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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홍법사를 가다 부산 두구동에 있는 홍법사(弘法寺)를 누님과 함께 갔다. 두구동 화훼단지입구로 들어가 작은 다리에서 좌회전하여 개천길을 곧장 따라 가면 나온다. 홍법사의 아미타대불은 그 크기가 노포동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하다. 노포동에서 양산 덕계나 울산 가는 길을 택하면 항상 우측에 차를 따라 오며 보인다. 노포동 전철역앞에는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노포동에서도 산책삼아 갈 수 있는 거리로 2km 정도 금정천 개천변을 따라 불상을 보며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른 절과는 달리 늘직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면 저만치 앞에 보이는 거대한 부처님상이 원형의 4층 건물 대웅전위에앉아 계신다. 마당 입구에 있는 눈막고 입막고 귀를 손으로 막은 동자상이 대웅전 본당에도 등형상으로 앉아 있다. 재미있는 홍..
금정천, 텃밭을 지나며 금정구 선두구동 다리를 지나 좌회전하여 500m쯤 가다 좌측으로 꺽어들면 금정구테니스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금정천 나들이가 시작되어 금정체육공원의 다리밑에서 끝이 난다. 이 테니스장 바로 옆이 주말농장으로 각종 채소를 가꿀 수 있는 텃밭이다. 맑은 날이면 언제나 가족들이 나들이로 밭작물과 채소들을 가꾼다. 요즘이면 방울토마토, 수박, 옥수수, 파 등을 볼 수 있으나 그리 아름다운 곳은 아니다. 다시 뒤돌아서 나와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해바라기, 루드베키아, 홍접초, 코스모스, 기생초와 천인국이 한창이다. 가까이 가서 들여다 보면 벌, 노린재, 나비와 잠자리를 손쉽게 접사로 찍을 수 있다. 이곳에는 항상 왜가리나 백로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멋진 비상을 찍을 수 있다...
태풍 '나크리' 전날 태종대 자갈마당 태풍 '나크리'가 온다던 전날 태종대 자갈마당(몽돌해변) 전망대입니다. 휴가철피크라 비가 오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왔습니다. 덩치 큰 데세랄보다 똑딱이가 이럴 땐 편할 것 같아 모처럼 가지고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비바람이 세지 않아 수건으로 닦아가며 촬영을 했습니다. 상하가동형 LCD창으로 몰카도 찍었습니다. 밝은 하늘에 대비해 비오는 전망대에 선 우산들 노출을 1/3~2/3EV 정도 오버(+)하는게 나중에 유리합니다. 초기노출이 적당하지 않으면 나중에 무리한 수정으로 화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역시 비오는 날은 카메라와 렌즈바렐에 비가 들이쳐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여느 때 사진보다 묘미가 있어 비오는 날만 되면 나가고 싶어집니다. 오래전에 이 자갈마당에서 광각으로 ..
다시 가본 장안사~~!! 부산시 기장군 장안면 소재 장안사를 오랫만에 다시 찾았다. 초록여름이라 그런지 모든게 생기가 나고 새로워진 것 같다. 전에는 조그만 연못이 있어 수련과 개구리를 찍은 기억이 있다. 4인동자상도 처음보고 저 배불띠기부처들도 생소하게 보였다. 몇년만에 온 것일까? 장안사가 훨씬 깨끗해지고 아담해지고 뒷뜰도 시원스레 트여있다. 누님이 잠시잠시 합장을 하는 동안 나는 서둘러 사진을 찍었다. 저 3개의 여의주도 전엔 못보던 것들이다. 장안사는 절보다 장안사계곡이 더 유명할 정도로 여름피서 가기에 좋다. 계곡은 굴곡이 없어 평평하고 자갈이 많아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는 더 없이 좋다. 머리위에 늘어진 큰 나무가지는 계곡을 덮을 정도로 울창하여 그늘에만 앉아 있어도 시원하다. 계곡의 길이도 길어 언제나 가도 반겨주는 ..
산장에서 만난 소나기 기장군 장안면 장안사 가던 날 무척이나 더웠다.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가 있다고 예보하던 날, 누님과 함께 장안사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들른 산장이란 토속 음식점에서 소나기를 만났다. 메기탕을 시켜놓고 기다리 던 중 한차례 소나기를 퍼붓는다. 훤히 트인 창문밖에 빗줄기가 처마끝을 타고 떨어진다. 땅바닥과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다. 소나기가 약간 소강상태를 보이자 앉았던 자리에서 황급히 카메라를 집어들고 문밖을 나가 방금 지나간 소나기의 흔적을 찾았다. 눈에 보이는대로 빗방울과 젖은 흔적을 찍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미쳐 피하지 못한 젖은 토종닭이 마당을 휘젖고 언덕위 담장위엔 거위가 놀란 듯 아래를 쳐다보고 양식장엔 이름모를 민물고기가 떼지어 유영을 하고 있다. 장안사를 ..
장안사연꽃 엄밀히 말해서 장안사연꽃이 아니라 장안사입구에 있는 연꽃단지이다. 길이 외길이라 이렇게 말해도 무리가 없으리라~ 이날따라 누님과 함께 장안사를 들러 참배하고 산장이란 절입구에서 점심으로 메기탕을 먹고 연꽃단지에 들른 것이다. 사실 단지랄 것도 없는 큰 연목에 지나지 않는 곳이었다. 때가 연꽃철이라 이때를 놓치면 올해는 연꽃을 찍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길 양쪽으로 갈라진 연밭에는 연꽃이 많이 피어있진 않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만개할 것 같았다. 그리고 두어 시간전에 지나간 국지성호우 소나기땜에 연꽃이 많이 쓰러져 있고 연꽃잎도 많이 떨어진 상태다. 다행이 도로 왼쪽에 있는 연못은 비교적 깨끗하였으니 배경이 그다지 좋질 않았다. 하지만 올해 연꽃을 장안에서 볼 수 있는 건 나에게 큰 행운이나 다름 없다..
장승_황령산 둘레길 황령산 둘레길을 돌던 날 마하사쪽으로 내려오다 뜻하지 않게 장승을 만났다. 아니 여기에 왠 장승~!! 한두개가 아닌 십여개의 장승이 산기슭에 서있는게 아닌가~ 평소에 장승을 찍고 싶었는데 대저동에 있는 부산장승학교를 가볼까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거기는 장승을 만드는 학교라 ..
금련산 금선석탑(金仙石塔) 지난달 산보삼아 황령산 둘렛길을 걷다 우연히 만난 사람에게 안내되어 들러게 된 곳이다. 이름하여 금선석탑(金仙石塔)이다. 작은 암자인줄 알았더니 절채도 없고 전부 석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석탑이 자그만치 300여개란다. 한여름 오후 6시가 넘은 시각에 내가 만난 사람은 바로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