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의 꿈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D5500] 빛좋은 날 수변공원 무지덥다. 우리할미는 더 더위를 탄다. 게다가 입맛도 없단다. 할미가 요즘 잘 먹지않아 걱정이다. 입맛까다롭기로 유명한 우리할미. 음식을 사먹고 난 뒤 맛이 없으면 뒤돌아 나오면서 혹평이다. 앉아있는 손님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간다. <그걸 음식이라고 내놨냐?> 또는 <그걸 입.. [D7200]죽성에서 대변까지 할미랑 죽성 공판장근처 장어구이 천막촌에서 모처럼 장이구이를 먹고 갈매기 사냥에 나섰다. 정말 오랫만에 보는 갈매기다. 오랫만에 보는 갈매기를 보고 할미왈,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네~" 반가움에 하는 말이다. 선착장 가까이에 주차를 하고 봄기운에 활기차게 비상하며 오르내.. 월내해변에서~~ 서생 배밭 근처에 머구(머위)를 따러 갔다. 이 때쯤이 가장 약효가 좋단다. 약으로 쓸게 아니라 나물로 묻혀 먹으려고 할미들이 난리다. 할미들의 성화에 연례행사가 되었다, 나물로 묻혀 먹을 때의 그 쌉살한 맛은 정말 일품이다. 시장에서 사다 먹으려고 해도 한 줌에 5000원이나 한단다. .. 빛좋은 날의 수변갈매기 여느 때처럼 겨울동안 칩거한 후의 까깝한 마음에 수변공원을 찾았다. 새로 영입한 D5500과 시그마 18-300을 손에 익힐 참이다. 몇마리 되지 않는 갈매기였지만 분주하게 날고 있어 녀석들을 찍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어판장에서 시켜온 회 접시를 먹으며 녀석들을 관찰하다 뒤를 쫓았다. 오늘따라 몇마리는 몹씨 분주하다. 선회비행을 하다 여유롭게 앉곤 한다. 그런데 갈매기를 취미삼아 찍고는 있는데 그 종류에 대해서는 난해하다. 한마디로 모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충 조사해 보니 다음 몇가지로 나뉘어져 있으나 분명하게 나와 있질 않다. * 날개의 색깔(등판색깔) 및 목덜미의 색깔 * 부리의 모양 (곡선과 직선:꼬부라져 있는 것과 직선형) * 부리의 색깔(노란부리, 붉은 부리 그리고 빨간 점, 검은띠와 빨.. 더운 여름날 오후 완전 찜통이다. 전국에서 시원하기로 이름난 부산이 이런데 다른 도시는 어떨까? 지구가 펄펄 끓는 모양이다. 그래도 바닷가는 좀 덜 하겠지하고 할미와 함께 가까운 수변공원을 찾았다. 오후 서너시경인데 이글거리는 태양은 수변공원의 철제 그늘막 위에 잠시 머물러 있다. 너무 더워서.. Sigma APO 135-400mm F4.5-5.6 DG와 함께 그저께 월내 갈매기를 찍을 때 망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갈매기사진에는 망원이 너무 절실하다. 갈매기가 가까이 있으면 문제가 다르지만 갈매기는 가까이 다가서면 도망가기 일쑤다. 인위적으로 길들여진 새우깡 갈매기와는 다르다.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본능대로 움직인다. .. 기장 월내갈매기 나의 사진이야기에는 항상 할미가 나온다. 우리 할미는 바깥바람을 쐬고 싶으면 " 오늘 사진 찍으러 안가나?" 하고 묻는다. 그래서 사진 찍으러 갈 때면 항상 모시고 다닌다. 그리고 할미가 가는 곳에 내가 따라 나선다. 혼자서는 못가시기 때문이다. 이날도 서생에 머구를 캐러 가잔다. 아.. 자갈치 새우깡아저씨 할미와 함께 자갈치에 납새미와 조기를 사러 갔다. 할미는 사흘드리 생선을 사러간다. 모르는 생선도 없고 모르는 생선맛도 없다. 그리도 좋아할까? 잠깐 쉬는 동안 혹시나 하고 자갈치 친수공간에 갔더니 갈매기가 한 줄로 난간에 앉아 햇빛을 즐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난간옆에 새우깡아저씨가 크다란 새우깡 봉지를 들고 새우깡을 공중에 던지고 있다. 내가 카매라를 들이대자 "작품을 찍으려면 갈매기가 있어야제..." 하고 새우깡 몇개를 공중으로 던지자 갈매기들이 재빨리 낚아챈다. 한두번 해 본 솜씨가 아니다. 취미인지 낙인지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번 여기를 왔지만 이렇게 큰 새우깡 봉지를 들고 갈매기에게 던지는 것은 처음 본다. 재미있고 신선한 광경이다. 갈매기도 새우깡을 먹..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