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49

빛좋은 날의 수변갈매기

여느 때처럼 겨울동안 칩거한 후의 까깝한 마음에 수변공원을 찾았다. 새로 영입한 D5500과 시그마 18-300을 손에 익힐 참이다. 몇마리 되지 않는 갈매기였지만 분주하게 날고 있어 녀석들을 찍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어판장에서 시켜온 회 접시를 먹으며 녀석들을 관찰하다 뒤를 쫓았다. 오늘따라 몇마리는 몹씨 분주하다. 선회비행을 하다 여유롭게 앉곤 한다. 그런데 갈매기를 취미삼아 찍고는 있는데 그 종류에 대해서는 난해하다. 한마디로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충 조사해 보니 다음 몇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나 분명하게 나와 있질 않다. * 날개의 색깔(등판색깔) 및 목덜미의 색깔 * 부리의 모양 (곡선과 직선:꼬부라져 있는 것과 직선형) * 부리의 색깔(노란부리, 붉은 부리 그리고 빨간 점, 검은띠와 빨..

갈매기의 꿈 2017.03.03

자갈치 새우깡아저씨

할미와 함께 자갈치에 납새미와 조기를 사러 갔다. 할미는 사흘드리 생선을 사러간다. 모르는 생선도 없고 모르는 생선맛도 없다. 그리도 좋아할까? 잠깐 쉬는 동안 혹시나 하고 자갈치 친수공간에 갔더니 갈매기가 한 줄로 난간에 앉아 햇빛을 즐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난간옆에 새우깡아저씨가 크다란 새우깡 봉지를 들고 새우깡을 공중에 던지고 있다. 내가 카매라를 들이대자 "작품을 찍으려면 갈매기가 있어야제..." 하고 새우깡 몇개를 공중으로 던지자 갈매기들이 재빨리 낚아챈다. 한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취미인지 낙인지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번 여기를 왔지만 이렇게 큰 새우깡 봉지를 들고 갈매기에게 던지는 것은 처음 본다. 재미있고 신선한 광경이다. 갈매기도 새우깡을 먹..

갈매기의 꿈 2016.03.17

할미와 새우깡갈매기

해운대 근처에 오자 할미가 갈매기보러 가자며 새우깡 두봉지를 사온란다. 또? 할수 없이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사들고 가며 갈매기가 없으면 어떻하지? 해운대 비치주차장에 들어서자 벌써 녀석들의 까욱거리는 소리에 안심을 했다. 저멀리서 두군데서 먼저 온 사람들이 준 새우깡에 이미 난리법석이다. 모래사장에 앉아 새우깡 봉지를 집어들자 녀석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붉그스레한 새우깡 봉지도 이미 녀석들의 눈에 익었을 것이다. 새우깡을 하나씩 주니 금방 없어진다며 반토막을 내어 던지기도 하고 날리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어도 손살같이 채간다. 오늘따라 갈매기들이 극성이다. 할미의 머리위에 앉아 새우깡 주기를 기다리는 녀석도 있다.그래도 할미는 놀라지도 않고 태연히 머리를 내주고 있었다. 오늘은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다..

갈매기의 꿈 2016.03.17

D7200 테스트샷_새우깡갈매기

지난 연말에 4년동안 사용한 D7000에서 D720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처음 찍어보는 테스트로 뭘 찍을까 망설이다 또 해운대 새우깡 갈매기로 AF테스트를 해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AF테스트에 빠르게 움직이는 새우깡갈매기만큼 적당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날아오르고 비행하는 새우깡갈매기를 얼마나 빨리 포착할지 궁금합니다. D7000의 39포인트의 Multi CAM 4800DX자동 초점 센서 모듈이 D7200에서는 51포인트의 어드밴스드 멀티캠 3500 II AF 센서모듈로 변경되어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고 합니다. 이날따라 해운대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사진찍기에는 최적인 것 같았습니다. 오후 2시경 모래에서 부딪쳐 나온 반사광으로 주위가 너무 밝아 노출을 약간 언더(-)로 하고 찍기로 했습니..

갈매기의 꿈 2016.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