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해운대 새우깡갈매기를 찍었다. 그것도 새해 첫주부터...그렇게 찍고 싶을 때는 한마리도 보이질 않더니... 할미와 함께 바다구경을 나왔다가 뜻밖에 만났다. 할미가 새우깡을 사다 달랜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두 봉지나 사왔다. 할미는 가만히 앉아서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를 부르며 논다. 그동안 돌아다니며 못찍었던 녀석들의 자태를 하나하나 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셔터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감도를 ISO400까지 올렸다. 오랫만에 푸짐한 갈매기떼를 보고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찍었다. 그러나 겨우 몇 십장 정도 건졌을 뿐이다. 갈매기사진에는 구도라는게 없다 그건 나중에 크롭시에 결정할 문제다. 갈매기의 예쁜 동작을 재빨리 프리징하는게 급선무다. 그후에 그리고 나중에 보고 지우고 보고 지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