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갈매기의 꿈

(49)
할미와 새우깡갈매기 해운대 근처에 오자 할미가 갈매기보러 가자며 새우깡 두봉지를 사온란다. 또? 할수 없이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사들고 가며 갈매기가 없으면 어떻하지? 해운대 비치주차장에 들어서자 벌써 녀석들의 까욱거리는 소리에 안심을 했다. 저멀리서 두군데서 먼저 온 사람들이 준 새우깡에 이미 난리법석이다. 모래사장에 앉아 새우깡 봉지를 집어들자 녀석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붉그스레한 새우깡 봉지도 이미 녀석들의 눈에 익었을 것이다. 새우깡을 하나씩 주니 금방 없어진다며 반토막을 내어 던지기도 하고 날리기도 하고 손에 들고 있어도 손살같이 채간다. 오늘따라 갈매기들이 극성이다. 할미의 머리위에 앉아 새우깡 주기를 기다리는 녀석도 있다.그래도 할미는 놀라지도 않고 태연히 머리를 내주고 있었다. 오늘은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다..
수변공원갈매기_날으는넘 같은 날 수변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앉은넘과 분리하였다. 날으는 녀석들의 비상과 날개짓하는 것만 골라서 따로 올려본다. 갈매기의 날개짓은 언제 보아도 우아하다. 역광에서는 더욱 그렇다. 모든 새의 날개짓이 다 그러하겠지만 자주 찍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D72000의 51AF 포인트는 ..
수변공원갈매기_앉은넘 수변공원은 늘상 가는 곳이지만 갈매기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날도 할미와 직판장에서 주문한 밀치와 광어회 한접시를 시켜놓고 점심겸 먹을 때다. 까욱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제법 삼십여 마리의 갈매기가 접경 지역에서 밀치는 파도와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 접경지역에는 금..
D7200 테스트샷_새우깡갈매기 지난 연말에 4년동안 사용한 D7000에서 D720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처음 찍어보는 테스트로 뭘 찍을까 망설이다 또 해운대 새우깡 갈매기로 AF테스트를 해보기로 맘 먹었습니다. AF테스트에 빠르게 움직이는 새우깡갈매기만큼 적당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날아오르고 비행하는 새우깡갈매기를 얼마나 빨리 포착할지 궁금합니다. D7000의 39포인트의 Multi CAM 4800DX자동 초점 센서 모듈이 D7200에서는 51포인트의 어드밴스드 멀티캠 3500 II AF 센서모듈로 변경되어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고 합니다. 이날따라 해운대는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에 사진찍기에는 최적인 것 같았습니다. 오후 2시경 모래에서 부딪쳐 나온 반사광으로 주위가 너무 밝아 노출을 약간 언더(-)로 하고 찍기로 했습니..
해운대 새우깡갈매기 오랫만에 해운대 새우깡갈매기를 찍었다. 그것도 새해 첫주부터...그렇게 찍고 싶을 때는 한마리도 보이질 않더니... 할미와 함께 바다구경을 나왔다가 뜻밖에 만났다. 할미가 새우깡을 사다 달랜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새우깡을 두 봉지나 사왔다. 할미는 가만히 앉아서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를 부르며 논다. 그동안 돌아다니며 못찍었던 녀석들의 자태를 하나하나 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셔터타임을 놓치지 않으려고 감도를 ISO400까지 올렸다. 오랫만에 푸짐한 갈매기떼를 보고 손가락이 아플 정도로 찍었다. 그러나 겨우 몇 십장 정도 건졌을 뿐이다. 갈매기사진에는 구도라는게 없다 그건 나중에 크롭시에 결정할 문제다. 갈매기의 예쁜 동작을 재빨리 프리징하는게 급선무다. 그후에 그리고 나중에 보고 지우고 보고 지우고....
일광갈매기 one-by-one 송정을 가려는데 좌동 신도시 들어가는 고가도로 입구가 붐빈다. 갈림길에서 부울고속도로를 타고 일광I에 내려 일광해수욕장에 들렀다. 여름 한철 빼고는 언제나 한산한 일광해수역장이다. 그런데 못보던 조형물이 하나 생겼다. 이전에 있던 평범한 나무데크를 배모양으로 개조하여 조망대를 만들었다. 난간위에서 조망도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누군가가 새우깡을 던지니 몇마리 되지 않는 갈매기들이 원을 그리며 날아들곤 한다. 떼갈매기는 보이지 않고 멀리 바다위에 노닐고 있는 넘들이다. 가끔 새우깡을 던지는 손동작에도 날아온다. 한마리씩 한마리씩~ 전에 왔을 때보다 바닷물이 많이 깨끗해졌다. 여름에는 저쪽 해변 구석에서 제트보트도 타고 인양하기도 했는데.... 2015년 12월 27일 D7000 니코르 18..
자갈치친수공간 새우깡갈매기 어제 올해 크리스마스를 지나쳤다. 여느때 같으면 하루 전날 광복동을 찾았을텐데...별로 달라진 것이 없으리라 믿지만 못가니 그 또한 섭섭하다.... 그게 사람 마음인가보다. 할미와 함께 자갈치 어물전에 가다가 친수공간에 들렀다. 입구에 들어서니 벌써 까욱~거리는 소리가 난다. 왠~일이야? 싶었는데 누군가가 새우깡을 던지고 있었다. 새우깡을 던질려고 해도 갈매기가 있어야 던질텐데.. 그 보이지 않던 갈매기가 오늘 왠 일로..... 아니나 다를까 바다에 던져진 새우깡을 집으려고 수십 마리가 난간주위를 선회비행을 하고 있다. 오후 늦은 시각이고 빛이 부족한 겨울이다. 여느때처럼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감도(ISO)를 400까지 올려 셔속을 1/500초 정도로 확보했다. 이 정도면갈매기가 수면을 비행하면 1/12..
공동어시장 갈매기와 왜가리 남항이나 자갈치에서 갈매기를 찍으려면 자갈치의 친수공간이나 충무동 새벽시장 부둣가도 좋으나 공동어시장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가까이서 갈매기와 왜가리를 찍을 수 있다. 생선 비린내를 맡고 달려드는 갈매기와 왜가리들이다. 생선포장 작업후 그 찌꺼기를 쉽사리 얻을 수 있는 곳이도 하다. 어시장 창고지붕이나 어선의 마스트는 그들의 좋은 휴식처이다. 반대편 창고위에서나 배에서 돌아오는 곳은 이곳 지붕위나 창고 선착장이 대부분으로 가까이서 생생한 갈매기의 날개짓을 포착할 수 있다. 2015년 6월20일 D7000 니코르 AF-S DX 18-300mm F3.5-5.6G ED VR