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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마을의 새끼백로 송정입구의 공수마을엔 새끼백로가 한마리 있다. 벌써 세번째이지만 갈 때마다 갈매기 아니면 청둥오리무리와 함께 찍을 수 있다. 하얀색의 백로가 노출도 까다롭고 크기도 작아 300mm로는 약간 부족하다. 시그마 135-400mm를 사용하지만 VR 이나 OS와 같은 흔들림보정기능이 없어 실패할 확율이 높다. 그러니 빠른 셔터시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가능하면 개방치나 한두단계 조이는 것으로 만족해야한다. 물론 AF 포인트(측거점)도 D50의 5점 이나 D90의 11점으로도 날아오르는 갈매기나 왜가리를 잡는데는 약간 부족하다 . 더욱이 배경이 복잡하면 배경에 맞추어지기 일상이고 배경이 단순한 바다물이나 하늘이면 콘트라스트를 찾는데 한참이나 삑삑~거려야하므로 찬스를 노치기 싶다. 이번에 구입한 D7000은 39점으로..
부산홍법사의 아미타대불 2011년 2월4일. 어제 설을 막 지내고 나니 동생이 오늘은 묵은 옷가지를 태우러 가잔다. 금정천 조그만 실개천 다리밑 모래위에서 옷가지 네개를 태우면서 올해 한해는 액운을 떨쳐버리고 좋은 일만 생기길 빈다. 새로 포장된 좁은 조깅길을 따라 올라가니 왜가리 두세마리가 개천가에 저만치 앉아서 찍어주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왜가리를 쫓다가 저멀리 누른 광채가 나서보니 크다란 불상이 지붕위에 앉아 있다. 언젠가 덕계가는 길에 멀직암치서 본 기억이 난다.저기에 무슨 절이 있길래... 동생과 나는 가까운줄 알았는데 불상이 워낙 크서 그랬는지 한참을 걸어서야 도달할 수 있었다. 가는길에 홍법사란 팻말이 군데군데 보인다. 여기까지 온김에 홍법사를 들려 구경하기로 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홍법사(弘法寺) - 부산광역시 ..
금정천의 친구들.... 금정체육공원위에서부터 선두구동다리에 걸쳐 오륜대 저수지로 흘러드는 개천이 있다. 금정체육공원옆이라 그냥 금정천이라 부르고 있다. 거기에는 항상 왜가리나 백로가 있다. 모처럼 니콘 D7000을 산 기념으로 늘상 가지고 다니는 탐론 28-300mm를 끼고 점심나절을 보냈다. 근데 그날따라 제법 많은 새들이 볼 수 있었다. 흔한 까치와 보기 드문 까마귀, 찍기 힘든 참새, 청둥오리, 그리고 왜가리꽁무니를 쫓느라 제법시간을 보낸 것 같다. 부산에서 보기드문 추운 날씨에 어름까지 볼 수 있었다. 1월16일에 이어 23일에도 금정천에서 철새들을 찍느라 시간을 보냈으나 겨우 몇장만 건졌을 뿐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렌즈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 28-300mm가 조류를 찍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전문가도 아닌데 너..
공수마을 갈매기와 함께.... 늘상 광안리나 해운대에서 찍었는데 공수마을에서 이들을 만났다...탁트인 배경에 모처럼의 기회로 갈매기 역광은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자유롭다고 할까? 분방하다고 할까...카메라를 겨누는 듯 하면 날아가버리고 또한 날고 머물기를 예측할 수 없는게 너무나 좋다. 그래서 갈매기를 ..
궈지해수욕장에서... 2007년 9월 17일. 궈지(國際)해수욕장은 위해(威海)의 산동대(山東大)앞에 있는 자그만한 해수욕장이다. 6시가 넘는 저녁무렵 날씨가 약간 흐렸으나 구름은 없어 지는 해를 바라볼 수 있었다. 멋진 노을을 기대할 수 없는 분위기.그러나 몇컷을 찍고 약간의 노이즈와 CCD앞에 낀 먼지를 하나..
환취루공원(環翠樓公園)을 지나면서... 위해 시내에 있는 환취루공원(環翠樓公園)을 들렀다. 기영이와 함께....기영이는 지인의 아들로 서울에서 유학을 와 당시 산동대(山東大)에서 어학을 공부하는 중이었다. 내가 니콘 D70s를 주어 막 사진에 취미를 붙이는 중이었다. 나이에 비해 성격이 차분하고 사려가 깊은 학생으로 앞으로 사진을 잘 찍을 것 같다. 위해는 맑은 날은 유달리 구름이 뭉개뭉개 피어오르고 맑아서 사진 찍기에 좋다. 조금만 올라가면 위해시내와 항구가 내려다 보인다. 환취루공원은 시내에 있는 작은 공원으로 깨끗하긴 하였지만 시설물은 그다지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작은 동물원이 있어 가족나들이에는 괜찮다. 중계탑이 언덕위에서 있어 찾기에는 어렵지 않다. 한바퀴 돌아 나오면 바로 시내 중심가다. 2007년 9월6일 찍..
온천천, 어두워질 때까지... 2008년 5월 11일 찍은 것. 유채꽃이 한창 필 무렵 저녁 산책에서 찍었나 보다. 해가 지기전에 나왔지만 찍다보니 해가 기운다. 노출이 한창 부족한데 내공이랄 것도 없는 막샷으로 골라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해가 곱게 지고 온천천물이 유달리 맑아 보인다. 어두어 지자 자동차들이 하나둘 해드라이트를 켜고 공원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다. 이 수준이면 ISO400 에 1/15초나 1/8초 정도다. 밝은 하늘이 들어가면 1/30초는 무난하니 그래도 다행이다. 니코르 18-70mm, 시그마 10-20mm.
위해 해상공원(威海海上公園) 구름이야기 2007년 11월10일 해상공원에서 촬영하였다. 위해는 산동반도 끝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인천에서 비행기로 1시간거리지만 날씨가 한국보다 좋았다. 이날따라 유달리 하늘이 맑고 구름도 많았다. 매주 주말이면 마터우 부두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해상공원(海上公園)도 모래가 있는 넓은 바닷가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풍경사진 찍기에도 좋았다. 본래 광각이란 하늘에 있는 구름을 측정하기(雲量測定) 위해 사용되었다고 한다. [D50] 시그마 10-20mm F/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