하고 이용하기에 편리하게 미리 심도있게 ..
금정체육공원의 수채화 [후지 X-S1] 서너달 전 봄비 내리는 날 두구동 금정체육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이날도 바람이 몹씨 불어파란 스포츠타올을 목에 걸치고 카메라를 연신 닦아가며 공원을 맴돌았다. 금정천변에는 만발한 유채꽃이 바람에 쓰러지고 공원내 호수가에는 만개한 붉은 튜립꽃이 비를 맞으며 꽃밭을 메우고 있었다. 높다랗게 자란 소나무와 향나무의 초록색과 붉은 꽃봉오리의 튜립과 대조를 이루었다. 2014년 4월28일 후지 M-S1
칼러 오브 레이니 모닝 [탐론 SP 70-300mm F4-5.6/VC USD] 광복절날 아침 7시. 장마로 바람과 함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해운대로 향했다. 광안리로 가서 갈매기를 찍을까 하다 해운대로 가서 해변풍경를 찍기로 했다. 갈매기는 아무 때나 찍을 수 있으나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항상 찍을 수 있는게 아니라서 새로 영입한 탐론으로 우산의 칼러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아침 8시경 생각보다 비오는 날의 해운대비치는 한산했으나 의외로 우산을 들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동쪽과 달리 서쪽 비치에는 이안류 때문에 푹 파인 모래톱 위로 산보객의 허리가 보였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색감의 채도가 높아 사뭇 아름다운 칼러가 나오기도 한다. 두어시간동안 멀리서 우산든 산보객들을 기다리며 구도를 위해 타이밍을 맞추었다. 집..
오리와 왜가리 그리고... 요즘은 장마다. 몇개의 태풍이 그다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부산을 빗겨가는 모양이다. 밤에는 한참동안이나 비가 오더니 아침이면 개는 듯하다 낮에는 오락가락이다. 열대성 스콜같은 같은 기분으로 아스팔트위를 쓸고 지나간다. 대신 물을 먹은 꽃과 나무들은 한창 푸르름을 더하고 반대로 곤충과 새들은 보기힘들고 비둘기만 떼지어 다닌다. 이날도 어제 밤에 비가 오고 아침부터 날은 맑았자만 해는 보이않는다. 오늘도 날이 흐려 멀리 가지 못하고 온천천 주위를 맴돈다. 비에 젖어 깨끗해진 오리들과 떼지어 날아든 참새들이 걸려들었다. 가끔 지나가는 왜가리와 온천천 중간쯤에 핀 능소화와 흉하게 핀 붓뜨레아와 노란 꽃에 시선이 머문다. 2014년 8월3일 니콘 D7000 니코르 18-300mm DX ED VR. 온천천에서...
탐론 SP 70-300mm Di VC USD 테스트샷_02 두번째 탐론 SP 70-300mm Di VC USD 테스트샷입니다. 그냥 어제 갔던 곳이지만 오늘은 비가 부슬부슬 내려 분위기가 지난번과 다릅니다. 탐론의 긴 렌즈바렐 때문에 작은 우산을 어깨에 걸쳤지만 렌즈바렐에 빗방울이 들이칩니다. 그리 심한 비는 아니고 조금 있다 그치길래 테스트를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우산과 비둘기와 왜가리, 그리고 어제 찍은 무궁화꽃도 찍었습니다. ISO320 정도로 빛은 그리 좋다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재빠르게 나는 왜가리를 빨리 포착할 수 없었습니다. 탐론의 느린 AF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출조정을 +2/3EV 맞추어야하는데 앉은 놈을 찍다 비상하는 놈에게 재빨리 맞추어 찍기란 정말 힘듭니다. 불가항력이지만 내공이 부족하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에 조바심..
탐론 SP 70-300mm F/4-5.6 Di VC USD 테스트샷~!! 드뎌~탐론을 영입했습니다. 평소에 눈독을 들이던 망원줌렌즈로 풀프레임과 APS-C 데세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항상 사용하는 니코르 18-300mm ED VR 대용으로 적당한게 없을까 고민하던 중 화질이 좋다는 탐론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처음 렌즈를 받았을 때 느낌은 사실 별로 였습니다. 일자형의 굴곡없는 렌즈디자인, 렌즈바렐은 시그마보다 탄탄하게 보이지 않고 뽀대감도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이상으로 긴 후드, 질감이 나지 않는 바렐 재질, 단순한 VC, USD의 백색 문자인쇄 등은 니콘 수퍼줌과는 비교도 되지않을 정도로 한 그레이드 낮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희망은 화질과 AF성능만 좋다면야 모든 걸 용서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태까지 니콘 수퍼줌 18-300mm ED V..
그날 본 왜가리와 곤충 홍법사 가던 날, 본 왜가리다. 보통은 왜가리가 물가에 앉아 있거나 인기척에 비상하거나 머리위를 날아가거나 착지할 때 찍을 때가 많다. 이 날은 역시 패닝으로 연속 포커스를 맞춰가면서 따라가고 있을 때 갑자기 방향을 틀어 회전할 때 데드포인트에서 포착된 것으로 포커스가 맞고 노출도 적당한 것 같다. 다른 것들은 이날 같이 찍은 곤충사진이다. 2014년 7월30일 D7000 니코르 18-300mm ED VR ▼▼▼ 이건 무슨 곤충이죠? 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